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시어머니 생각할 수록 너무합니다ㅠ

에휴2013.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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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생각할 수록 너무 분하고 실망감이 커서 이렇게 글쓰네요..

 

올 1월에 결혼한 신혼입니다.

 

저희집도 평벙하고, 시댁도 잘 사는 편은 아닙니다.

 

상견례 때 예단은 안주고 안받기로 했었고

결혼 준비도 양가 손벌리지 않고 저희 부부가 다 알아서 했습니다.

 

예단은 안주고 안받기로 했지만 저희 친정엄마는 예단비로 생각하라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라고

마이너스 통장까지 만들어서 500만원을 저희에게 주었습니다.

 

신랑이 시댁에 말해서 시어머니가 똑같이 저희에게 500만원 주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그 뒤로 아무말도 없다가 남편한테 사채 어쩌고 했나보더라구요.

그 말 듣고 남편은 됐다며 500만원 본인 이름으로 대출 받았구요.

 

그래요... 어의는 조금 없었지만 그러려니 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저희 친정엄마는 예단 안주고 안받기로 했지만 혹시나 당신 딸 아무것도 안해가면

미움받을까 유기 그릇세트도 드리고 결혼식 날 시댁쪽에서 차 대절하고 온지라 간식과 이바지떡까지 준비해서 내려보냈습니다.

 

솔직히 이러면 저희 친정엄마한테 직접은 아니라도 저한테 고맙다라는 말한마디 해야되는거 아닌가요?

 

본인들은 정말 저희 결혼준비부터 결혼식까지 보태준거 아무것도 없으면서

미안하고 고마워해야되는거 아닌가요?

 

지금까지 입 싹 닦고 그냥 있네요

 

그래서 제가 물어보면 속보일까봐 신랑한테 떡하고 그릇하고 잘 받으셨냐고 물어보라고 해서

신랑이 물어보니까..

 

신랑한데 왜 니가 그런거 물어보냐면서 저보고 직접 전화하라고 전하라고 했다더군요

 

저.. 정말 실망이 너무 크고 어의가 없고 이제 좋은거 해드리고 싶은 생각도 없고 그냥 싫네요.

 

여러분.. 이런 제 생각이 잘 못 된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