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민고민하다 판에 남겨봅니다. 인데 그냐 음슴체로 쓰겠음 우리는 사원이 20명 정도 되는 유통 관련 중소기업임 난 이 회사에 이직한지 이제 5개월 남짓 되어가는, 4년제졸 3년차 직장인 여자-_- 신설 부서 소속으로 일한지 3개월 반쯤 됐을때 일을 하도 이것저것 시키길래 열받아서 사람을 충원하든 뭘 하든 해달라고 깽깽거렸더니 사람을 뽑아줌 ....나보다 나이는 7살이나 많은 남자가 옴. 그래도 일은 좀 줄겠지 하고 기뻤음. 근데 그런거 없 어 일단 일은 배워야 되니(전에 회사랑 부서는 좀 다름) 자료 조사 후 분석을 부탁했음. 나이가 나보다 많아도 너무 많으니 나도 정중해질 수 밖에 없음. ... 결국 그날 내가 받은 건 인터넷 검색해서 대충 긁은 대학생들이 조별 과제할때나 모으는 그 정도 수준의 복사 붙여넣기 자료가 다임 내가 진짜 5년차 넘는 직장인이(30대 중반) 이딴 걸 던져줄 줄이야;;; 거기다 이상하게 보고를 올릴 때, 정작 자기가 다 준비한 척 함 .... 근데 우리 사장님 내가 3개월동안 일 한 거 알기땜에 내가 했다는거 다 암 진심 아 나에게 지옥이 오는건가... 그때부터 밥도 안넘어가고 회사 때려치고 싶어지기 시작했음... 또 있음. 외부 다녀온 사람들 기다리느라 10시까지 사무실 있다가 회식하러 간 적이 있는데 그때도 우리부서만 9시 반까지 일했음 -- 특히 오늘 나가기 전에 발주 안 넣으면 마감을 못지키는 게 있어서 난 눈썹이 휘날리게 키보드 신공을 때리고 있었음..(컨펌이 9시에 남;;;) 혼자 하면 도저히 시간 안맞을 거 같아서 다른 거 좀 도와달라고 얘기해서 ㅇㅇ 라고 했음. 근데. 내가 내 할거 다 하고 저쪽꺼 다 됐으면 바로 정리해도 되겠다 하고 얼마나 됐냐고 물어봤더니. 뜬금 없이 사장님한테 뭐 보내줄거라면서 자료를 찾고 있음. 알고보니 미팅때 자기가 이미 찾아놓은 자료라고 하더니 그거 다시 찾느라 결국 아무 것도 안하는거임. 결국 난 혼자 30분만에 의뢰서 편집하고 고치고, 제안서 교정하고, 내부 결재 올리고, 발주 메일 쓰고.. 이럴 바에야 차라리 혼자서 하는 게 나았다는 생각을 하며 눈물로 다 참았음 근데 이 미친놈이 회식 자리 가서 술 마시면서 (난 술 안마심 몸 안좋음) 지가 나를 위해서 팀장이 되어주겠다고 함^^ 처음 왔을 때 나보다 나이 많으니 많이 가르쳐달라 잘 부탁한다 그런 소리 했다고 이러는 거 같은데 일은 저한테 떠넘기면서 팀장이 되겠다는 말에 내 어이 없음 그래도 자기가 맡은 전문 분야가 있겠지. 내가 그거 까지 다 하려면 너무 힘들어서. 그래서 진짜 그 이유 하나로 내가 다 참았음. 스트레스성 위염으로 계속 헛구역질하고 죽는 줄 알았음.... 근데 이 사람 알고보니 자기 일도 제대로 못하면서 그냥 여기저기 큰소리만 치고 다니던 거였음......... 내가 지금 터진 이윤 최근 회사 신사업 관련해서 외부 컨설팅도 유료로 받아가며 심혈을 기울이는 작업이 있음 (회사 입장에선 저희 키우려고 투자한다고 생각함) 사장님은 좀 꼼꼼하고, 단순히 결재만 하는게 아니고 직접 실무도 뛰는 분이라(해외영업 전문) 일 내용도 잘 아시고 특히 자료 준비나 브레인 스토밍을 굉장히 중요하게 여김. 