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 비지니스인지..

2013.12.26
조회549
20대초반 여자입니다.
결혼이라는게 뭔지..아직 결혼할 나이는 아니지만
부모님과 결혼이라는 주제가 나올때마다 생각이
참 다르다는게 느껴지네요.
남자친구가 새로 생길때마다 고향 부모님직업 집 부모님 직업 학교 전공 다 물어보시고 한번도 맘에 들어한적 없습니다. 얼만큼 잘해주니 이런 질문은 한번도 한 적 없구요. 맘에 안들어하시면서 잠깐만 만나라 이러십니다. 결혼하면 집은 강남에 남자가 해와야 한다고. 그리고 대기업정도는 당연한거고 부모가 재산이 있어야한다고 어느정도 물려줄..그래야 고생안한다고.

저희 아버지는 재산많은 의사 아들로 태어나서 쭉 강남에서 사셨구 대기업다니시다가 나오셔서 중소기업 사장님이시구요..비싼 유치원 좋은 학교 다니신 덕분에 요즘도 꾸준히 그 모임들에 참석하시는데 그래서 아버지 친구들은 다 어디 대기업 대표이사 사장 회장 유명의사 등등....이런 아버지 덕분에 어릴때 유학가서 공부했구 대학은 한국상위권 대학 재학중입니다..저도 쭉 강남에서 살았구 아버지는 강남에 건물 하나 아파트 두개 가지고 계신것같구요.

아버지가 항상 하시는 말씀은, 내가 너를 어떻게 키웠는데, 내가 너랑 니 동생 유학보내느라 강남에 아파트 두채나 팔았는데. 아무한테나 시집 보낼순없다고...마치 시집잘보내서 보상받으시려고 하는것처럼 들릴 때도 있구..보상까진 아니더라도 제 시집도 비지니스처럼 생각하시는 것 같습니다.
전 그냥 평범하게 연애하다가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하고 싶은데, 아버지는 제가 어린거라네요.
결혼과 현실은 다르다구. 요즘은 제가 이런아버지 기준에 맞는 남자와 만날수있긴할까. 누구를 데려와야 아버지가 허락해주실까. 결혼할수있긴한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