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부가 물어보지도 않고 제게 말을 놓네요...

심란2014.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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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가 지난달에 결혼했는데
얼마전부터 형부가 제게 말을 놓더라구요

저는 오래 사귄 남친이 있어서 먼저 결혼했거든요
그래서 지금 결혼 3년차고
저희 자매는 연년생, 형부는 언니랑 동갑이구요...

남편이 삼형제중 첫째라 두명의 도련님이 있어요
제 남편은 저보다 2살 연상이고
도련님들과 나이터울이 각각 4살, 7살이에요

전 항상 어린 도련님들에게 존댓말을 써왔는데
고작 저보다 한살 많은 형부가 제게 말을 놓는 상황이
조금 심하게 말하면 부조리하게 느껴져요

저희 부모님 앞에서도 처제~ 과일 먹어~ 이러고
근데 부모님은 엄마미소만 띠고 아무런 제재도 안 가하시네요
만약 시댁에서 제가 도련님한테 그랬더라면
시부모님도 그저 웃기만 하셨을까요

제가 원하는 건, 어느 한 쪽이어도 좋으니
일관된 대접을 받고 싶은 것이에요
도련님에게 존댓말을 계속 쓰는 형수여야 한다면, 저도 형부한테 존댓말 듣고 싶고
형부가 처제한테 말 좀 놓을 수 있는 거라면, 형수인 저도 도련님한테 말 놓고 싶어요

형부에게 말 놓지 말라고 해도 되나요?
도련님에게 말 놓고 싶다고 해도 되나요?

저희들 쌍방의 합의가 이루어졌을 때
어느 경우를 선택하는 것이 더 바람직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