그래서 이번 유료 컨설팅 건을 굉장히 열심히 준비하라고 나 휴가때까지 전화와 메일로 괴롭히시며 ㅠㅠ 몇 번이고 강조할 만큼 중요한 건임. 근데 하필이면 첫 컨설팅(난 두번째 미팅)이 사장님 부재중에 진행 될 예정이라, 사장님이 그랬음 한명이 좀 주도한 후에 전체 프로젝트 총괄을 맡고, 나머지 한명은 잘 들으며 그 내용을 기록해 제출하라고. 근데 누가 무슨 역할 할지는 나랑 그 미친놈이랑 둘이서 잘 조율해서 알아서 진행하라고 한게 화근임 난 이미 지가 팀장 할거다 그런 소리도 들었고, 어차피 할 게 많으니까 그거 프로젝트 맡아도 그만 안 맡아도 그만이고 내용만 정리해서 주든 상관이 없음. 근데 역시나 이 미친놈이 지가 다 주도하겠다고 큰소리를 침 그래서 니 맘대로 하라고 하고는 그렇게 결정되었다고 보고를 했음. 그런데 사장님은 불호령이 나고 -_- 갑자기 말이 바뀌며 둘 다 열심히 하라고 함 내가 다 알아서 할테니 저 미친놈이 나한테 굽신굽신 한다고 사장님 착각한 모양; 결국 나 울면서 없는 시간 쪼개가며 자료 만들고 미팅준비 함 그리고 미팅 당일날 이 미친 사람이 자꾸 딴짓만 하고 준비하는 기색이 안보임 왜 준비 안하냐고 물어봤음 .... 자긴 처음 보는거니까 대충 몇개 물어볼거 리스트만 만들었다고 함 내가 자료 조사해야된다고 몇번이나 말하고 사장님도 전화랑 메일로 그렇게 지시를 했는데(짐 외국가고 없음) 정작 자기는 조사를 하나도 안한거임 그 때 내가 처음으로 화를 냈음 사장님이 시킨건데 왜 안하는거냐고 대답안함 조사도 안됐으면서 들어가서 무슨 말을 하려고 하는거냐고. 화내고 이번 까지만 내가 주도해서 처리하고 나머지 다 넘길텥니 그 뒤부턴 당신이 알아서 하라고 했음 알겠다고 함 미팅 10분전에 그렇게 싸우고도 난 철면피처럼 컨설팅 해주는 분 한테 표정관리 하면서 손님 맞았음. 그리고 미팅 룸 들어가니까 자기는 필기만 해야 되는 입장인데 ....손님 맞은편에 자기가 앉은 거임-_- 자기는 그냥 듣기만 하고 필기만 해야되는 입장이 된건데 자기가 거기 떡하니 앉아버리면 정작 얘기해야 하는 나랑 그분은 마주보지도 못하고 둘이 이상하게 몸을 틀어서 얘기를 해야하니 이 얼마나 어이없는 상황임 황당한데 일단 얘기는 시작 했음. 내가 준비한 자료 보면서 순서대로 얘기 진행하고 아이디어 모으는데.... 이 사람 조사를 안해서 내용을 모르니 말을 할 거리가 없음 결국 컨설팅 해주는 분이 오늘은 나하고 둘만 얘기하고 이 분은 그냥 오늘 공부하는 셈 치고 열심히 들으라고 했음 무사히 잘 끝내고 손님 보내고. 나한테 아까 얘기한 거 가지고 추가로 말할 거 있냐고 물어봄 내가 다 해줬는데 뭘 더 하라는 건지 어이가 없어서 난 다 내일 할거라고 하고 집에 감.(퇴근 시간 한참 지나서 내일 해도 욕 안먹음;) 다음날 아침. 열나게 어제 일 정리하고 있는데 나보고 추가 아이디어 없냐고 물어봄. 나는 내가 알아서 보고하겠다고 했음. 사장님이 한명 의견만 안들을거니까 둘 다 따로 보고 하라고 하셨음 각자 아이디어 다 받아보고 고르시는 스타일 ㅇㅇ 그래서 둘이 똑같은 일 한다고 비효율인건 아님. 