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문관 동기

조영남CD산넘 2013.08.22
조회2,585

00년 12월 군번입니다.

 

군대 동기 고문관이이야기 할까함

 

이 동기는 군대 입대해서 상병 2호봉때 첫휴가를 나갔는데 그게 일병 정기휴가 14박15일.

 

아마도 육군 창단 이후에 사병이 그렇게 늦게 휴가 나간놈은 그놈이 처음일거라고 다들그랬음.

 

난 운전병이었는데 부대 방공부대 발칸운용하는 부대였음.그래서 당연히 발칸운전병이었음,

 

방공부대는 특성상 한소대가 한개 진지에서 생활함

 

한개 소대안에 소대장한명 발칸운영병 10명정도 운전병 한 두명 대부분 그렇게 대공근무 쓰면서 발칸 정비하고 진지 공사하면 지냄.

 

나 신병때 자대 배치 받고 중대에서 소대 배정받기전에 발칸신병이 열명정도가 옴

 

여기 동기들중 한명이랑 난 같은 소대가기로 했었음

 

근데 후반기교육 받는 방공학교에서 학과시간에 강의실에서 똥싸고 화장실에 자위하다 몇번하다 걸려서 완전 또라이라고 소문난 놈이 있었음

근데  그놈이 나랑 같은 소대 배정받아 버렸음,

.

진지 올라가기전에 내무반에서 같이 신병 대기하고 있는데 고참들이 와서 나랑 그 신병가지고 놈. 난 바짝 군기든 목소리로 완전 성의 있게 대답함.

 

그 또라이 고참 노려보면서

 

" 저 건들지마십시요. 수원에서 미장(노가다)하다가 왔습니다.공구리 잘칩니다.잘못하면 묻힙십니다"그랬음.

 

난 속으로 이렇게 군생활 난 끝나는거구나 했음.

 

말걸던 상병 말호봉 실세가 뻥찜. 그뒤로는 상상에 맡기겠음,,,

 

근데 이건 시작도 안한거임. 그러다 나랑 진지에 올라감..진지는 행주산성 근처에 있었음(아직 있을란가 )

 

이미 중대에서부터 진지원들한테 그 또라이 소문 다났음..

 

 

진지에서 여러가지 사건 많았지만 나 백일휴가 다녀와서 다음주 그 고문관 백일 휴가 잡혀있었음 .

 

휴가 3일전 그놈 밤에 근무서다가 졸다가 소대장한테 딱걸림. 담날 완전군장에 하루종일 돌았음.,

 

그러다 오후쯤 울면서 도저히 못하겠다고 울어보림.,집에가고 싶다고 대성통곡함.

 

소대장 어이없어서 그럼 갈수 있음 가봐 라고 말하자마자 바로 군장 벗고 철조망 울타리 넘어버림., 소대방 본부에 딸딸이 바로 돌리고 탈영신고 해버림.

 

소대원들 문 열고 잡으로 뛰어감 3분뒤 행주산성 버스정류장에서 붙잡혔음.

 

100일휴가 3일 남겨놓고 그렇게 가고싶어하던 엄마가 기다리는 집이 아니라 15일짜리 영창갔음,

 

100일휴가는 위로휴가이기 때문에 지휘관이 판단하에 짤라버릴수 있음. 그놈 100일 휴가 짤림.

 

영창후 다시 우리 진지로 올라옴. 그때부 다시 찬란한 군생활 시작됨

 

이 고문관은 정말 또라이임.밤에 근무를 설때 선임이 자는척하고 있으면 그윽한 달빛 아래 자기 존슨을 꺼내서 존내 흔듬.

 

손은 총들들고 있고 한손은 그것으로 ㄸㄸㅇ 무지침..선임이 그거보다 그 놈 절정에 이르렀을때 갑자기 뛰어가서 깜짝 놀램킴 그자식 뒤로 자빠짐..

 

선임이 뭐해 물어보면 달보고 있었다고함.

 

그럼 땅에떨어진 정액 흔적들 보고 이게 뭐냐고 물어보면 자기가 뱉은 침이라고 우김,.

 

낮에 화장실 짱박혀서  수없이 자위하다 걸림. 오죽하면 낮에 고문관 안보이면 바로 화장실 가면 있음.

 

군병원가서 정신과 검진 받았는데 아이큐 84 인가 나옴. 정신이 또라이가 아니라 지적장애가 있었거임..원래는 현역아닌데 어떻게 현역왔는지 군의관이 무지 의아해했다고함.

 

하지만 현자 아이큐 84는 의가제대는 안된다고함. 그때 차라리 의가사 제대 시켜야 했음.. 자위 행위는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그것으로 해소한다는 소견이었음

 

 

일병때 이 또라이 갑자기 영창 15일 가버렸음.짬 밥 안되는 진지원들은 왜 영창간지도 몰랐음. 알고보니 일기장에 자살 하고 싶단 내용으로 가득 찬 메모를 소대장이 발견해버렸음. 그래서 영창 가버린거 였음,..

 

그리고 부대복귀 후 관심사병으로 중대본부에서 비오큐 근무 병이 됨. 하루 24시간 중 12시간을 근무만 쓰면됨.2시간 근무쓰고 2시간휴식하는 시스템임.비번없음

 

드디어 군대 입대한지 1년이 지남.

 

국방부시계 어떻게든 지나간다고 그놈도 상병달음.

 

행정관이 이 자식 휴가나가면 안 들어올까봐 어떻게든 휴가 미루고 미루다 상병 2호봉때 일병정기휴가 15일을 나가게됐음.

 

뻥안치고 여단장 대대장 까지 우리 중대와서 고문관한테 좋은시간 잘지내다가 꼭 복귀하라고 직접 신신당부함.그 자식 씨익 웃기만함. 우리 부대원들 전부 초긴장상태가 됨.

 

그 자식 복귀하는 날 간부들 온통 퇴근못하다고 전부 대기했음.위병소에 그놈 휴가복귀 했다는 소식 지휘통제실에 삐삐왔을때 다들 함성지름..그날 하루밤은 그 고문관은 가장 편하게 잤을거임,..다들 존내 칭찬해줬음.,.

 

상병4호봉 5호봉일때 그 자식 남 관물대 뒤지다 딱걸렸음,..또 영창갔음.15일..

 

정말사건사고 많은데 다 적기 너무 힘듬.,.게다가 10년 가까이 지나니 생각도 안남.. 어째든 15일 영창 3번 다녀와서 군생활 45일 늘어났음.,.군기교육대 수없이 다녀옴...

 

난 2월 혹한기 훈련시작하는날 전역했는데 그 고문관은 나중에 벚꽃이 흩날리때 전역했다는 소리 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