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말하고 껄렁껄렁 거리는 연상 부인의 남동생 멱살 잡았는데 참 어색하네요

겨울이2013.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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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전 87년생이고 현재 5살 연상 여자친구랑 내년 세 달 후에 결혼해요. 그런데 여자친구보다 한 살 어린 남동생이 저보다 4살 많습니다.
나이는 저보다 4살 더 많은니 뭐 저에게 형님이라고 호칭을 부르긴 싫은건 알겠습니다.. 사실 아직 결혼한 사이도 아니고.. 차차 익숙해진다고 해도.. 최소한 자기 누나와 새로 가족이 될 사람에 대한 최소한의 존중이 있다면 호칭을 흐리기라도 해야한다고 생각하거든요..

친한 척 하면서 반말을 막 하는데요. 동네에서부터 알던 형도 아니고 처음 본 사이입니다. 처음 만나자마자 "우리 누나 영계랑 결혼하네 몇살? 친하게 지내자" 뭐 이런 말이나 하고 굉장히 듣기 싫었는데 뭐 농담이라 치고 그 자리에선 웃고 넘겼습니다. 처가집 어른들도 벙쪄서 뭐하는거냐고 혼내긴 하고 제 여자친구도 부끄럽다고 애냐고 해도 굽히질 않아요 계속 실실 웃으면서 옆에서 빈정거리기나 하고..
뭐 여기서 부가 중요하겠습니다만.. 그분 대학도 2년제 나오시고 아직 변변찮은 알바나 전전하고 있거든요. 저는 한국에서 가장 좋은 학교 나오고 미국에서 석사도 했고 직장도 좋습니다. 제 여자친구는 정말 수저만 가지고 시집 오는 상황이거든요. 저희 집에서 반대하는 것도 사람만 보고 결혼하는거에요 제가 우겨서. 제가 떵떵거리진 않더라도 개차반 취급받고 싶지는 않은데 평소같으면 양아치 같이 뭐 상대도 안해도 될 사람한테 이상한 소리 듣는게 너무 기분이 나빠요.
그래서 자존심 긁는 소리는 하기 싫었는데 지가 먼저 저한테 담배 피우냐고 묻더군요. 저 담배 끊은지 이년 넘었습니다만 둘이 담배 피며 얘기하고 넘어가려고 핀다고 하고 밖에 나갔습니다. 그런데 자꾸 반말로 이런 저런 얘기 하려고 하길래 제가 다짜고짜 "xx씨 그렇게 나오면 기분 나쁘다. 내가 나이가 당신보다 어리다고 쳐도 난 당신 누나 남편이고 나한테 이렇게 하는거면 당신 집안 망신인데 왜 그러냐 개념 좀 차려라 나이 쳐먹고 뭐하는 짓이냐 부끄러운줄 알고 말 지금부터라도 높여라 지금까지 있었던 일은 뭐라고 안하겠다"라고 말 하니까 제가 자기 집안을 무시하는게 짜증나서 일부러라도 존댓말하기 싫대서 어쩌고 저쩌고 말싸움하다가 서로 멱살 잡고 (떄리진 않았습니다) 집에 왔는데요.

어쨌든 집에 와서 장모님한테 직접 전화해서 이러이러한 일이 있엇으니 오늘 안에 장모님 아드님이 저한테 와서 제대로 사과 안하면 저 굉장히 곤란하다고 말씀을 드렸어요. 제 여자친구도 미안하다 하고 장모님도 사과를 하시는데.. 그런데 자꾸 그 남동생은 제가 자기 집을 부시하는게 얹짢아서 사과를 못하겠답니다. 이런 경우에 어떻게 대처하는게 현명할까요? 결혼에 지장 줄 것 같진 않은데 다시 안보기도 거시기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