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백만원은 돈으로도 안보이는 내 친구

카키2008.08.23
조회479

안녕하세요 ^^

매일 아침마다 톡을 즐겨보는 처자예요.

몇번이나 톡에 글을 썼다 지웠는데 또 쓰게 되네요..ㅎㅎ

재미없더라도 읽어주시고 리플 남겨주세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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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는 설에 사는 동갑내기 친구가 하나 있습니다.

성격도 싹싹하니 좋고 마음도 따듯한 참 좋은 친구인데 이 친구에겐 문제가 하나 있습니다.

경제관념이 잘 안서있는 것 같아요.(제 생각에만 그런진 모르겠지만;)

 

전 그냥 지방의 평범한 가정에서 자랐죠 딱 중산층에서요.

부모님께 딱히 배우진 않았지만 부모님 모두 저 하나를 위해 열심히 사는걸 알고 있고 그걸 알고있기 때문에 후에 부모님의 부담을 더 줄여드리기 위해 주위에서 친척들이 주는 돈이나 작은 동전이라도 귀하게 알고 하나 하나 모으기 시작했죠. 후에 몇백 만원이 모이면 단 몇 달이라도 부모님께 손벌리지 않고 살 수 있을테니까요.

 

이런 저를 그 친구는 안좋게 생각합니다.삼백만원은 돈으로도 안보이는 내 친구

"그까짓 돈 몇백 벌어봐야 뭐하니? 그런돈 있어봤자야~ 별로 도움도 안돼 ! 그냥 모으지 말고 쓰고 살어!" 이렇게 말합니다;;;;;삼백만원은 돈으로도 안보이는 내 친구

 

이친구도 부족한 생활은 아니지만 돈을 좀 막쓴다고 해야하나????

한달에 들어오는 돈이 50~70만원정도라 하면 이걸 다 씁니다..;;단 한번의 저축없이;;

그리고 나중에 시간이 지나면 제게는 돈이 있는걸 알고 이것도 같이쓰려고 합니다-_-;;;;

매일같이 사달란 말을 입에 달고살죠.

 

참고로 전 국가고시 시험을 치려고 합니다.

열심히 공부해서 성공하고 싶기도 하고 제가 그 쪽 관련 일을 좋아합니다.저에게 제격이죠!

합격만 된다면 연수원에 가게 되겠죠.그럼 한달에 200정도는 들어온데요

힘든 생활이겠지만 그래도 책값이나 다른 비용들은 공부하면서도 제 손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기쁨, 그리고 저에게 처음으로 수입이 들어온단 생각도 들어서 기뻐서 이야기를 해줬죠.

(물론 결과는 봐야 알겠지만요!^^;;)

그랬더니 그 친구가 금을 사달라는거에요 그렇게 되면 금목걸이나 금반지나 순금으로 - -

전에는 합격하면 엄청 비싼데 가서 제대로 사달라고 막 그랬거든요;;;

 

매일 이런 말 연속이에요 저에게 돈이 들어올 예정이거나 들어온걸 알면 정말 그 돈으로 뭐 사달라고 싶어서 안달납니다.. 저는 이런말 한번도 안했는데 말이죠.(남의 돈도 소중한걸 알고)

저는 어디서 땅파서 돈 나오는 줄 압니다..제가 번 돈은 돈도 아니래요

자기처럼 힘들게 번 돈 아니니까 그런소리 하지 말라고, 막 그러네요.

 

그렇다고 돈을 제가 아예 안쓰는 것도 아니에요

필요할 땐 써요 기념일이나 뭐 특별한 날엔 제가 사기도 하죠.

그리고 가끔 제게 뭐 좋은 일이 있을 때 한끼 사줘야지^^이런 맘으로 나가도 이 친구가 먼저 그 돈 긁어내려고 하면 정떨어져서 돈쓰기가 싫어지네요..

 

제 생활관념이 옳다는 것도 아니고 이 친구가 틀리다는 것도 아니지만, 가끔 보면 걱정되요,

이 친구...어떻게 해야 할까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