대학생 신분으로 하는 결혼

히힛2012.12.18
조회67,547

안녕하세요?

판은 구경만 했지 처음으로 써봅니다.

잘부탁 드립니다.

방긋

저는 올해 25살을 바라보는 대학생입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년은 학교를 다니고 1년은 돈모아서 여행을 다니고 돌아와서 다시 공부해서 대학교를 간 경우로 지금은 대학교 3학년 입니다.

무튼 저에겐 동갑 남자친구가 있는데 저희는 만난지 4년이 넘었고 남자친구는 재대 후 자격증 시험을 준비 중입니다. 시험은 봤고 결과를 기다리는 중인데..

이런 저희는 내년 초에 결혼을 하려고 합니다.

아직 양가 부모님께 말씀은 안드렸지만 남친 부모님은 언제라도 결혼하라고 하셨고 저희 부모님은 잘모르겠습니다. 평소에 능력있으면 시집가라? 이러시긴 했지만 아마 반대는 하시겠죠..?

주변 사람들에게 결혼 하려 한다고 말 하면 다들 반대합니다..

좀 더 기다리라고 하고 결혼은 늦게할 수록 좋은거라고 하는데..

전 특히 외로움을 많이 타는 지라 이 사람이랑 한집에서 그냥 오순도순 사는 것만으로도 정말 행복할 것 같습니다..

제가 정말 열심히 돈을 벌어서 외국 여행을 나가보고 느낀게 시간이 정말 소중하더군요,, 그래서 조금이라도 빨리 그리고 오래 이사람과 같이 살고싶습니다.

게다가 가장 궁극적인 원인은 제가 내년에 졸업하면 외국으로 취직을 할 계획입니다. 그래서 결혼해서 같이 살다가 같이 외국으로 가려고 하는 거라..

이 점은 남자친구도 동의를 했고 서로 어느정도 미래 구상은 해놓은 상태입니다.

돈은.. 저희가 만난지 1년쯤 부터 서로 결혼을 약속했기에 돈을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매번 방학과 학기주말마다 아르바이트를 해서 모으니 저는 천만원정도 남자친구는 500만원정도 모은 상태입니다.

결혼식은 조촐하게 정말 가까운 지인만 초대해서 50분정도 모실 생각이고 파티처럼 할 생각입니다.

식비용은 축의금으로 대충 충당이 될 것 같고 신혼여행은... 나중에 가거나 1박2일로 근처를 다녀올 생각 입니다. 그리고 1500만원은 중간에 하는 아르바이트 비용을 보태서 원룸빌리고 아껴서 1년동안 생활비로 쓸 생각입니다.

물론.. 양가 부모님의 거추장스러운 인사치례는 생략할 생각입니다. 저희 엄마도 예전부터 결혼할때 1억은 주시겠다.. 뭐 이런말을 가끔하셨는데.. 일단 이 결혼 반대하시고 안준다고 말씀하실꺼 뻔하니 그냥 그돈은 못들은 걸로 생각하려고 합니다.

저희는 서로한테 서로가 최고입니다.

4년이 넘는 시간동안 아낌없이 사랑했고 결혼하려고 하는데 벌써부터 주변에서 반대가 심하네요..ㅠㅠ

두사람 다 아직 돈벌이가 없이 하는 결혼이라는게 가장 큰 이유인 듯 합니다.

애가 있는 것도 아닌데 뭘 그렇게 서두르냐.

어느정도는 모아놓고 시작을 해야지 그렇게 없이 하면 너만 고생한다.

아직 직업이 둘다 없는데 뭘 믿고 벌써 결혼을 하냐. 경제력도 다 따져보고 결정해라.

게다가 결혼한 여성분들은 남자는 결혼하면 다 애가 된다 뭐하러 벌써부터 사서 고생을 하냐..

저는 어차피 이 사람이랑 할 결혼 빨라도 1년정도인데 좀 빠르면 안되냐고 얘기하긴 했지만..

뭐 다들 반대하시더라구요..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입니다.

외국으로 나가는건 이미 결정된 사항이고.. 그렇다고 결혼하자마자 외국에 가서 낯선곳에서 갑자기 같이 생활하는 것보단 여기서 좀 서로에게 익숙해져서 외국으로 가는게 나을것 같은데..

여러분 주위에 저 같은 사람이 있다면 어떻게 말해주실겁니까?

현명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