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사람한테만 실수하는 나 어떡해!!

2008.09.10
조회341

 

 

그사람은 제가 자기 좋아하는거 모릅니다

 

어느날은 정말 우연하게 술자리 끝나고(회식) 집이 비슷한 방향이란걸 그날 처음알아서

집에 같이 가고있었는데요 .걷는 중이었어요

워낙 유머있는사람이라 분위기 좋아져서 즐겁게 얘기하면서 가고있는데

그분이 절 놀리시는거예요(무슨 영화봤다~ 는얘기하다가 몸매얘기하다가...)

제가 그여주인공이랑 비슷한 몸매라고 장난쳤더니

 

"에이...그건 아닌것 같은데~"하면서 샤방미소를 뿌리시는거예여

 

그래서 저도그냥 "왜요~ 쪼끔만 더 운동하면 되거든요~" 라고 받아쳤더니..

 

나의 님께서 "....**씨...운동으로 안되는것도 있잖아요.."

 

라고하시는 겁니다! ㅋㅋㅋㅋㅋㅋ 가슴을 말한거지여^^^^^^^^^^^^^^^

근데 전 솔직히 162밖에 안되는키에 가슴이 좀 잇다보니 원래 가슴도 커서 컴플렉슨데

더 있어보여서 막 고민이었거든요..근데 저런말을 듣고 나도모르게..흥분해서 그만

 

"왜이러세요 저 b컵이예요!!!!!" 라고 큰 소리로 ...

누가봐도 욱해서 말한거 다 티나게 외쳤드랬죠...

 

흑 너무 쪽팔렸답니다 . 아차 싶었는데 그분이..장난으로

"에이~..."라고 하면서 막 웃으시는거예요

다행이 센스있게 넘겨주셔서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으로 휴~하고 화재 전환시킬겸

제가 막 갑자기 엉뚱한소재로 이야기를 막 시작하는 무렵 ㅋㅋㅋㅋ

 

아 갑자기 그분이 저를 은근하게 쳐다보시더니 ...한손을 들어올리시더니...

저에게 그 손이 오시는거예요... 얼굴이 아니라 그좀 아래로요..그러니까..

가..가..가슴이 가까워져오는 겁니다

저 진짜 너무 놀라서 순간

"확인 하려는건가?.."하는 생각에

길 한복판에서 꺅!!!!!!!!!! 완전 비련의 여주인공처럼 소리치면서

...소리만쳤음 다행 팔을 엑스자로 만들어 제 가슴을 방어했드랬죠..

 

...하...하하...하하하하...

 

....당연 그분은 제 가슴을 만지려든게 아니었습니다

내 남방 첫번째 단추가 달랑달랑 떨어질까 말까 하고있어서 그거때문에

제 목 쪽으로 손을 가까이 하신건데...것도 만질생각없이 그냥 말해주려는 제스쳐 였답니다..

...그런데 저는 길한복판에서 그분을 변태로 만들어버린거예요..ㅠㅠ

 

 

전 늘 그분과 있으면 이런식입니다..

그래서 가까워진다..싶으면 또 어색해지고...

하...

 

이것 뿐 만이 아닙니다..

넷톤으로 쪽지를 하다가 ..

((제가 뭔가가 굉장히 웃기면 ㅋㅋㅋㅋ 를 쓰는것 보다

막 타자를 피아노치듯이 ㅋㅋ쳐서

'ㅁ너ㅏㅣ호미나어호' 이런식으로 막쳐서 보내거든요

나지금 너무 웃겨서 미치겠어서 타자칠 정신도 없다...뭐 이런뜻이지여..))

 

근데 쪽지하던 중에 그 분이 또 넘치는 위트로 절 웃기신 겁니다

전 또 너무 웃겨가지구 쪽지에 신나게 피아노를 쳤습니다

그리고 알트 +s  눌러서 쪽지를 보내려는데

웃느라 못본 내 쪽지에는

 

 

[ㅁ니ㅏㅗㅎ마ㅣㄴ홈니ㅏㅓ잠지다]

 

라고 써있는게 아닙니까..아니 청순가련해도 모자를 처자가 '잠지'가 뭡니까..

 

전 너무 놀라 삭제하려고했지만 제 뇌가 내린 명령보다 빠른 손은 이미 알트 +s 를

눌러버렸습니다. 차라리 못봤으면 속이라도 편하지

봤는데,안보내려고 했는데, 이 비루한 손가락이 보내기를 눌러버렸지 뭡니까...

 

아 정말 어떡하지

날 이상하게 생각할꺼야

오타라고 변명하는게 더 웃길꺼야

막 오만가지 생각을 다하고있는데

....갑자기...그분이 나가시는 거예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설마...설마 내쪽지 받고 나간거 아니겟지 설마...

라고 위로해 보려고해도 제 쪽지에 당황하신거 같기도하고..

 

아놔 정말 이젠 뭘 해도 안되는구나..하는생각 밖에 안들더라구요..

 

저..그분께 호감녀가 되고싶습니다 ㅠ_ㅠ

원래 이정도로 정신놓고 살진 않는데

왜 자꾸 이분앞에서만 실수하게 되는지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