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전 할아버지를 보내던날...†

ㅋㅋㅋㅋ2013.03.17
조회62
안녕하세요 저는 ..아음..일단

18살 고등학생입니다..

판에 처음글을 올리네요..


저는 지금 2011년에 돌아가신 할아버지와 저의 13년동안
같이살아온 이야기 좀해볼까 합니다.


저는
4살때 까지 엄마 아빠누나 둘 이렇게 남다를것없는
평범한 가정속에 살았던거같습니다. 4살때까지는요
그런데저는 5살먹던해 엄마가 집을나가셧다합니다.
이유는커서 들어보니 바람이 나셔서 나갔다고 합니다.
엄마가 집을 나갈때 대출이며 카드며 예물같은 돈댈만한것을 다팔고 빛을내버리고 가버리시는바람에 저희집은 망한거나다름없었습니다. 그렇게 안양에서 할머니 할아버지 집으로 가게되었고 그때부터 할아버지와 할머니손자락 에 저희3남매는 자라게되었습니다. 누나둘은 현재 23. 25살이네요

할아버지집으로 와서 저는 정말 못되고 얄미운 그런 아이였습니다 초등학교 1학년때 부터 아빠엄마라는 존재보다는 할머니 할아버지라는 존재가 날 보살펴준다 는생각이 그땐왜그리 창피했는지 뭐가그렇게 창피했는지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너무죄송스럽고 진짜 할말이없습니다..
초등학교 4학년때는 게임을 하면서 할아버지 할머니핸드폰으로 캐쉬를 막충전했고요
그러고 막 할아버지 지갑에서 만원짜리며 돈도꺼냇구요...

하지만 그때는 왜 잘못된거란걸 크게 인식하지못했을까요
저희할아버지는 2002년에 페암 수술을 받으시고 완치하신줄알았는데 합병증이생겨서 가래가 정말많이끼셧구요 숨도차서 많이돌아다니지도 못하시게된게 저가초등학교5학년때에요
저는 왜그게 더럽고 답답해보였을까요..힐아버지가
얼마나 서운하셧을까요..초등학교 5학년때는 체육대회때 할아버지랑할머니가 오셔서 챙피해서 그쪽은일부로 가지않을려했고 힉교앞에할아버지 랑할머니가보이면 왜 그렇게 챙피해서 도망갔을까요... 저는 정말못된놈이었습니다. 초등학교6학년때는 할아버지 할머니돈에 손을 많이대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할아버지 할머니가 모를줄만알았는데 그땐 어린마음에 그냥 제생각만 했던거같습니다.
6학년때부터 할아버지 의 건강상태는 악화되었고
그렇지만전 신경쓰지도 않았어요..돌아가신다는 개념 같은건 생각 상상조차 하지도 해본적이없었던 그냥 못된손주였으니까요 제가 무슨짓을 해도 할아버지할머니는 저에게 단한번도 혼을내신적이없습니다. 정말 감사한줄모고...어릴적부터 저는 할머니할아버지사이는 친구같이 엄청가까웟구요 부모님보다 더가까운존재였습니다
수학여행 갔다와도 다른애들은 엄마아빠가 나는 할아버지가
...정말싫었습니다...그리고
6학년졸업식때도 엄마 는없엇고 아빠 할아버지 할머니가 오셔서 저는 그때도 챙피함을 왤케느꼇을까요 정말...지금생각하면 제자신이 정말쓰레기로보이구요
중1올라갔을때는 할아버지가 정말 건강하시지않다는걸느끼게되엇고 살짝 뭔가거슬린다 생각만하고 ..방황을 시작했습니다 중1때부터 담배도 피우고 할머니할아버지 지갑에 손에대는 횟수도 많아지고 ..


욕하셔도 좋습니다...저는 그럴만 하거든요


중2가됫고 할아버지 는 병원에 입원 하시는횟수도 많아지고
저는 철없이 용돈달라며 입원하신할나버지 병실까지찾아가 용돈을 받아내고 피시방가고 중2때부터는 사고를 치기시작했고 나쁜짓참많이 하고다녓습니다.
그런데 겨울이 되자 할아버지가 돌아가실지도모른다는 생각이들었습니다. 원래 1.2주면 퇴원하시던할아버지가
한달가까이 퇴원하실기미가 보이질안았습니다.
저에겐 할아버지란 그냥 정정하고 항상저를향해 웃어주시던 할아버지 였스니까요..저는 정신을 차리기 시작햇고 할아버지병실에 매일왓습니다. 할아버지보려구요 매일 손발이 퉁퉁부어 누워 계신할아버지 손과발을 주물르며
할아버지상태를 보았고 정말 예전에 우리할아버지가 아닌거같아 눈물도 흘렷구요 제발않돌아 가시게해달라고 기도도많이햇습니다...그런대 어느날은 할아버지가 약간나아진듯한 모습으로 앉아있더군요 그러면서 옆에앉으니까


용돈 받으러 왓니 ? 하시고

물으시길래 아..아니 라고 대답을했지만

할아버지는 이할에비 없어도 할머니랑 잘살수있지 우리손주 ?