선택 못 받아도 둘 다 준비하느라 고생했다고 하는 스타일이라서. 근데 안함 사장님이 준비 하라고 했는데도 안함. 내가 시킨 것도 아닌데. 뭐지? 하루 종일 그냥 멍하니 컴퓨터 보거나 인터넷. 가끔 뭐 정부 사업 관련해서 조사하는데 나 가끔 물마시러 갈 때 보니까 유럽 여행 찾아보고 ㅋㅋㅋㅋㅋ 카페에 글남기고 ㅋㅋㅋㅋㅋㅋㅋ 너무너무 열받아서 우리 업무 표를 봤음 2주 동안 한 일을 봤는데 이 사람 내가 20건 할 동안 2건했음. .... 저 2개 조차도 결국 사장님 마음에 안들어서 내가 다 수정해준거임 나는 이제 한계가 와서 보고서에다가 그냥 다 말했음. 내가 준비해야된다고도 했고 사장님도 준비하라고 하셨는데 이 사람이 준비를 안하고 결과물도 안내놓는다고. 왜 이러는 진 나도 모르겠는데 그냥 내가 처신을 잘못한 것 같다고. 사장님은 조만간 결정하고 알려주겠다고 하셨지만 난 그냥 너무 어이가 없었음. 거기다 다른 직원들 한테는 자기가 무슨 사장님의 눈과 귀 같은 거라서 사람들 정황같은것도 다 알아야 된다는 헛소리를 하고다녔다고 함. (다른 팀에 좀 안좋은 일이 있었긴 했음) 근데 그 팀 팀장이 알아서 보고할 일이고, 그런거 사장님 보고 하라고도 안하시고 사실 별로 관심도 없음...;;;; - 그거 보고하라고 한 사람은 따로 있는데 솔직히 그런거 몰래몰래 듣고 꼭 필요한 정보만 보고해야지 모르셔도 되는 직원들끼리 사소한 일까지 다 말하라는 의도는 아니지 않음? 회사 하루 이틀 다니는 것도 아니고. 자기가 앞잡이면 앞잡이라고 그렇게 말하고 다니는 멍청이가 어딨음... 거기다 이젠 이 사람 전에 회사에서 하던 일 조차도 못 미더운지 나한테로 넘어왔음... 결국 이 사람은 내가 일곱, 여덟가지 일 할 동안 하나 붙잡고 하면서. 다른 직원들에게는 여기저기 자기가 대여섯개씩 하고 다니는 척 함. ............................................. 사람들은 결국 저 사람 욕을 다 나한테 하고 일은 일대로 다 나 혼자 하고 사장님은 사장님 대로 내가 편하니까 나한테 추가 건 생기면 추가로 다 시키고... 내가 오늘 퇴근 하기 전에 마지막으로 물어봤음 전에 말한 보고서 다 썼냐고 못 쓴것도 아님 안썼다고 함. .... 아 그러시냐고. 나 그냥 보고하면서 그랬음. 이 사람이 보고서를 안썼다고 한다. 그넫 내가 마음이 약해서 뭐라 더 이상 말을 쓸수가 없었음. 마음같았음 짤라달라고 징징거리고도 싶은데 나이먹고 저러고 사는것도 보기 안좋아서 그냥 저 사람이 바빠서 못한거 같으니까 내가 다시 한번 검토하고 말겠다고 했음 나도 병신임 집에 오는데 눈물이 났음 저 사람은 또 뭐 물어본다고 문자오고는 답해주니까 주말 잘보내라고 함 이 꼴이 났는데 너같으면 주말 잘보낼 수 있겠냐고 문자로 욕 적고싶었음 마음만으론 정말 꼴도 보기 싫고 어디 갔다 버리고 싶음 화가 나고 눈물이 나고 이렇게 병신같이 사는 내가 너무 미친거 같음 사장님은 3월 되야 오심 그때까진 난 계속 이러고 살아야됨 1주일 안에 최소한 엿이라도 한번 먹여보고싶음 판에 조언 구함 언니오빠동생들 제발 이런 미친 인간은 뭘 어떻게 해야 지가 잘못한 줄 알게 될 지 좀 알려줘요
일 안하고 공 세울 궁리만 하는 미친 직원... 어쩜?
