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남자친구, 이해해야 되는걸까요?

천사2013.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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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시간에 걸쳐 쓴 글이 날라갔네요

 

간단하게 다시적겠습니다.

 

저는 인천 사는 20살 여자에요

남자친구는 22살 한국인이지만 미국에서 태어나고 자라 미국 국적입니다.

공부를 하던중 알게 됬고 얼마 안되 사귀기 시작해 3주째 만나고 있습니다.

 

첫 여자친구와 6년을 열애한 남자친구는 저에게

첫 여자친구 만났을때의 느낌이라며

어떻게 널 좋아하게 했니 신기하다

정말 니가 너무 좋아 진심이야 라며 진심을 보여줬고 저도 느껴졌었어요

 

남자친구는 다음주 일요일 30일에 미국에가 8월 중순에 한국에 다시오는데

가기전 부산-일본-대전 을 들려 짐도 챙기고 가족들도 봤어야했습니다.

 

그런데 부산에 가던 22일 토요일

남자친구의 첫 한국친구이자 한국어멘토였던 동갑내기 여자인 친구가 있는데(이하 A라고하겠습니다.)

A가 남자친구를 좋아해서 무작정 부산으로 왔다네요

제가 남자친구한테 A보내라고 했어요. 근데 A가 계속 가지 않았데요.

남자친구는 그렇게 온 A를 보낼 수 없어서 부산에 있는동안 자신의 집(비어있음)에서 같이 지내게 했고

저는 부산에만 같이 있을 줄 알았는데

24일 월요일, 바로 어제 일본에 까지 같이 따라갔네요. 짐가지러 간거라 금방 돌아왔습니다.

 

23일 오후부터 연락이 안됬었고 같이 일본이라는 소식을 듣고

제가 연락을 거부하자 수십통의 전화, 메시지가 왔습니다.

또 계속 연락을 피하는 저때문에 울기도 했네요..

그 내용에 진실성을 느끼고 다시 남자친구를 받아주었고

 

오늘 새벽 통화를 하던 중 목요일 까지 부산- 대전에서 같이 있을것이란 말에

전화를 끊어버리니 또 계속된 전화와 문자가 왔습니다.

한 두시간 여후 다시 통화를 하는데 자긴 나쁜사람이라며 헤어지자고 잊자고 하네요

제가 바라던건 그게 아니여서 매달렸죠 붙잡았습니다.

조금후 180도 달라진 모습으로 전화하기 싫다고 하네요..

그래서 메시지를 했죠. 알겠다고 오빠 말 듣겠다구요

그러니까 '그래' 단 한마디 하더라구요

 

그렇게 끝인줄 알았는데 한시간 뒤 또 전화가 왔습니다.

바로 번호도 지우고 잊으려 했는데 너무 아프다고, 슬프다구요

 

오늘 이른 오후 자기가 어제 미쳤었다며 연락이 왔고

그렇게 다시 잘되는줄 알았습니다.

오늘 뭐하냐니까 계획에도 없던 경주에 간데요

A가 볼것 많다고 가자고 했다네요

 

본인이 미국에 다녀오면 연락을 안할것 같아서

이번이 마지막으로 어울리는 시간일거다 라는 생각으로 알았다고 했데요

그래서 알겠다고 잘놀라구 믿겠다고 하니까

자기 믿지 말라녜요

 

한참의 얘기 끝에 들은 이유가...

어제 남자친구가 저와 연락이 되지 않아 많은 술을 마셨고 A도 옆에서 마셨나 봐요

근데 A가 나체의 상태로 남자친구한테 왔답니다.

남자친구는 조금후 정신을 차리고 그만하라며 받아주지 않았데요.

정말 아무 일 없었다고 근데 그래도 미안했다고 너무 모든게 미안했다고

울게 해서 미안했다고 그래서 헤어지자고 했었던 거래요

 

제가 꼭 용서해줬음 좋겠다고 너랑 헤어지기 싫다고 말하길래

나 생각좀 하고 연락하겠다고

A집에 보내라고 그런말은 안할테니까 걱정말고 꼭 연락할테니까 기다려 달라고 했죠

 

그러니까

'나 A한테 가라고 말못해

나 한국에서 제일 친한 친구고, 시험볼때, 힘들때 항상 도와준 친구야 그래도 난 A 좋은친구야'

라더군요..

알았다고 그렇게 말안한다고 기다려달라니까

미안함의 이모티콘을 여러개 보내네요...

 

 

남자친구는 정말 절대 거짓말을 안해요

솔직함이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모든걸 다 말해요

그래서 저를 좋아한다는것 믿을 수 밖에 없고, 눈에 다 보이고...

 

남자친구는 A가 정말 좋은 친구이기 때문에 어떤행동을 해도 용서해 주고 하지말라고 다그치기만 하고있어요.. 게다가 이제 미국에 가니까 마지막으로 어울리는 거라는 생각으로 계속 몇일을 보내는 거고...

 

도대체 저는 어쩌면 좋을까요

저도 지금 남자친구가 너무나 좋은데

 

개방적인 나라에서 자라와서 그런걸까요..? 정말 너무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