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고싶은건 못사게하더니.. 자기가 사고싶은거는 꼭 사려는 남편

-ㅁ-2013.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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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저는 29세 결혼 5년차 주부입니다.

결혼하고 3년간은 회사다녔고 지금 애기가질려고 그만둔지 2년됬어요 ..

 

남편은 월 210에 두달에 한번 보너스 나오는거 포함하면 평균 월 300정도 벌어요 ..

저희는 적금 80만원 , 펀드 50만원, 보험 30만원 , 생활비 60만원 쓰고있구요 ..

그외 자잘한 공과금이 70만원정도 ?? 기름값 , 가스비 등등

 

제가 말씀드릴려고하는건..

저희 남편이 평소에 게임을 합니다 ...

게임을 하려면 월정액을 끊어야 하는데요 ..

지금 게임을 한지 일년좀 넘었는데.. 한달에 23000원씩 계속 끊었는데...

이번에는 3달치를 한번에 끊는다고 저한테 물어보더라구요 ..

그전에는 별관심없이 생각없었는데.. 3달치 끊을때 얼마냐고 물어보니 69000원이라는거에요 ..

 

저는 평소에 옷이나 색조화장품 핀이나 그런거 생활비에서 다 아껴서 샀거든요 ...

근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남편은 용돈따로 쓰면서 겜정액에 7만원 가량 선뜻쓰는거 보니까 ..

나도 사고싶은거 있는데.. 나중에 사면 안되냐고했어요 ..

그러니까 남편이 자기 돈 조금 쓴거가지고.. 똑같이 쓸려고 한다고 머라하더라구요 ..

그래서 제가 나도 사고싶은거 있으면 사도되는거 아니냐고 따지니까 담에 생기면 사라더군요 ..

 

그러다가 오늘 티비보다가 우연히 홈쇼핑을 틀었는데..

( 저는 평소에 홈쇼핑을 통해서 물건을 잘 사지않습니다.)

에어플라이어를 판매하는거에요 .. 평소에 필립스 에어플라이어가 갖고싶었는데..

가격이 너무 비싸서.. 아예 엄두도 못냈거든요 ..

근데 오늘 방송하는 에어플라이어는 149000원에 저렴하고 용량도 크고 ...

사은품도 좋고 .. 너무 맘에 드는거에요 ..

평소사고 싶었던거고.. 남편이 갖고 싶은거 사라고 이야기했었으니까 ...

그래도 말은 하고 사야겠다싶어서 카톡을보냈어요 ..

 

 

나 에어플라이어 그동안 너무 갖고싶었는데.. 가격이 너무 비싸서 말도 못했는데..

오늘 홈쇼핑에서 저렴한 가격에 판매해서 구입하고 싶다고 ..

근데 남편이 그거 꼭 필요한거냐고 .. 좀더 생각해보고 사라고 그래서 ..

저는 그동안 정말 갖고싶어서 많이 생각해봤ㄷㅏ고 .. 비싸서 못산거라고하니..

갑자기 이번달에 적금만기되는거 성과금이랑 합쳐서 1000만원 넣을려고하니까 빠듯하다고

나중에 인터넷으로 사라고 하는거에요 ..

저는 오기가 생겨서 홈쇼핑이 더 싸고 사은품도 더 주니까 지금 사야된다고 했어요 ..

근데도 진짜 필요한건지 잘생각해보고 사라는말을 대풀이하는거에요 ..

그래서 자기는 빠듯하다고 하면서 게임정액 69000원 끊을때는 왜 그런생각 못하냐고 하니까

한달에 23000원 자기 취미생활도 못하냐고 머라하더라구요 ..

저는 한달에 단돈 10원도 취미생활도 없는데...

그래서 제가 이거 매진되면 다음에 언제 다시 팔지모르고 .. 내가 홈쇼핑을 때맞춰서 볼수있을지도 모르는데 그냥 사달라고 하니까 ..

홈쇼핑에 중독된거 아니냐고 하고 앞으로 돈들어갈때 많은데 이러더라구요 ...

 

본인 취미생활은 존중해달라고 해놓고 내가 필요해서사는 가전제품은 왜 사면안되냐니까

됐다 그만이야기 하자면서 말을 돌리길래 ..

제가 열이 받아서 .. 본인이 사고싶은거는 다 사고 사 하면서 왜 내가 사고싶다는건 안되냐고 그랬더니 ..

