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랑 같이 살면서 직장 생활하는 중이구요. 아빠는 해외에서 사업하고 계세요. 1년 중 반년 정도 한국에 계시구요. 7살 차이나는 오빠가 한명 있는데 작년 말에 결혼을 했어요.
올케 언니랑 그렇게 잘 아는 사이는 아니고, 그냥 오빠가 여자친구가 있구나. 아, 그 사람이랑 결혼하는구나... 정도? 따로 만나거나 한 적은 없고 결혼한다고 몇번 오가기 전까진 이름이랑 얼굴도 잘 몰랐어요. 오빠랑 그렇게 친근한 사이는 아니라서...
오빠는 결혼하고 부모님이 오빠 대학때 자취 하라고 사주었던 아파트에 세를 주고 있다가 이참에 오빠네 부부 살라고 주셨구요, 따로 살고 있어요.
그래도 같은 지역에 살고 있고, 그렇게 멀리 사는 건 아니라서 오빠가 가끔 집에 오긴 하거든요.
저희 집 안에서는 어떠냐 하면... 보통 퇴근하고 제가 저녁을 하는 편이예요. 아침마다 엄마가 저 출근한다고 밥을 차려주셔서 그게 죄송하기도 하고 감사하기도 하고... 대학생때부터 쭉 그렇게 해왔었거든요. 그냥 저녁 살림은 제 몫이라고 인식하고 있고... 저녁 차리고 치우고 설거지도 해요. 먹고 나서 과일 깎아서 엄마랑 같이 먹으면서 수다떠는데... 아빠가 한국에 안 계시니까 엄마가 좀 외로움을 많이 타시는 것 같아서 그러는 것도 있고 엄마도 이제 곧 아빠랑 같이 해외로 나가실 예정이라 더 그렇게 하고 있어요. 이제 같이 보낼 시간이 별로 없어서...
엄마도 딱히 오빠네에 별 상관을 안하세요. 오빠가 학생때 속을 많이 썩혔어서 괜찮은 아가씨랑 결혼한다고 다행이라고 하셨었거든요. 물론 이게 시댁 식구의 시점이니 올케 언니의 입장이 될 순 없겠지만요. 아무튼 엄마가 별로 신경을 안 쓰시는 편이예요. 결혼도 하고 다 큰 아들한테 간섭하는 건 나한테도 피곤하고 웃긴 일이다, 하시는 분이시고... 저도 별로 오빠랑 친하게 지내던 사이가 아니다 보니까 별로 아무 생각이 없어요. 오히려 엄마 생신이나 아빠 한국 들어오셔서 가족 외식하거나 할때 올케 언니가 있으니까 낯선 느낌...? 어...어려운 느낌...??
그래서 저는 엄마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올케 언니가 부담스러워 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었거든요. 근데 저번주에 오빠네가 집에 저녁 시간쯤 온다더라구요. 전 퇴근이 좀 빠른 편이라 (오후 4~5시쯤) 그럼 손님상을 차려야겠구나 싶어서 장도 보고 집에 와서 저녁을 차렸어요. 평소 같으면 엄마랑 간단하게 먹고 끝내니까 금방 차리는데 누가 온다고 생각하니 좀 힘 주느라 그런지... 아무튼 아직 저녁을 차리는 중에 오빠네가 도착했거든요. 올케 언니가 돕겠다고 해서 괜찮다고 했어요. 어차피 금방 다 되니까 그냥 좀 앉아있으라고... 엄마가 오빠를 그렇게 찾아가거나 따로 자리를 만들거나 하지도 않으니까 오빠랑 같이 엄마랑 얘기하고 그랬음 좋겠다고 생각했거든요. 저랑도 그렇지만 별로 친하지 않은 사이처럼 느껴져서? 암튼 그런 생각으로 그랬어요. 딱히 누가 도와줘야 될 만큼 일이 많이 남은 것도 아니었구요.
상 차리고 다같이 저녁 먹고 제가 과일 깎아서 먹었어요. 그리고 설거지도 제가 했구요. 그냥 평소대로 그렇게 했던 거고 오랜만에 엄마가 며느리 보는 거고 곧 그렇게 만날 기회도 많이 없어질 거라 올케 언니가 그냥 얘기하고 그랬음 좋겠다고 생각한 거였거든요.
그런데 나중에 오빠한테 카톡이 왔더라구요. 밥 잘먹고 간다고. 근데 다음엔 얘(올케언니)도 집안일 좀 하게 해주라고. 민망해한다고.
그게 왜 민망하냐니까 좀 부답스럽고 그런거지, 하더라구요.
사실 저부터가 오빠 내외에 별로... 관심이 없다고 해야하나. 좀 그런 수준이라 언니가 어떻게 느낄지 생각을 못한 것도 있긴 해요. 이런 일로 마음이 상하고 그런 게 아니라 아 그렇게 느낄 수가 있나? 싶어져서... 곧 있으면 아빠 오셔서 또 한번 모이게 될텐데 그땐 또 어떻게 해야 하나 싶어져서 조언 좀 부탁드려요. 근데 올케 언니가 저보다 3살 연상이고, 막역한 사이도 아닌데 밥하고 설거지하고 있으면 전 그게 더 부담일 것 같은데...ㅠㅠㅠ 결혼하신 분들은 시누가 그러고 있으면 불편하세요? 제가 너무 결혼이나 시집 생활에 개념이 덜 잡힌 건지 모르겠어요. 더불어 어느 정도 관심을 갖고 있는 게 좋은 건가요?
이런 시누의 행동이 부담스럽나요?
