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솔로가 된, 여자후배에게 좋아한다 말을 했습니다...

한남자2013.05.28
조회109

저는 25살 남자입니다.

 

처음 이 아이를 만난 건 군대를 갔다와 학교를 복학하면서 입니다.

2학년에 복학한 저에게 이제 2학년이 된 이 후배는 앞으로 2,3,4학년

3년을 함께 보내게 될 같은 학년이겠죠..

 

이 후배는 너무 밝고 주위 사람을 웃게 만드는 해피바이러스 같은 사람이에요

모든 게 좋았습니다. 저랑 취미도 비슷하고 말을 하면 할 수록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좋아졌었죠. 

 

하지만 이 후배에게는 남자친구가 있었어요. 그 남자친구도

나쁜남자 이런것도 아닌 이 후배만을 위하는 ... 순종적이고 잘  챙겨주고 ..

그 남자친구 이야기를 들을때면 '와 정말 대단해...' 할 정도였어요

그래서 제가 비집고 들어갈 틈이 전혀 없었어요.

 

이 후배를 항상 좋아했지만.. 그 커플은 깨질것 같지도 않았어요 정말로 다정해보였고

남자는 결혼도 생각했을 정도로 좋아하는 것 같았으니까요

 

그렇게 2년 반쯤이 지나고 지금이 4학년 1학기가 마무리 되는 시기입니다.

(그동안 후배만 죽어라 본건아니에요 남자친구가 있었으니까...;저도 여자친구도 잠깐 한명있긴했쬬^^;;)

그런데 덜컥 이 후배가 남자친구와 헤어졌답니다. 그리고 그 이야기를 저에게

가장 먼저 했어요. 저랑은 친한사이니까. 선후배로...

 

그 말에 겉으로는 괜찮냐고 물어보면서 사실은 기분이 묘했어요.

그 커플이 깨질거란 생각을 하나도 생각 못하고 있다가 갑자기 이렇게 되니

그 후배에게 포기했던 마음이 다시 살아났습니다.

그래서 하루를 엄청 고민했습니다. 아무리 봐도 너무 잘 맞고 서로 눈도 자주 마주치고

뭐랄까...  '이 후배도 남자친구가 있었지만 나를 괜찮게 생각하지는 않았을까?' 하는 마음에

많은 고민 후 그 다음날 잠깐 만나기로 했었죠. 그때 앞에 서니 또 그 말이 잘 안나와서...

용기내지 못해 말 못했습니다. 그리고 이런 내가 후회할까봐 그 날 저녁에 바로 카톡으로

이야기했습니다.

 

사실은 ... 조금은 내가 좋아하던것을 예상하고 좋게 받았으면 좋겠다 생각했지만

그건 아니었나봐요 당황스럽다고 하더군요...

그리고는 자기가 솔로 되어서 찔러나 보자 이런마음은 아닌가 믿음이 안간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그런마음은 아닌데... 상황은 맞긴 맞는 거 같다고 했죠.

전남친과 헤어진지 이틀 후였으니까요 제가...

 

그리고는  그냥 내가 좋아한다는 사실만 말하고 싶었고, 지금 뭐 어쩌자는 건 아니다

라고 제 속마음을 그대로 이야기했습니다.

 

지금 어쩌자는건 아니다 라고 말했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이 좋아하는 마음을 계속 표현하고 싶고... 그러네요

이 후배는 지금 그러고 싶지 않을텐데...

 

그래서 카톡도 제가 계속 보내면 부담스러워 할까봐 지금은 또 안보내는 중입니다..

이 카톡이 안 끊어졌으면 좋겠어서 억지로 말 이으려고 하는 것 같다고 생각할까봐..

 

정말 좋은데... 이 후배 제가 계속 좋아한다고 표현해도 될까요?

 

선후배로써 너무 잘 맞고 너무 잘 지내왔는데 .. 저의 이 고백 때문에 이 사이 마저

깨졌을까봐 겁이나네요.. 이미 말해놓고도....

앞으로 어쩌면 좋을까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