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사람...생겼구나

20여자2013.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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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식으로 사귀기전에
짧은기간이었지만 서로 붙어다니며
밤에 단둘이 달도 보고 손도 잡고 보고싶다는 말도 하고
처음에 니가 먼저 다가와주고
시간이 흐를수록 나는 마음이 커져가고,
아니 어쩌면 넌 아예 마음이 없는게 사실이었겠지,
우리 마지막으로 만나던날 니가 했던 말처럼.
연락하는 여자 나밖에 없다던 말,
치마입은모습 이쁘다며 두손꼭잡아주던 날까지 모두
아무의미없이 그랬던거라 말하고 떠나버린 너에게
나는 단지 2주짜리 위로밖에 안됐던걸까.
많이 매달렸지만 너무 다른사람이었어,내가 알던 너는 이미
이 세상에서 사라진 기분이더라...
벌써 세달이 흘러가고있어,
아직도 곁에 니가 없는 일상은 지독히도 외롭네,
지갑속 니사진 그대로인데 꺼내볼 용기가 없어서 못본지 오래고
많이 괜찮아졌는데 사실 나는 아직도 니 생각을 해왔어.
그러다가 우연히 너의 페북에서 연애중이란 세글자를 보게되었어.
사실인지아닌지 모르겠는데...
늘 내책상 한켠에 세워진 캘린더에 적힌 너의 생일보면서
더 좋은사람되서 친구로라도 이번엔 내가 먼저 다가갈까 생각했었는데,
나에게 상처를 주고도 이미 얘기는 끝난줄알고
나에게 인사하던 너의 그 아무렇지않은 웃음을 또 보게될까봐
진짜 그 웃음이 보기싫어서
이제 다시는 내가 알던 예전의 니가 짓던 그 해맑은 웃음은 들을수가 없어서,
이미 모든건 끝났다는 현실앞에 무너질것만같아서
계속 그래왔던것처럼
난 앞으로도 계속 너를 피해다니련다.
보고싶을거야, 잘살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