안녕하세요. 올해 27 여자입니다.
엄마랑 같이 살면서 직장 생활하는 중이구요. 아빠는 해외에서 사업하고 계세요. 1년 중 반년 정도 한국에 계시구요. 7살 차이나는 오빠가 한명 있는데 작년 말에 결혼을 했어요.
올케 언니랑 그렇게 잘 아는 사이는 아니고, 그냥 오빠가 여자친구가 있구나. 아, 그 사람이랑 결혼하는구나... 정도? 따로 만나거나 한 적은 없고 결혼한다고 몇번 오가기 전까진 이름이랑 얼굴도 잘 몰랐어요. 오빠랑 그렇게 친근한 사이는 아니라서...
오빠는 결혼하고 부모님이 오빠 대학때 자취 하라고 사주었던 아파트에 세를 주고 있다가 이참에 오빠네 부부 살라고 주셨구요, 따로 살고 있어요.
그래도 같은 지역에 살고 있고, 그렇게 멀리 사는 건 아니라서 오빠가 가끔 집에 오긴 하거든요.
저희 집 안에서는 어떠냐 하면... 보통 퇴근하고 제가 저녁을 하는 편이예요. 아침마다 엄마가 저 출근한다고 밥을 차려주셔서 그게 죄송하기도 하고 감사하기도 하고... 대학생때부터 쭉 그렇게 해왔었거든요. 그냥 저녁 살림은 제 몫이라고 인식하고 있고... 저녁 차리고 치우고 설거지도 해요. 먹고 나서 과일 깎아서 엄마랑 같이 먹으면서 수다떠는데... 아빠가 한국에 안 계시니까 엄마가 좀 외로움을 많이 타시는 것 같아서 그러는 것도 있고 엄마도 이제 곧 아빠랑 같이 해외로 나가실 예정이라 더 그렇게 하고 있어요. 이제 같이 보낼 시간이 별로 없어서...
엄마도 딱히 오빠네에 별 상관을 안하세요. 오빠가 학생때 속을 많이 썩혔어서 괜찮은 아가씨랑 결혼한다고 다행이라고 하셨었거든요. 물론 이게 시댁 식구의 시점이니 올케 언니의 입장이 될 순 없겠지만요. 아무튼 엄마가 별로 신경을 안 쓰시는 편이예요. 결혼도 하고 다 큰 아들한테 간섭하는 건 나한테도 피곤하고 웃긴 일이다, 하시는 분이시고... 저도 별로 오빠랑 친하게 지내던 사이가 아니다 보니까 별로 아무 생각이 없어요. 오히려 엄마 생신이나 아빠 한국 들어오셔서 가족 외식하거나 할때 올케 언니가 있으니까 낯선 느낌...? 어...어려운 느낌...??
그래서 저는 엄마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올케 언니가 부담스러워 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었거든요. 근데 저번주에 오빠네가 집에 저녁 시간쯤 온다더라구요. 전 퇴근이 좀 빠른 편이라 (오후 4~5시쯤) 그럼 손님상을 차려야겠구나 싶어서 장도 보고 집에 와서 저녁을 차렸어요. 평소 같으면 엄마랑 간단하게 먹고 끝내니까 금방 차리는데 누가 온다고 생각하니 좀 힘 주느라 그런지... 아무튼 아직 저녁을 차리는 중에 오빠네가 도착했거든요. 올케 언니가 돕겠다고 해서 괜찮다고 했어요. 어차피 금방 다 되니까 그냥 좀 앉아있으라고... 엄마가 오빠를 그렇게 찾아가거나 따로 자리를 만들거나 하지도 않으니까 오빠랑 같이 엄마랑 얘기하고 그랬음 좋겠다고 생각했거든요. 저랑도 그렇지만 별로 친하지 않은 사이처럼 느껴져서? 암튼 그런 생각으로 그랬어요. 딱히 누가 도와줘야 될 만큼 일이 많이 남은 것도 아니었구요.
상 차리고 다같이 저녁 먹고 제가 과일 깎아서 먹었어요. 그리고 설거지도 제가 했구요. 그냥 평소대로 그렇게 했던 거고 오랜만에 엄마가 며느리 보는 거고 곧 그렇게 만날 기회도 많이 없어질 거라 올케 언니가 그냥 얘기하고 그랬음 좋겠다고 생각한 거였거든요.
그런데 나중에 오빠한테 카톡이 왔더라구요. 밥 잘먹고 간다고. 근데 다음엔 얘(올케언니)도 집안일 좀 하게 해주라고. 민망해한다고.
그게 왜 민망하냐니까 좀 부답스럽고 그런거지, 하더라구요.
사실 저부터가 오빠 내외에 별로... 관심이 없다고 해야하나. 좀 그런 수준이라 언니가 어떻게 느낄지 생각을 못한 것도 있긴 해요. 이런 일로 마음이 상하고 그런 게 아니라 아 그렇게 느낄 수가 있나? 싶어져서... 곧 있으면 아빠 오셔서 또 한번 모이게 될텐데 그땐 또 어떻게 해야 하나 싶어져서 조언 좀 부탁드려요. 근데 올케 언니가 저보다 3살 연상이고, 막역한 사이도 아닌데 밥하고 설거지하고 있으면 전 그게 더 부담일 것 같은데...ㅠㅠㅠ 결혼하신 분들은 시누가 그러고 있으면 불편하세요? 제가 너무 결혼이나 시집 생활에 개념이 덜 잡힌 건지 모르겠어요. 더불어 어느 정도 관심을 갖고 있는 게 좋은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