안녕하세요
고민고민하다 판에 남겨봅니다. 인데 그냐 음슴체로 쓰겠음
우리는 사원이 20명 정도 되는 유통 관련 중소기업임
난 이 회사에 이직한지 이제 5개월 남짓 되어가는, 4년제졸 3년차 직장인 여자-_-
신설 부서 소속으로 일한지 3개월 반쯤 됐을때 일을 하도 이것저것 시키길래 열받아서
사람을 충원하든 뭘 하든 해달라고 깽깽거렸더니 사람을 뽑아줌
....나보다 나이는 7살이나 많은 남자가 옴.
그래도 일은 좀 줄겠지 하고 기뻤음.
근데 그런거
없
어
일단 일은 배워야 되니(전에 회사랑 부서는 좀 다름)
자료 조사 후 분석을 부탁했음. 나이가 나보다 많아도 너무 많으니 나도 정중해질 수 밖에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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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그날 내가 받은 건 인터넷 검색해서 대충 긁은
대학생들이 조별 과제할때나 모으는 그 정도 수준의 복사 붙여넣기 자료가 다임
내가 진짜 5년차 넘는 직장인이(30대 중반) 이딴 걸 던져줄 줄이야;;;
거기다 이상하게 보고를 올릴 때, 정작 자기가 다 준비한 척 함
근데 우리 사장님 내가 3개월동안 일 한 거 알기땜에 내가 했다는거 다 암
진심 아 나에게 지옥이 오는건가...
그때부터 밥도 안넘어가고 회사 때려치고 싶어지기 시작했음...
또 있음.
외부 다녀온 사람들 기다리느라 10시까지 사무실 있다가 회식하러 간 적이 있는데
그때도 우리부서만 9시 반까지 일했음 --
특히 오늘 나가기 전에 발주 안 넣으면 마감을 못지키는 게 있어서
난 눈썹이 휘날리게 키보드 신공을 때리고 있었음..(컨펌이 9시에 남;;;)
혼자 하면 도저히 시간 안맞을 거 같아서 다른 거 좀 도와달라고 얘기해서 ㅇㅇ 라고 했음.
근데. 내가 내 할거 다 하고 저쪽꺼 다 됐으면 바로 정리해도 되겠다 하고
얼마나 됐냐고 물어봤더니.
뜬금 없이 사장님한테 뭐 보내줄거라면서 자료를 찾고 있음.
알고보니 미팅때 자기가 이미 찾아놓은 자료라고 하더니
그거 다시 찾느라 결국 아무 것도 안하는거임.
결국 난 혼자 30분만에 의뢰서 편집하고 고치고, 제안서 교정하고, 내부 결재 올리고, 발주 메일 쓰고..
이럴 바에야 차라리 혼자서 하는 게 나았다는 생각을 하며 눈물로 다 참았음
근데 이 미친놈이 회식 자리 가서 술 마시면서 (난 술 안마심 몸 안좋음)
지가 나를 위해서 팀장이 되어주겠다고 함^^
처음 왔을 때 나보다 나이 많으니 많이 가르쳐달라 잘 부탁한다 그런 소리 했다고 이러는 거 같은데
일은 저한테 떠넘기면서 팀장이 되겠다는 말에
내 어이 없음
그래도 자기가 맡은 전문 분야가 있겠지. 내가 그거 까지 다 하려면 너무 힘들어서.
그래서 진짜 그 이유 하나로 내가 다 참았음.
스트레스성 위염으로 계속 헛구역질하고 죽는 줄 알았음....
근데 이 사람
알고보니
자기 일도 제대로 못하면서 그냥 여기저기 큰소리만 치고 다니던 거였음.........
내가 지금 터진 이윤
최근 회사 신사업 관련해서 외부 컨설팅도 유료로 받아가며 심혈을 기울이는 작업이 있음
(회사 입장에선 저희 키우려고 투자한다고 생각함)
사장님은 좀 꼼꼼하고, 단순히 결재만 하는게 아니고 직접 실무도 뛰는 분이라(해외영업 전문)
일 내용도 잘 아시고 특히 자료 준비나 브레인 스토밍을 굉장히 중요하게 여김.
