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랑이는 1억 가량 모았다고 하네요.전 6천정도 갖고 있어요.(9천정도 모아서 부모님 사정이 안 좋았을 때 좀 보태드리고, 저희 집이 출퇴근하기 열악한 곳이라 부모님께서 매번 버스정류장까지 데려다 주고 퇴근 후 데리러 오셨는데 나이 먹으니 그것도 눈치보여서 면허따고 바로 경차 구입했어요. 그래서 빠지는 돈이 있으니 예랑이한테 좀 미안하네요 ㅠㅠ )
둘이 모은 돈이 적다 느낀 적 없는데 요즘은 돈도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전세가가 난리라죠? 저희도 몸으로 느끼고 왔어요. 집 보러 다니면 예랑이 어깨가 한없이 쳐지는게 보여서 마음도 안 좋구요.
정말 안 좋은 시기에 집 보러 다니는 거라는 말들만 하시네요.
아파트는 융자 안 끼면 24 평대 2억3천~5천하는 걸 1억 6천~8천까지 달라하고, 요즘 융자 없으면 기본시세보다 높게 부른다며... 융자 끼면 위험하니 권하고 싶지 않다며 이렇다할 전세매물은 아예 없다는 말만 듣고 다니네요. 대신 대형평수는 평수대비 거저라는 느낌인데 둘이 사는데 운동장같은 집은 필요없어서 작은 평수만 보니 더 힘들다는 건 잘 알고 있어요.
전 집에 대한 욕심이 없어요. 어렸을 때부터 시골주택에서 살아서 도시의 아파트처럼 깔끔한 구조의 집에서 살아 본 적 없어요. 그래서 집의 형태가 중요하다는 생각도 안하구요. 그 안에서 둘이 어떻게 살아가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예랑이는 될 수 있으면 아파트, 그게 사정이 여의치 않으면 깔끔하고 보안 잘 되어있는 빌라쪽으로만 보고 있어요. 오래된 빌라는 안된대요. 다 제 생각하는 마음에 그러는 건 아는데 전 괜찮다고 하는데도 좋은 집만 고집하니 답답합니다.
그래서 며칠은 설득 잘해서 투룸하고 쓰리룸 보러 다녔는데 투룸은 정말 제가 봐도 아닌 것 같은데 쓰리룸은 꽤 괜찮더라구요. 근데 투룸, 쓰리룸 다 싫대요. 아무리 1층에 보안을 잘해놨어도 자기 야근도 잦은데 위험해 보인다고 절대 안된대요. 전세가 부족한 시기에 욕심 안 부리고 딱 2년만 눈감고 사는 건 어떠냐해도 요지부동이네요.
그러다 괜찮은 지역에 유일한 신축빌라 하나를 알게되서 보게되었는데 전용면적+대지지분하면 22평정도에 방 3개짜리 분양가 1억 4천정도에 나오니 이젠 거기에 꽂혀서 전세는 물 건너 가고 매매 생각만 하고 있어요. ㅠㅠ
우리 이제 시작하는건데 매매는 시기상조인 것 같다. 아직 가족계획도 안 세운 상황에 덜커덕 집 사는건 아닌 것 같다, 아기 봐줄 사람 없어서 너 맞벌이도 안 원하지 않느냐 그럼 우리 같이 벌어봐야 1년 좀 더 될거다, 거기다 자금도 좀 부족한데 대출도 받아야할테고 여유자금도 없이 매매할 필요가 있느냐 하면 풀죽은 목소리로 그럼 기다려보자 근데 우리 결혼 때까지 매물이 안 나오면 그 때는 어쩌냐. 이 집도 2호 남았는데 집은 기다려주지 않는다 불안하다는 말로 응수하네요.
자기도 답답했는지 그럼 부모님께 보여드리고 조언을 구하겠다고 해서 그러라고 했어요.
예비시부모님하고 주말에 다녀왔대요.
시부모님께서는 나머진 돈은 본인들 적금깨서 보태주시겠다고 얼른 사라고 성화시네요.
전 일단 부담드리는 건 싫다고 말씀 드렸는데 나중에 나도 나이 들면 너희들 신세 질 수 밖에 없지 않느냐(예랑이가 외동이에요) 그 때 돈 드는 돈 너희한테 맡겨둔다 생각하고 집 사라. 내가 젊을 때 이사 많이 다녀봐서 아는데 그거 사람 못할 짓이라면서 편하게 시작하라고 하시네요.
뭐가 맞는 건지 모르겠어요. 부모님 말씀을 들어야되는건지...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전세를 기다려야되는건지... 신혼에 작은 평수 매매와 전세 고민하셨던 분 조언 좀 주세요. ㅠㅠ
빌라 매매 vs 형편 맞는 전세
올해 결혼하는 예신이에요.
주변에서 결혼하신 분들이 우스갯소리로 집하면 결혼 다한거야라는 말에 통감하는 요즘입니다.
