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사유는 정확하게 모르겠고 남친에게 물어보는 것도 미안해서 묻지도 못했어요. 딱한번 그냥 성격차이라고만 간단하게 들었습니다.
누구랑 살고 싶냐는 말에 어머니를 따라나선 남친은 여자 혼자 키우기 어렵다는 이유로 다시 아버님에게로 보내졌고 그로 인해 친엄마에게 버림받았다는 생각이 강합니다.
또한 자존심이 매우 강한 성격인데 부모님의 이혼을 치부로 생각하고 있어 처음에도 얘길 직접 들은게 아니라 제가 눈치를 챈거였어요.
집에서 전화오는걸 한번 못 보고 누군가(나중에 알고보니 친엄마)에게 전화오면 안받고 아버님 얘기는 해도 어머님 얘기는 안하는 등.. 모든 상황을 종합해 봤을 때 부모님이 이혼하셨구나.. 라고 느끼게 했어요.
저 또한 괜히 상처 건드리고 싶지 않아 처음 이 얘기가 나온 이후 먼저 물어본적은 거의 없습니다.
사실 결혼이나 연애에 상대방 부모님의 이혼이 문제가 된다고 생각해본 적은 없었어요
그런데 저희 부모님이 다음의 이유들로 계속 걱정하십니다.
1. 재혼하신 어머님과 아버님의 사이...
남자친구가 집에 있을 때 전화하면 착 가라앉은 목소리로 부모님 싸운다는 얘길 정말 많이 들었거든요.
저희 부모님도 젊을 땐 정말 많이 싸우셨죠. 아버지가 워낙 다혈질이라 어린 나이에 많이 상처받았을 정도로 많이 싸우셨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전혀 안그러세요.. 아버지께서 연세 드시고 무던해지신 것도 있겠지만 원래 부부가 함께 나이 들며 점점 둥글어지는 거 아닌가요?
아무튼 제가 전화해서 집에서 부모님 뭐하셔? 물어보면 또 싸웠어.. 이 얘길 상당히 많이 들었습니다.
2. 남자친구의 친어머니...
결혼식 때문에 부모님 자리를 어떻게 할건지 물어본 적이 있어요. 남자친구는 당연히 아버님과 새어머니를 모실 거라고 합니다. 친어머니를 모신다는건 아예 생각도 해본적 없대요. 상견례 때도 새어머니가 오셨구요. 이에 대한 결정은 전적으로 남친에게 맡기고 있습니다. 사실 새어머니에 대한 애정도 별로 없어보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친어머니보다 당연히 새어머니라고 말할 정도로 어머니에 대한 상처가 아직 깊게 남아있습니다. 그래서 계속 오는 친어머니 연락은 다 무시하고 만나기도 싫대요.
저보다 30년 더 사신 저희 엄마는 그런 상황이면 무조건 며느리될 사람에게 연락을 하게 되있다고 하십니다. 아들과의 끊어진 인연을 며느리를 통해 다시 이어붙이려고 하실거라고요. 연락을 지속적으로 하시는 걸로 보아 어릴 때 살뜰하게 못 챙긴 아들래미 결혼 때 되니 보살펴 주고 싶어하실 거라고.. 그러면 너는 시댁이 둘이 되는 거라고요. 게다가 남자친구는 외동아들에 장손입니다. 아버님도 장남.. 고모들도 많고.. 제가 거의 유일한 며느리가 되는 겁니다 ^^;; 시댁 한군데도 장난이 아닐텐데 시댁 두군데 챙길 자신 있냐고 하시네요..
3. 결혼 준비 자금
저와 남친은 둘 다 안정된 직장에 연봉 오천정도 각각 벌고 있습니다. 저희 집은 부모님이 일을 하시지만 조만간 그만두실 것 같고 남친 집은 두분 다 일 안하세요. 그래서 괜히 부모님 노후 자금 건드리지 말고 둘이 모은 돈으로 결혼 진행하려 했는데 남자친구를 통해 친어머니께서 도와주시겠다고 한 것 같아요. 친어머니가 이혼하시고 사업을 하셔서 재산이 오히려 아버님보다도 많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것도 남자친구가 말해준게 아니라 남자친구의 친구들이 제게 말해준거였어요.
어쨌든 거절 한 것 같고 전해들은 뉘앙스로는 제게 곧 연락이 올 것 같습니다.
전 저희 엄마 얘기도 있고 솔직히 시댁 두군데 챙길 자신도 없어서 안받았으면 좋겠어요. 돈에 연연하는 성격도 아니고 둘이 모은 돈 1억 넘게 있는데 대출 좀 받아 그걸로도 충분히 시작할 수 있을 것 같거든요. 돈보다 마음이 편한게 저는 더 좋습니다. 제가 결혼의 현실을 모르고 도와주시겠다는데 배부른 소리 하는건가요?
사실 저희 엄마가 새어머니인 친할머니에게 오랜 시간 당하고 살아오셨습니다. 그래서인지 이혼 가정은 웬만하면 만나지 말라고 하셨던 것도 사실이에요. 그렇다고 저에게 당장 헤어져!! 라고 하시는건 아니지만 계속 걱정은 하십니다.
저의 배는 살아오신 부모님의 걱정이기에 백퍼센트 무시하고 밀어부치기에는 영 신경이 쓰이네요.
이런 가정의 아들과 결혼하신 분들 계신가요. 어떻게 처신하는게 현명할까요. 또한 앞으로 제게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은 뭘까요
시댁 두군데인 분들 계신가요
삼십대 중반의 남자친구를 가진 삼십대 초반의 예비신부입니다.
