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가 안되는 여친의 행동 두번째

sdfg212013.11.07
조회218
이해가 안되는 여친의 행동

참고로 전 35,여친은 20입니다.

그래요.압니다.다들 상 도둑놈이라고 하시겠죠..

하지만 부탁 드리는데 편견은 덜어내시고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어요..

그냥 여느 커플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물론 나이차이가 많이 나고 그래서 주변의 우려도...선입견도 많았지만 서로의 마음 하나로 잘 이겨내보자란 생각에 시작했거든요..

또래보다 생각도 깊고 어쩔땐 제 자신도 놀랄 때가 한두번이 아니었죠...

이 친구가 직접 말하길 불우한 어린 시절로 인해 일찍 조숙해진 거 같다는 걸 보면 저도 어느 정도 그런 생각이 들 정도로 또래완 달리 상처도 많고 여튼 좀 파란만장한 삶을 살아온 거 같습니다...

어찌보면 그래서 동생같을 수 있는 또래보단 저같이 나이많은 남자를 좋아하는 것도 있겠죠..

뭐 저도 사랑하다보니 그녀의 과거를 끌어않고 가야겠단 생각을 했고 이게 나에게도 적잖은 도전이겠구나 싶었죠...

암튼 그렇게 10개월 넘게 만나면서 행복하게 그러면서 골치아프도록 많이도 싸웠더랬죠..

정도 들고 아직도 사랑하니깐 계속 만남을 이어가고 있었는데 어제 한번 또 싸웠더랬죠...

여친이랑 저랑 같이 활동하는 단체가 있는데 그 단체 어느분이 결혼을해서 함께 결혼식을 갔더랬죠..

평소 저와 여친을 그 단체에 염증을 느끼고 탈퇴하려던 터라 오래 있지않고 바로 가려했는데 여친이 단체 언니들하고 커피숍을 간다하더라고요..

뭐 나 역시 여친이 또래들만나 수다도 떨면서 스트레스좀 풀게 그러라했고 또 요즘 좀 많이 싸워서 더 그게 필요해 보였더랬죠..

전 바로 집에 가고 저녁8시쯤에 문자가 왔더라고요 아직 사람들하고 놀고 있다고...근데 단체내 다른 사람들과도 합류하게 되었다고...다 제가 아는 사람들이다 보니 걱정은 안됐지만 한편으론 섭섭하기도 하고 부럽기도해서 그런 얘길좀했고 그랬더니 자긴 뭐 싫어하는 사람들과 이렇게까지 있고싶었냐면서 어쩌다보니 합류하게 된건데 라며 화를 내기 시작하더라고요..평소 그 단체에 대해 회의감을 느끼고 한바탕 싸우기도했던 단체라 좀 의아해서 한 말이었는데 그녀도 그동안 이래저래 좀 지쳤는지 예상외로 과하게 나오더라고요...

그러곤 전화를 끊고 받지도않고 문자로 헤어지잔 얘기나 하고있고 돌거같더라고요 그래서 주변 사람들 통해 연결이 되어서 만났습니다

보니 이미 몇잔 마셨더군요..술김에 그럴만큼 주량이 약하지않은 친구라 정확히 술김에 그런거같진않고...오히려 더 명확하고 단호하게 헤어지자 얘기하고 요만큼도 나에대한 마음이 없으니 재결합할 기대도 말라며 벽을 아예 세워두고 얘길하더군여

난 대체 왜 그러냐 얘길하고 그녀는 내가 뭔 말을해도 마음이 없다 그동안 사랑하는척한거다라며 제 가슴에 대못을 박더군요...

불과 어제만해도 정반대로 사랑한다했던 친구가 이러니 화가 나기보단 머리가 안돌아가고 어리둥절해지더라고요...이 사람이 내가알던 사람인가싶고...

어찌나 단호하고 매정하게 얘기하던지 같은 사람같지가 않았죠...

그렇게 옥신각신하다 그녀가 집에 들어갔고 저도 어안이 벙벙해 집에 가고있었죠..

버스를 타고 한참 가고 있는데 줄게있는데 어디냐며 문자가 오더라고요...전화도 계속 오고....하지만 전 받지를 않았습니다 그녀가 적응도 안될뿐더러 받으면 무슨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더군요...

집에 도착후 전 바로 누워버렸고 힘이 쪽 빠지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어 피곤했지만 잠은 안왔었죠...

전화는 여전히 계속오고 계속 받지않다가 문자로 집앞이라고 하더군요...전 순간 여친이지만 무섭기도하고 뭔가싶어 나갔습니다 그랬더니 줄 게 있다는건 핑계였고 우리 다시 시작하면 안되냐며 제게 안기더군요..

전 이게 뭔가싶어 어리둥절해 있었고요..

그녀는 나랑 헤어지고 집에 들어가 울다가 아니다싶어 바로 나와서 전화안받는 나를 찾으러 동네를 돌아다녔다 하네요...그사이 아는 오빠한테 자전거도 빌려서 제 집앞까지 온겁니다...

다들 이게 뭔가 싶으시죠? 저는 혼란스럽기 그지없네요...지금 뭐하자는건지 전 다시 만나다는 기쁨보단 혼란이 앞서있다보니 밤새고 이 아침부터 글을 남깁니다...여러분의 생각을 듣고싶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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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가 지난번에 쓴 글이고요
그후로 여친이랑 그럭저럭 지내오다 오늘 한달만에 지난번(윗글)에 있었던 일들의 충격과 섭섭함을 풀고자 나름 부드럽게 얘기했는데 여친은 내가 자기의 가슴에 상처를 줬는데 아직 못 달래준 거 같다며 또 헤어지자하네요...
전 얘가 또 왜이러나싶어 얼르고 달래서 없던일로 하고 또 이친구는 미안하다며 울기까지 했는데 앞으로 또 그럴거 같기도하고 습관같기도 하고 욱하는 게 있는 것 같기도하고 어려서 그런건지 조울증 때문인지 모르겠는데 그럼에도 이젠 오기가 생겨서 헤어질수도 없네요 그렇게 얘기도 했고요...
회사 사장한테도 아니다 싶으면 한소리 할 정도로 똥오줌 안 가리고 성질 부리는 내가 어찌 이 친구한테는 연민 때문인지 한없이 약해지고 매몰차게 하질 못하네요..
뭐 다들 바보 병신이라 하겠죠...그런데 정 떼기도 쉽지 않고 뭔가 내가 잘 보살펴야겠단 생각이 들고 저도 참 오장육부가 없나봐요..
다음주부터 같이 전문기관의 상담받으며 극복해보자 했는데 얼마나 도움이 될지 모르겠네요..
여러분 제가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이젠 단련이 되나봐요..오기도 생기고요...오늘 하루 이 친구랑 옥신각신하며 보냈더니 뒷목부터 등까지 뻐근하네요..
소정의 의견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