물으시길래 왜그러냐고 제발그런소리좀 하지말라고 짜증을내며 나가다가 다시돌아왔을때 할아버지는 누워계셧습니다.
할머니는 할아버지 간호하시랴 힘들어보이셧고 ..
저가 해드릴수있는 것은 그저..열심히학교다니는거 밖에는 없었구요

그러다

한두달지나 1월달이 되었고 저는이제

16살이되엇고 3학년이 되는나이를 먹었습니다.

그렇게 친구들과 피시방을 다니고 잠시 할아버지는 잊고
놀러 다니며 살다가

할아버지가 위독하시다는 연락이 오더군요 설마하고 밤에 병원으로 갔습니다. 고모들이와있었구요 할아버지는 호흡기를 차고있었구요...심각해보였습니다.
할머니 는 멍하니 앉아서눈물을 머금고 계셧구요..새벽에
다시 집을왔습니다.


아참 중2때 새엄마를 얻고 아빠와 따로아파트를 얻어서 할머니집할아버지집 번갈아가며 살아왓습니다저는
그래도 아빠가 어색햇고 할아버지할머니가 더친근했는데..


새벽에 다시 집을와서 할아버지 생각을하다가 잠이들고 아침에 일어낫는데 피시방을 가려고했습니다..

그런데 그날아침..이마지막이 였네요...







2011년 1월 21일 10시41분

할아버지를 다신 부를수 없게 되어버렸습니다..

병원으로 달려갔고 제눈에는 눈물이 흐르고 있었습니다...

믿을수 없었습니다..

할아버지가 돌아가신다는 건 아니 이렇게 빨리 돌아 가실줄이라곤...

병원에 도착하니 할아버지는 눈을 감고계셧고

저는 하염없이 눈물만 흘리고 있었습니다...

빈소가 차려지고 저는 상주 가되었습니다..

할아버지에게 했던짓을 생각하니 제자신을 쥭이고 싶었습니다..

3일동안 눈을뜨고 할아버지 영정사진을보며 울고 패닉상태로보낸거같고 뼈저리게 느꼇습니다..

2일째는 마지막으로 할아버지 를보는날이었고 할아버지는 시신이되어 차갑게굳은채 누워계셧는데 또눈물이 흐르고 있는데..처음으로 쓰러져서울어봣어요...

그렇게 발인식까지끝내고 할머니할아버지집앞에 할아버지가 자기죽으면저쪽에다가 묻어달라고 유언을남기시던 할아버지감자밭에 안치되셧구요

일상으로 돌아와 생각해보니....가장후회 되는게 뭔줄아세요...?커서 할아버지 와 함께 찍은 사진이 단한장도..한장도 없다는게 정말 한이맺힐꺼같구요...





할머니 장례식은 진짜 견뎌낼자신이없습니다..
무섭습니다...

두분 없이 혼자살아갈수있을까 하는생각이들엇고

저는 정신을차려 할머니 에게 잘하자생각마음다짐으로
현재는 살아 가고있고 말썽도 않부리고 나이먹은만큼 철들은거같아요

이젠 어디가서 당당히 할머니할아버지손에 자랏다 우리할머니는 세상에서가장 정이많으시고 우리할아버지는 세상에서 가장 따듯한분이셧다고 말하고..

알바틈틈히해서 할머니 용돈도 드리고
받은거 보다 더많이드릴 수는 없는 한없이 작은행동이지만
뭐든 해드리고 싶구요


할머니는 정말 후회없이 보내드릴수있을만큼 효도할것입니다.


저를 욕하셔도 좋습니다. 비록2년전이라지만 속후련히 털어놀곳이없어 판에글을 올려봅니다..

죄송합니다..






할아버지 ..!!

나 하나밖에 없는 할아버지손주야!!

할아버지 못본지 2년이나됫다..
이제 봄이야 거기선 감기도 않걸리구 잘지내구있지 ..?아프지도 않고 숨도않차지..?

나다시 혼자 할머니한테와서 학교다녀..
걱정않해도되!
내가 할머니 잘지키고있을게
근데 할아버지 너무보고싶다...내꿈에좀 나와줘ㅠㅠ
난아직 할아버지 모습이랑 목소리가 선한대...
할아버지 너무 외롭다고 할머니 빨리댈꼬가지마...!
나지금 정신차리고 공부도 열심히하두있고 사고도 않친다!?
할아버지가 걱정않해두 댈껄!!?
이렇게 정신차리게 해줘서 고마워 할아버지^^;

그리고 할아버지 있을테 한번도 못했던말인데

...음....





정말 정말 사랑해 우리할아버지..♥
보고싶어 정말로.. 많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