상견례 마치고 여유있게 날 잡아 준비 중입니다.
아버님은 남자친구가 초등학생일 때 이혼 후 재혼하셨고 어머님은 계속 혼자세요.
이혼 사유는 정확하게 모르겠고 남친에게 물어보는 것도 미안해서 묻지도 못했어요. 딱한번 그냥 성격차이라고만 간단하게 들었습니다.
누구랑 살고 싶냐는 말에 어머니를 따라나선 남친은 여자 혼자 키우기 어렵다는 이유로 다시 아버님에게로 보내졌고 그로 인해 친엄마에게 버림받았다는 생각이 강합니다.
또한 자존심이 매우 강한 성격인데 부모님의 이혼을 치부로 생각하고 있어 처음에도 얘길 직접 들은게 아니라 제가 눈치를 챈거였어요.
집에서 전화오는걸 한번 못 보고 누군가(나중에 알고보니 친엄마)에게 전화오면 안받고 아버님 얘기는 해도 어머님 얘기는 안하는 등.. 모든 상황을 종합해 봤을 때 부모님이 이혼하셨구나.. 라고 느끼게 했어요.
저 또한 괜히 상처 건드리고 싶지 않아 처음 이 얘기가 나온 이후 먼저 물어본적은 거의 없습니다.
사실 결혼이나 연애에 상대방 부모님의 이혼이 문제가 된다고 생각해본 적은 없었어요
그런데 저희 부모님이 다음의 이유들로 계속 걱정하십니다.
1. 재혼하신 어머님과 아버님의 사이...
남자친구가 집에 있을 때 전화하면 착 가라앉은 목소리로 부모님 싸운다는 얘길 정말 많이 들었거든요.
저희 부모님도 젊을 땐 정말 많이 싸우셨죠. 아버지가 워낙 다혈질이라 어린 나이에 많이 상처받았을 정도로 많이 싸우셨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전혀 안그러세요.. 아버지께서 연세 드시고 무던해지신 것도 있겠지만 원래 부부가 함께 나이 들며 점점 둥글어지는 거 아닌가요?
아무튼 제가 전화해서 집에서 부모님 뭐하셔? 물어보면 또 싸웠어.. 이 얘길 상당히 많이 들었습니다.
2. 남자친구의 친어머니...
결혼식 때문에 부모님 자리를 어떻게 할건지 물어본 적이 있어요. 남자친구는 당연히 아버님과 새어머니를 모실 거라고 합니다. 친어머니를 모신다는건 아예 생각도 해본적 없대요. 상견례 때도 새어머니가 오셨구요. 이에 대한 결정은 전적으로 남친에게 맡기고 있습니다. 사실 새어머니에 대한 애정도 별로 없어보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친어머니보다 당연히 새어머니라고 말할 정도로 어머니에 대한 상처가 아직 깊게 남아있습니다. 그래서 계속 오는 친어머니 연락은 다 무시하고 만나기도 싫대요.
저보다 30년 더 사신 저희 엄마는 그런 상황이면 무조건 며느리될 사람에게 연락을 하게 되있다고 하십니다. 아들과의 끊어진 인연을 며느리를 통해 다시 이어붙이려고 하실거라고요. 연락을 지속적으로 하시는 걸로 보아 어릴 때 살뜰하게 못 챙긴 아들래미 결혼 때 되니 보살펴 주고 싶어하실 거라고.. 그러면 너는 시댁이 둘이 되는 거라고요. 게다가 남자친구는 외동아들에 장손입니다. 아버님도 장남.. 고모들도 많고.. 제가 거의 유일한 며느리가 되는 겁니다 ^^;; 시댁 한군데도 장난이 아닐텐데 시댁 두군데 챙길 자신 있냐고 하시네요..
3. 결혼 준비 자금
저와 남친은 둘 다 안정된 직장에 연봉 오천정도 각각 벌고 있습니다. 저희 집은 부모님이 일을 하시지만 조만간 그만두실 것 같고 남친 집은 두분 다 일 안하세요. 그래서 괜히 부모님 노후 자금 건드리지 말고 둘이 모은 돈으로 결혼 진행하려 했는데 남자친구를 통해 친어머니께서 도와주시겠다고 한 것 같아요. 친어머니가 이혼하시고 사업을 하셔서 재산이 오히려 아버님보다도 많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것도 남자친구가 말해준게 아니라 남자친구의 친구들이 제게 말해준거였어요.
어쨌든 거절 한 것 같고 전해들은 뉘앙스로는 제게 곧 연락이 올 것 같습니다.
전 저희 엄마 얘기도 있고 솔직히 시댁 두군데 챙길 자신도 없어서 안받았으면 좋겠어요. 돈에 연연하는 성격도 아니고 둘이 모은 돈 1억 넘게 있는데 대출 좀 받아 그걸로도 충분히 시작할 수 있을 것 같거든요. 돈보다 마음이 편한게 저는 더 좋습니다. 제가 결혼의 현실을 모르고 도와주시겠다는데 배부른 소리 하는건가요?
사실 저희 엄마가 새어머니인 친할머니에게 오랜 시간 당하고 살아오셨습니다. 그래서인지 이혼 가정은 웬만하면 만나지 말라고 하셨던 것도 사실이에요. 그렇다고 저에게 당장 헤어져!! 라고 하시는건 아니지만 계속 걱정은 하십니다.
저의 배는 살아오신 부모님의 걱정이기에 백퍼센트 무시하고 밀어부치기에는 영 신경이 쓰이네요.
이런 가정의 아들과 결혼하신 분들 계신가요. 어떻게 처신하는게 현명할까요. 또한 앞으로 제게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은 뭘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