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은 사람을 만날 수 있을까요?

ㅇㅇㅇ2015.04.16
조회215

20대 초반 모솔녀에요...

모솔로 산게 뭐 자랑은 아닌데 답답해서 한풀이?나 해볼까해서 글써봐요.

 

세상의 반이 남자니 눈 낮추면 금방 생길거라고들 할 것 같은데 남친의 유무가 문제인게 아니라 나랑 공감대도 맞고 이해도 해주고 좋아해줄 사람이 생길까가 문제라서요.

 

 

제가 어릴때부터 연예인도 시큰둥하고 드라마도 시큰둥하고 tv프로그램도 시큰둥해서 학교 친구들이랑도 조금 관심사가 애매하게 엇갈렸었거든요...

(얼마전에 친한 친구랑 얘기해보니 그런건 어릴때 관심사니 어른 되서야 뭐 그게 대수겠니 하는데 대화중에 5% 포함되는 얘기라고 해도 저는 진짜 까막눈이라 그 순간은 대화가 붕 뜨거든요...

그렇다고 거길 끼자고 볼 마음도 없는데 찾아본다는 것도 미묘하고...)

 

여중여고에 대학교도 과가 아무래도 여자들이 많은 과라 거의 여대수준이었거든요.

남자 사람 만날 일도 없었고 대학 친구들도 끼리끼리 논다는게 이런건지 대부분 모솔인데다가 미팅이니 소개팅이니 이런거랑은 또 연관이 없게 살았었고...

(3년제인데 중간에 실습도 있고해서 말도 아니게 바빳던 탓도 있고...)

직장도 여초사회라... (더불어서 비슷한 또래들도 거의 없습니다... 제 과에선 저 다음 나이텀이 30이었던;;; 지금은 동갑에 한살 어린 후배가 들어오긴 했는데... 정착했다 싶으면 그만두는 사람들도 있고 해서...)

 

사실 제가 애니과를 가고 싶어서 그림을 그린 일도 있고 해서 애니나 만화나 게임... 이런 쪽이 취미에요.

지금은 입시가 실패해서 그런 과로는 못 가고 영 다른 길을 가게 되었는데, 그러다보니 같이 일하는 직장 동료분들한테는 과거에 이러했다~ 이런 이야기를 못하겠더라구요.

어찌보면 시선에 관한 편견일 수 있는데, '오덕'하면 일반인들 인식에선 화성인 나오던 그런 사람이 떠오를테니 나도 그런 취급 받을거다...? 라는 생각 때문에...

(당연한 이야기지만... 화성인 그런 프로그램 나오던 것 처럼 사는 건 아니에요...;;

남들 드라마 볼때 게임하고 그림 그리고 그런?)

중고등학교 친구들이나 그림 그리던거 알고... 대학 친구들이랑 직장분들은 거의 모르다시피해요...

 

게다가 키도 작습니다... (그나마 비율이 구제는 했는데 그래도 안습)

한약도 먹어 봤는데 돈만 받아먹는 돌팔이었나봅니다...

머리도 곱슬이라 풀고 다니면 그나마 나은데 직장에서 머리를 묶어야 해서 묶으면.. .잔머리가 부슬부슬 삐져나와서 핀을 꼽아도 미묘하게 지저분한 느낌이라...ㅠㅠ (그래서인지 선배들이 직장복식/사복 비교하면 갭이 차이난다고 그러더라구요.)

작년에야 겨우 뺏지만 대학 내내 교정 하고 있었고... 중간에 라섹하긴 했지만 안경도 끼고 다녔었구요... 대학 다닐때는 자각이 없었는데 예쁘게 하고 다니질 않았어서...

 

 

 

 

막 얼굴 연예인급에 키가 180 이런 사람을 바라는 건 아니고 (물론 그러면 좋겠지만) 남들이랑 취향도 취미도 다르고 한데 그런거 포함해서 툭 터놓고 말할 수 있고 좋아해줄 사람을 만날 수 있을까요.

솔직히 그림 그린다고 이상한 애 취급 당할까 걱정도 되고 '연애는 하고 싶지만 무섭다' 가 주요 걱정거리거든요.

그래서 인지 바라는 이상형 이런 것도 못 정하겠고... 저런 사람이 어디 있겠느냐 싶고...

재입시하든가 해서 그런 과로 갔으면 좋았을 텐데... 지금 직장은 그림과 일절 관계가 없는데거든요. 직장만 사람 만나는데가 아니긴 한데...

외모도 나름 걱정거리구요... 다 좋으니 바지는 그만 줄여입고 싶음... free사이즈 라는데 왜 전 XL같죠... 배송온 옷의 50%는 다시 반품해야 함...ㅠㅠ

 

이상 넉두리였습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