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여동생님

보라토끼2013.02.16
조회99

안녕하세요 :))

뜸해졌던 판을 요즘 다시 읽기 시작했다가 여동생 얘기가 쓰고싶어져서 이렇게 글을 끄적이고 있는 女입니다 방긋

여동생은 지금 과외가고 없으므로 저도 음슴체 :)))

 

 

나에게는 정말 친한 두살 어린 19살짜리 여동생이 있음.

내 여동생은 태어날때부터 예뻤음 짱 애기었을 때 사진보고 깜짝 놀람 ㅋㅋㅋㅋ 정말 예쁨

큰 눈에 속눈썹을 길고 오목조목한 코와 입술에 탱탱한 볼까지...

애기였을때는 다 이쁘다고 하시는분들.. 내 사진보면 그 생각 사라지실거임..ㅋㅋㅋㅋㅋ

엄마가 내사진 보여주셨을 적에 이게 뭐냐고 웃으면서 누구냐고 물어본 장본인임 하하하하....아.....젠장..

무튼 지금도 너무 예쁜 여동생은 마음도 이쁨 :) 몸매도 이쁨 ............................하아....

너무 쿨해서 가끔 이 언니를 토라지게도 하지만 다시 1분도 안되서 기분 좋게 해주는게 여동생임.

 

 

1) 가끔 정말 언니같음

우선 생긴것부터 언니같음 ㅋㅋㅋㅋ 난 지갑에 항상 사진을 가득 넣어놓고 다님 :)

지폐보다 사진이 더많음 실망............아무튼 동생이랑 같이 찍은 사진도 인화해서 몇개 넣어놨는데

가끔 사람들이 지갑 구경한다고 보다가 사진을 발견하면 꼭 ' 너 언니도 있었어? ' 라고 물어봄..

이봐요들....내가 언니야..내가 언니라고... 나 절대 동안 아님.. 그냥 여동생이 성숙하게 생겼음

하는 짓도 언니같을 때가 많음. 고민도 잘 들어주고 내가 징징대거나 투정부려도 귀찮다는 듯이 말하면서 다 받아줌 ㅋㅋㅋㅋㅋ 무지무지착함ㅋㅋㅋㅋ 가끔 내가 멍청하거나 미련한짓 저질르고 오면 온갖 성질 다내면서 왠만한건 해결해줌.....언니가 있어본적은 없지만 그냥 언니가 있었으면 저랬을거 같음 :)

 

2) 생긴것만 성숙한 것이 아님

뭔가 1이랑 비슷해서 위에 쓰려다가 그냥 따로 씀 :)

내 여동생은 기특함 ㅎㅎㅎ 짧게 요약하자면 우선 부모님 생각 많이 하고, 못난 언니한테 가끔 못되게 굴어도 (장난) 언니 대접 잘 해주고, 그리고 지금 외국에 나와서 공부중인데 이건 개인 사정이지만 여동생만 지금 홈스쿨링을 하고 있음 근데 스스로 자기 할거 잘 챙겨가면서 열심히도 하고 있고, 돈관리도 잘 함.

아 공부 얘기를 조금 하자면.. 지금 우리는 아빠를 빼고 가족 네명( 엄마, 나, 여동생, 남동생)이 외국에 나와있음. ( 여기도 한국사람이 많아서 어딘지 말하고싶지..않음 하하 ) 여동생이 여기 올때쯤에는 14살이었으니까 중학교 1학년 초반이었음. 여동생..정말 솔직하게 다 좋음. 외모 성격 몸매 키...아오.. 근데..초등학교때부터 공부가 조금 힘들었음....하하하 딸바보인 아빠가 그 성적들을 보시고 여동생에게 화를 안내셨던게 아마 지금 여동생을 만든것같음. 그정도로 성적이..바닥이었음.. ( 아빠 보고싶음..!! 여동생아 사랑한다..하하하) 뭐, 물론 초등학교 때니까 그냥 넘겨도 되지만 중학교도 반년도 안다니고 와서 결론은 다른 수학 과학에는 완전 기초가 없었고 영어는..말할 것도 없었음...ㅋㅋㅋ;

근데 여기서 공부하다가 정말 거의 반년만에 누가 시키지도 않은 것(물론 학교공부니까 당연히 해야함..ㅋㅋㅋㅋ단지 우리 부모님은 공부해라 소리를 안하심)을 공부해 상위권 성적을 만들어놨음... 여동생 말로는 그때는 자기가 살아남고 싶었다고함....ㅋㅋㅋㅋㅋ 근데 지금은 왠만큼 컸겠다 싶은지 한국에서 힘들게 돈벌고 계시는 아빠랑 여기서 같이 우리 챙겨주시는 엄마 생각해서 열심히 하고 있다고 함.....만족 내동생 짱임 히히

 

3) 사랑스러움

이건...내 관점이지만 뭐..내 여동생이니까 하핫 여튼 가끔 보면 정말 사랑스러움. 외모 때문이 아니라 하는 행동때문에 그런게 많음.