그래서 이번 유료 컨설팅 건을 굉장히 열심히 준비하라고
나 휴가때까지 전화와 메일로 괴롭히시며 ㅠㅠ 몇 번이고 강조할 만큼 중요한 건임.
근데 하필이면 첫 컨설팅(난 두번째 미팅)이 사장님 부재중에 진행 될 예정이라,
사장님이 그랬음
한명이 좀 주도한 후에 전체 프로젝트 총괄을 맡고,
나머지 한명은 잘 들으며 그 내용을 기록해 제출하라고.
근데 누가 무슨 역할 할지는 나랑 그 미친놈이랑 둘이서 잘 조율해서 알아서 진행하라고 한게 화근임
난 이미 지가 팀장 할거다 그런 소리도 들었고, 어차피 할 게 많으니까
그거 프로젝트 맡아도 그만 안 맡아도 그만이고 내용만 정리해서 주든 상관이 없음.
근데 역시나 이 미친놈이 지가 다 주도하겠다고 큰소리를 침
그래서 니 맘대로 하라고 하고는 그렇게 결정되었다고 보고를 했음.
그런데 사장님은 불호령이 나고 -_- 갑자기 말이 바뀌며 둘 다 열심히 하라고 함
내가 다 알아서 할테니 저 미친놈이 나한테 굽신굽신 한다고 사장님 착각한 모양;
결국 나 울면서 없는 시간 쪼개가며 자료 만들고 미팅준비 함
그리고 미팅 당일날
이 미친 사람이 자꾸 딴짓만 하고 준비하는 기색이 안보임
왜 준비 안하냐고 물어봤음
....
자긴 처음 보는거니까
대충 몇개 물어볼거 리스트만 만들었다고 함
내가 자료 조사해야된다고 몇번이나 말하고
사장님도 전화랑 메일로 그렇게 지시를 했는데(짐 외국가고 없음)
정작 자기는 조사를 하나도 안한거임
그 때 내가 처음으로 화를 냈음
사장님이 시킨건데 왜 안하는거냐고
대답안함
조사도 안됐으면서 들어가서 무슨 말을 하려고 하는거냐고.
화내고 이번 까지만 내가 주도해서 처리하고 나머지 다 넘길텥니 그 뒤부턴 당신이 알아서 하라고 했음
알겠다고 함
미팅 10분전에 그렇게 싸우고도 난 철면피처럼 컨설팅 해주는 분 한테
표정관리 하면서 손님 맞았음.
그리고 미팅 룸 들어가니까
자기는 필기만 해야 되는 입장인데
....손님 맞은편에 자기가 앉은 거임-_-
자기는 그냥 듣기만 하고 필기만 해야되는 입장이 된건데
자기가 거기 떡하니 앉아버리면
정작 얘기해야 하는 나랑 그분은 마주보지도 못하고 둘이 이상하게 몸을 틀어서 얘기를 해야하니
이 얼마나 어이없는 상황임
황당한데 일단 얘기는 시작 했음. 내가 준비한 자료 보면서 순서대로 얘기 진행하고
아이디어 모으는데.... 이 사람 조사를 안해서 내용을 모르니 말을 할 거리가 없음
결국 컨설팅 해주는 분이 오늘은 나하고 둘만 얘기하고
이 분은 그냥 오늘 공부하는 셈 치고 열심히 들으라고 했음
무사히 잘 끝내고 손님 보내고.
나한테 아까 얘기한 거 가지고 추가로 말할 거 있냐고 물어봄
내가 다 해줬는데 뭘 더 하라는 건지 어이가 없어서
난 다 내일 할거라고 하고 집에 감.(퇴근 시간 한참 지나서 내일 해도 욕 안먹음;)
다음날 아침. 열나게 어제 일 정리하고 있는데 나보고
추가 아이디어 없냐고 물어봄.
나는 내가 알아서 보고하겠다고 했음. 사장님이 한명 의견만 안들을거니까 둘 다 따로 보고 하라고 하셨음
각자 아이디어 다 받아보고 고르시는 스타일 ㅇㅇ 그래서 둘이 똑같은 일 한다고 비효율인건 아님.