최대한 부모님 도움 안 받고 둘이 모은 돈 안에서 해보려고 아둥바둥거리는 중이에요.
나이는 둘다 31살 동갑이구요.
예랑이는 1억 가량 모았다고 하네요.전 6천정도 갖고 있어요.(9천정도 모아서 부모님 사정이 안 좋았을 때 좀 보태드리고, 저희 집이 출퇴근하기 열악한 곳이라 부모님께서 매번 버스정류장까지 데려다 주고 퇴근 후 데리러 오셨는데 나이 먹으니 그것도 눈치보여서 면허따고 바로 경차 구입했어요. 그래서 빠지는 돈이 있으니 예랑이한테 좀 미안하네요 ㅠㅠ )
둘이 모은 돈이 적다 느낀 적 없는데 요즘은 돈도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전세가가 난리라죠? 저희도 몸으로 느끼고 왔어요. 집 보러 다니면 예랑이 어깨가 한없이 쳐지는게 보여서 마음도 안 좋구요.
정말 안 좋은 시기에 집 보러 다니는 거라는 말들만 하시네요.
아파트는 융자 안 끼면 24 평대 2억3천~5천하는 걸 1억 6천~8천까지 달라하고, 요즘 융자 없으면 기본시세보다 높게 부른다며... 융자 끼면 위험하니 권하고 싶지 않다며 이렇다할 전세매물은 아예 없다는 말만 듣고 다니네요. 대신 대형평수는 평수대비 거저라는 느낌인데 둘이 사는데 운동장같은 집은 필요없어서 작은 평수만 보니 더 힘들다는 건 잘 알고 있어요.
전 집에 대한 욕심이 없어요. 어렸을 때부터 시골주택에서 살아서 도시의 아파트처럼 깔끔한 구조의 집에서 살아 본 적 없어요. 그래서 집의 형태가 중요하다는 생각도 안하구요. 그 안에서 둘이 어떻게 살아가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예랑이는 될 수 있으면 아파트, 그게 사정이 여의치 않으면 깔끔하고 보안 잘 되어있는 빌라쪽으로만 보고 있어요. 오래된 빌라는 안된대요. 다 제 생각하는 마음에 그러는 건 아는데 전 괜찮다고 하는데도 좋은 집만 고집하니 답답합니다.
그래서 며칠은 설득 잘해서 투룸하고 쓰리룸 보러 다녔는데 투룸은 정말 제가 봐도 아닌 것 같은데 쓰리룸은 꽤 괜찮더라구요. 근데 투룸, 쓰리룸 다 싫대요. 아무리 1층에 보안을 잘해놨어도 자기 야근도 잦은데 위험해 보인다고 절대 안된대요. 전세가 부족한 시기에 욕심 안 부리고 딱 2년만 눈감고 사는 건 어떠냐해도 요지부동이네요.
그러다 괜찮은 지역에 유일한 신축빌라 하나를 알게되서 보게되었는데 전용면적+대지지분하면 22평정도에 방 3개짜리 분양가 1억 4천정도에 나오니 이젠 거기에 꽂혀서 전세는 물 건너 가고 매매 생각만 하고 있어요. ㅠㅠ
우리 이제 시작하는건데 매매는 시기상조인 것 같다. 아직 가족계획도 안 세운 상황에 덜커덕 집 사는건 아닌 것 같다, 아기 봐줄 사람 없어서 너 맞벌이도 안 원하지 않느냐 그럼 우리 같이 벌어봐야 1년 좀 더 될거다, 거기다 자금도 좀 부족한데 대출도 받아야할테고 여유자금도 없이 매매할 필요가 있느냐 하면 풀죽은 목소리로 그럼 기다려보자 근데 우리 결혼 때까지 매물이 안 나오면 그 때는 어쩌냐. 이 집도 2호 남았는데 집은 기다려주지 않는다 불안하다는 말로 응수하네요.
자기도 답답했는지 그럼 부모님께 보여드리고 조언을 구하겠다고 해서 그러라고 했어요.
예비시부모님하고 주말에 다녀왔대요.
시부모님께서는 나머진 돈은 본인들 적금깨서 보태주시겠다고 얼른 사라고 성화시네요.
전 일단 부담드리는 건 싫다고 말씀 드렸는데 나중에 나도 나이 들면 너희들 신세 질 수 밖에 없지 않느냐(예랑이가 외동이에요) 그 때 돈 드는 돈 너희한테 맡겨둔다 생각하고 집 사라. 내가 젊을 때 이사 많이 다녀봐서 아는데 그거 사람 못할 짓이라면서 편하게 시작하라고 하시네요.
뭐가 맞는 건지 모르겠어요. 부모님 말씀을 들어야되는건지...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전세를 기다려야되는건지... 신혼에 작은 평수 매매와 전세 고민하셨던 분 조언 좀 주세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