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서갈등 : 최근 남편 이혼사유 1위

전문가2014.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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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남편은 누구일까? 선뜻 답하기 어려운 질문에 미국 남편들은 '아담'을 꼽는다. 이유는 '장모'가 없다는 것. 

한국도 크게 다르지 않다. 장모-사위 사이의 갈등이 남편 이혼사유 1위로 부상했다. 김병준 변호사는 " 자녀 육아 때문에 처가 근처로 이사하거나, 처가살이하는 남자들이 늘어났다. 이로 인해 장서 갈등이 들고 있다"고 했다. 장서갈등 : 최근 남편 이혼사유 1위장서갈등 : 최근 남편 이혼사유 1위

영화평론가이자 심리학자인 심영섭 교수는 "영화 '에어포트75'에는 사위가 경비행기를 타고 하늘로 올라가 '장모한테 해방됐다'고 소리를 지르는 장면이 있을 정도다"라고 국내외를 막론하고 장서갈등이 심화되고 있음을 설명했다. 

남자 심리 전문가 이명길은 "고부갈등은 남자의 경제력을 바탕으로 한 시어머니의 권력행사에서 비롯됐다"며 "이젠 시댁과 처가가 동등한 위치로 발전했고, 이에 맞춰 '사위는 백년 손님이다'라는 얘기는 옛말이 됐다"고 이야기했다. 

이혼 생각에 불을 지피는 처월드의 압박은 어느 정도일까? 이호선 가정상담 전문가는 "한 장모는 사위에게 '부부사이가 뜸하다'고 묻는 등 사생활까지 간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 같은 처사로 요즘 남편들은 장모를 '내무부 장관', '겁나 장모'라는 별명으로 부른다"고 전했다. 

부당한 대우가 심해진다면 '이혼 사유'가 될 수도 있다. 김병준 변호사는 "받아들이는 사위에 입장에 따라 다르지만 '해도 너무하다'는 생각이 들만큼 심각하다면 재판상 이혼 사유가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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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가에선 대우해주니 무조건 편할것이라고 `믿는` 여자들이 많다. 이것은 `우리 가족 착한데 니가 왜 적응을 못하니`라고 따지는 남편들과 단 1g도 다를 바가 없다. 이런 여자들은 고부갈등을 비난할 자격이 없다. 여하간에 여자가 시댁이 불편하듯, 마찬가지로 남자도 처가가 (마음이) 불편하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으면 장서간의 갈등으로 인한 이혼은 줄어들지 않을 것이다. 아래와 같은 베플들은 요즘 장서간의 갈등으로 인한 이혼이 왜 늘어나는 지에 대한 단적인 증거이다. 처가는 무조건 편하다고 믿는 이런 태도야 말로 이혼을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