 

남편이 너는 생활비로 너 쓰고싶은거 다쓰잖아 이러더군요 ...

저 생활비로 쌀사고 반찬사고 우유사고 고기사고 그런거 하는데 80%쓰구요 ..

하루에 두끼집에서 밥해주고.. 똑같은 반찬 두번이상 안내놔요 ..

생활비 아껴서 친구만나면 커피도 사먹고 용돈도 쓰고 ..

생활용품 .. 샴프린스치약칫솔생리대도 다 생활비로 사구요 ...

 

60만원 사람따라 많다면 많고 적다면 적은돈인데...

제가 사고싶은거 다사면서 생활할정도는 안되요 .. 모잘라면 모잘랐지...

 

내가 쓰고싶은거 다 쓴다는 그말에 위에 저런것들 다 생각나서 다 이야기 했어요 ..

내가 아껴서 옷 그것도 만원 , 5900원짜리 티사입고 그것도 한달에 한개 살까말까...

그거 산거가지고 내 사고싶은거 다 샀다니 어이가 없다 ..

사고 싶어도 생활비 모자랄까봐 안사고 .. 사달라고 하면 니가 머라하니까 이야기도 못했다고 ..

 

너는 용돈따로주고 .. 친구만나서 술마시면 카드써도 내가 암말안하고 ...

담배도 카드로 사피고.. 니가 용돈이 왜 필요하냐고 ...

옷도 너는 내가 따로 사주고 .. 니가 뭐 필요해서 산다고 하면 내가 너 사는데 뭐라고 한적있냐고 ..

그렇게까지 이야기하니까 ...

니가 그렇게 필요하면 에어플라이어 사랍니다 ..

여기까지오니까 사라고 해도 사기 싫어졌어요 .. 그래서 터진김에 할말 다했어요 ...

 

근데 더 뻥지는건 그럼 니 사고싶은거 사고 나도 갖고 싶은거 있었는데 하나 살께 이러네요 ..

근데 그게 뭐냐면 .. 자동차랑 스마트폰이랑 연동되서 스마트폰으로 시동걸고 ...

스마트폰으로 차 위치추적도 할수있어서 무슨 차가 도난당했을때 찾기쉽고 뭐 그런걸 달고싶다고 ...

저희차 경보기 있거든요 .. 근데.. 지하나 , 건물뒤에 가려져있으면 시동이 안걸려서 불편하답니다..

그냥 가서 직접걸고 좀 앉아서 기다리면되는거를 .. 도난 그거 당할확률이 얼마나된다고 ..

 

완전 어이없어서 그딴걸 왜사냐고 경보기는 왜 달았냐고 따지니까 .. 경보기있어서 더 싸게 달수있다고

제가 계속 안된다고 사기만 해보라고 계속 안된다고 하니 ...

이사람 머라고 하는지 아세요 ???

그럼 앞으로 생활비 용돈없애고 그냥 그때 그때 필요한대로 쓰제요

자기 갖고싶은거 다사고 .. 돈 아끼지말고 조금만 모으고 스트레스 받지말고 다 사자네요 ...

아니.. 나는 그동안 사고싶은거 참고 아껴서 돈모으며 살았는데..

그동안 자기 사고싶은데 태클안걸던 제가 못사게하니 스트레스 받는다고 ..

앞으로 스트레스 받기싫으니 .. 앞으로 각자 사고싶은거 터치하지말고 ..

돈 조금만 모으고 살재요 ..

저 완전 지금 멘붕왔어요 .. 아니 갑자기 사람이 이렇게 자기 주관이 달라질수있나요 ??

평소에 아껴쓰자 아껴쓰자 노래를 부르는 사람이...............

자기 스트레스 받아보니 내 심정을 알겟다며 다 쓰고 살 잡니다 .....

저는 완전 이기적인 미친놈 같아 보이는데 .. 제가 이상한건가요 ?????

진짜 이혼위기인거같아요 .. 완전 정떨어졌어요 ........

 

사고싶은거 다 사라는데 좋지않고 .. 어이가 없고 화가납니다..

저는 그동안 사고싶은거 못사도.. 나름 생활비 ㅇㅏ껴서 하나씩 사면서 큰 불만은 없었는데..

남편이 생활비로 살꺼 다 산다고 이야기 하니 터진건데..

이런 남편한테 배신감 느껴지고 치가떨리는 제가 이상한건지 좀 알려주세요 ㅜ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