2년전에 나는 여기서 대학을 목표로 하는 시험을 준비하는 중이었음. 여기는 3학기까지 있는데 마지막 학기는 학교에 안나가고 집에서 공부하면서(선생님이 학교에 계셔서 학교에 가도 무관) 시험날짜랑 과목에 맞춰서 시험만 보러 가면 되는거였음. 무튼 나는..밤에 공부가 잘 되는 그런...사람임..아침잠 엄청 많고 밤잠 없는 올빼미족임 하핫 나만..그런거 아닐꺼라 믿음...음흉 ㅋㅋㅋ 그래서 항상...아침에 늦게 일어나고 낮에 밥먹고 시간좀 때워서 금세 저녁을 맞이하고 공부 시작해서 아침에 잠들고..그런일상을 지내던 때였음.

하루는 너무너무 피곤한데 공부는 해야해서 죽을상으로 책상에 앉아있었음. 근데 원래 일찍 자던 여동생이 방에 오더니 부기맨이 너무 무섭다면서 못자겠다고 함. 그래서 잠들때까지 옆에 있어줄까 했었는데 아니라고 공부하는거 구경하겠다고 함. 그러고는 커피 타주고, 샐러드 해주고나서 한참있다가 내침대에서 잠이 듬. 여동생 덕분에 공부 할당량 제대로 채운날이었음.

또 하나 생각난건, 내 동생은 미술을 함. 그림 잘그리는 사람들 완전 신기함...진짜 짱임.무튼 어느 날은 갑자기 방에 들이닥치더니 지갑을 찾음. 그래서 뭐하냐고 물어보니까 사진 넣는 곳 크기를 재고는 다시 방에 갔다가 또 다시 들이닥침...이게 뭐하는...그리고는 또다시 지갑을 뒤지더니 이번에는 뭔가를 넣어서 줌. 봤더니 자기랑 똑같이 생긴 캐릭터를 하나 그리고는 여기다가는 사진 말고 자기 닮은 그림 그린거니가 넣고 다니라고 주고 다시 방으로 사라짐. ㅋㅋㅋㅋ

이런일 말고도 많음 ㅎㅎ 그냥 내가 우울하거나 기분 안좋아보이면 돈 가지고 와서 초콜릿 사준다고 나갔다 오자고 하고( 나 초콜릿 완전 사랑함사랑) 나갔다가 열받아서 집에 들어오면 같이 쌍자음 욕도 서슴없이 해주는, 그리고 남자친구 보다도 언니 먼저 챙겨주는 동생임.

 

4) 어렸을 적

3번으로 끝내려다가 엊그제 엄마가 해주신 얘기들이 생각이 나서 하나 더 씀.ㅋㅋㅋㅋ

어렸을 때 내 여동생은 완전 활발했다고 함...울기도 정말 엄청 울고 돌아다니기도 엄청 돌아다기도..무지 피곤했다고 함....ㅋㅋㅋ 내가 어렸을때 우리집은 과수원을 했음. 할아버지가 과수원 앞에 집을 지으셨었는데 그 집 거실이 엄청나게 넓었음. 난 거실넓은게 좋음. 하하하 여튼 애기들이 막 걸음을 시작하기 전인가? 보행기 같은걸 태운다고 들었음. 우리 엄마도 여동생을 보행기에 자주 태우곤 하셨다는데 거실이 넓은탓에...애가 엄청나게 돌아다녔다고 함..그리고 무지 빨랐다고 함..한번은 그걸 타고 현관문을 나갔었는데(어떻게 나갔는지도 의문ㅋㅋ) 현관문 앞에 있는 계단에 대응하지 못하고 그대로 고꾸라진 적이 있다고 함...엄마는 그때야 깜짝 놀라셨는지 지금 생각해보니까 진짜 웃겼다고하심..ㅋㅋㅋ난 내일아니라서 웃김ㅋㅋㅋ아아무튼 계속 다른 얘기가 옵션으로 붙음...그래서 그렇게 돌아다니는 애를 좀 잡아놓으시려고 생각하신게....묶어두시는 거였음.

현관문이 있는 벽을 마주보고있는 반대쪽 벽에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는데 그 계단 난간에 끈을 묶어서 보행기 뒤쪽에 연결해 놓으셨다고 함. 그리고 그 끈이 딱 끝나는 길이가 현관문 앞까지였다고 하심..ㅋㅋㅋㅋㅋㅋ 아무래도 지금 여동생이 저질 체력인게 어렸을 때 하도 움직여서 그런것같음.

 

 

싸이코 같은 면도 있고 가끔 바보같은 면도 있지만 그래도 사랑스럽고 예쁘고 귀여운 면이 더 많은 그런 여동생임ㅋㅋㅋㅋ이 언니가 무지 사랑한다잉S2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