선택 못 받아도 둘 다 준비하느라 고생했다고 하는 스타일이라서.
근데
안함
사장님이 준비 하라고 했는데도 안함.
내가 시킨 것도 아닌데.
뭐지?
하루 종일 그냥 멍하니 컴퓨터 보거나 인터넷. 가끔 뭐 정부 사업 관련해서 조사하는데
나 가끔 물마시러 갈 때 보니까 유럽 여행 찾아보고 ㅋㅋㅋㅋㅋ 카페에 글남기고 ㅋㅋㅋㅋㅋㅋㅋ
너무너무 열받아서
우리 업무 표를 봤음
2주 동안 한 일을 봤는데
이 사람 내가 20건 할 동안
2건했음.
....
저 2개 조차도 결국 사장님 마음에 안들어서
내가 다 수정해준거임
나는 이제 한계가 와서 보고서에다가 그냥 다 말했음.
내가 준비해야된다고도 했고 사장님도 준비하라고 하셨는데
이 사람이 준비를 안하고 결과물도 안내놓는다고.
왜 이러는 진 나도 모르겠는데 그냥 내가 처신을 잘못한 것 같다고.
사장님은 조만간 결정하고 알려주겠다고 하셨지만
난 그냥 너무 어이가 없었음.
거기다 다른 직원들 한테는 자기가 무슨 사장님의 눈과 귀 같은 거라서
사람들 정황같은것도 다 알아야 된다는 헛소리를 하고다녔다고 함.
(다른 팀에 좀 안좋은 일이 있었긴 했음)
근데 그 팀 팀장이 알아서 보고할 일이고, 그런거 사장님 보고 하라고도 안하시고
사실 별로 관심도 없음...;;;; - 그거 보고하라고 한 사람은 따로 있는데
솔직히 그런거 몰래몰래 듣고 꼭 필요한 정보만 보고해야지
모르셔도 되는 직원들끼리 사소한 일까지 다 말하라는 의도는 아니지 않음?
회사 하루 이틀 다니는 것도 아니고. 자기가 앞잡이면 앞잡이라고
그렇게 말하고 다니는 멍청이가 어딨음...
거기다 이젠 이 사람 전에 회사에서 하던 일 조차도 못 미더운지 나한테로 넘어왔음...
결국 이 사람은 내가 일곱, 여덟가지 일 할 동안 하나 붙잡고 하면서.
다른 직원들에게는 여기저기 자기가 대여섯개씩 하고 다니는 척 함.
.............................................
사람들은 결국 저 사람 욕을 다 나한테 하고
일은 일대로 다 나 혼자 하고
사장님은 사장님 대로 내가 편하니까 나한테 추가 건 생기면 추가로 다 시키고...
내가 오늘 퇴근 하기 전에 마지막으로 물어봤음
전에 말한 보고서 다 썼냐고
못 쓴것도 아님
안썼다고 함.
....
아 그러시냐고.
나 그냥 보고하면서 그랬음.
이 사람이 보고서를 안썼다고 한다.
그넫 내가 마음이 약해서 뭐라 더 이상 말을 쓸수가 없었음.
마음같았음 짤라달라고 징징거리고도 싶은데
나이먹고 저러고 사는것도 보기 안좋아서
그냥 저 사람이 바빠서 못한거 같으니까 내가 다시 한번 검토하고 말겠다고 했음
나도 병신임
집에 오는데 눈물이 났음
저 사람은 또 뭐 물어본다고 문자오고는 답해주니까 주말 잘보내라고 함
이 꼴이 났는데 너같으면 주말 잘보낼 수 있겠냐고 문자로 욕 적고싶었음
마음만으론 정말 꼴도 보기 싫고 어디 갔다 버리고 싶음
화가 나고 눈물이 나고
이렇게 병신같이 사는 내가 너무 미친거 같음
사장님은 3월 되야 오심
그때까진 난 계속 이러고 살아야됨
1주일 안에 최소한 엿이라도 한번 먹여보고싶음
판에 조언 구함
언니오빠동생들
제발 이런 미친 인간은 뭘 어떻게 해야 지가 잘못한 줄 알게 될 지 좀 알려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