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수가 흐름이 있을때가 가끔 있는데, 갑자기 학생수가 좀 많아졌다 싶은날이 있어. 앞반 수업 못듣는애들이 보충하러 올때가 종종 있어서 그런것 같아.
그날은 학생이 좀 많은 날이었어
친구끼리는 친구끼리 앉고 혼자 앉는 애들도 있긴 한데
좀 늦게온 애들이 혼자 앉을 책상이라고 해야하나, 비어있는 책상이 없었나봐 여자애들 몇명이 난감하게 서있는거야.
내가 벽쪽에 가방놔두고 복도쪽에 앉아있었는데, 가방치우고 벽쪽으로 앉았어. 자리 없으면 옆에 앉으라구..
근데 앞에 앉아있던 남자애가 내옆자리로 옮기는거야ㅋㅋㅋㅋ
뭐지? 했는데 서있던 여자애들 둘이가 친구였나봐
아.. 배려해준거구나 했는데
그 뒤부터 학생들이 많아지는 날이면 그냥 자연스럽게 내 옆에 앉더라고
좀 당황스러웠던게 남녀 같이앉는 경우는 없거든 수업듣는반은 책상이 좀 길어. 의자가 3개씩 있어서 남녀가 양끝에 앉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테스트반은 그런거 없거든 의자가 2개니까 좀 민망하잖아
보통 나는 자리뺏기기 싫어서 수업끝나자마자 가방 빨리싸서 미리 가서 앉아있는편이고
걔는 거의 끝에 오더라구. 늦게와서 어쩔수 없어서 그런가..하고 넘겼지 사실 그 애가 내스타일이 아니라서 별로 신경을 안썼어
근데 그 애가 나를 신경쓴다는걸 느낀게
수업을 듣다가 고개를 돌리거나 하면 날 쳐다보는 시선이 느껴져
수업듣는반이 항상 보던애들 보는거니까, 지정석은 없더라도 자연스럽게 앉던 자리에 앉게돼
수업듣는반은
의자의자의자 의자의자의자
의자의자의자 의자의자의자
테스트반이랑 구조는 비슷한데 방이 좀 넓어서 책상을 큰걸 사용해 한책상에 의자가 3개씩 있어
그 남자애는 내 대각선 뒤쪽 책상에 항상 앉아있는데
이동할때 빤히 보는 시선도 느껴지고 쉬는시간같을때 물마시러 나가거나 하면 쳐다보고 수업시간에 필기한다고 고개숙이고 있다가 쌤 말씀이 웃겨서 웃으면서 고개들면 쳐다보는거 느껴지고..
내가 도끼병 걸린게 아니라.. 나는 이런부분에 소심해서 좋아하는애 쳐다보고 그런거 못하거든. 오히려 좋아하면 티안내려고 발악?하는데 ㅋㅋ 그 애는 쳐다보는게..ㅜㅜ정말이야 느껴져 눈마주치기도 하고 시선이란게 있잖아. 원래 안그러다가 어느날부터 급속도록 그러니까..당황스러웠지
또 집에가는 버스가 같더라고. 좀 의식된게, 원래는 집에가는버스 탈때 항상 혼자였거든? 근데 내 옆에 앉은 뒤부터 그 애가 같은 버스에 탔어
학원오는길에 우연히 같은버스에서 마주친 학원생이 있어서 누가 같은버스 탄다는건 알고있었는데 마주친적이 한번밖에 없고 학원다니던 초반이라 그게 그 애인지도 몰랐는데
어느날부턴가 버스도 같이 타게되더라고. 정류장에서 마주친적이 아예 없는건 아니야 그땐 다른버스 타더니 언젠가부터 나랑 같은버스를 타더라
결정적인게 그냥 수업끝나고 멍하니 가고있는데 횡단보도 건너다가 잠깐 뒤돌아봤더니 좀 지척에서 얘가 따라오고 있는거야ㅋㅋ 내가 천천히 걷는거 좋아하거든 근데 얘가 키도 좀 큰편인데 먼저안가고..계속 뒤에서 오더라구 버스정류장까지
근데 그 남자애 나보다 몇정거장이나 앞에서 내리는데 그 날 얘가 나랑 같은데서 내린거야 진짜 소설같은게 내릴때 사람이 좀 많았거든? 멍하니 내려서 왼쪽으로 가려다가 뭐 살거 생각나서 오른쪽으로 휙 몸을 돌리니까 그 남자애가 바로 뒤에서 내린거야
진짜 하루만에 두번이나 뒤에서 나타나니까 놀라기도하고 당황스럽기도 하고..왜따라왔지?싶기도 하고ㅋㅋ 왜냐면 우리집 근처에 아파트들밖에 없어서 학원끝나면 시간이 많이 늦었는데 볼일이 있을것 같진 않았거든
그남자애도 좀 놀랐는지 혼자 빨리 걸어가서 신호등없는 횡단보도 있잖아. 건너가더라고. 난 살것도 제껴두고 횡단보도는 안건너고 얘까 어디까지가나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보고있었지 ㅋㅋㅋ 다시 버스타고 집으로 돌아가야하잖아. 버스타려면 길건너야 하는데 다른쪽으로 가길래 궁금하기도 하고 진짜 따러온건가 싶기도하고..
그날 비가 왔었는데 갑자기 바람이 많이 불더라. 우산으로 바람막는다고 시야가 잠깐 닫힌 사이에 사라졌어 좀 허무?한 ㅋㅋ
사실 초기엔 부담스럽기만 했는데 몇개월동안 자꾸 나를 신경쓰는게 느껴지니까 나도 신경쓰게되고 최근에 호감이 좀 생긴거야.
근데 토요일은 앞반이 바로직전에 수업이있는데 일요일은 좀 일찍끝나서 수업듣는반이 일찍 비어
시간이 아직 안됐는데 몇명있던 애들이 자리맡아놓는다고(요새 학생수가 늘었거든) 미리 이동을 하는거야
그 남자애도 갔다가 다시 오더니 실장님께(테스트 봐주시는 선생님) 자기자리뺏겼다고 하더니 다시 테스트반에서 공부하대
그애랑 나랑 둘밖에 없었어.
나도 자리만 맡아놓으러 가방들고 갔더니 수업듣는반에 3명?정도 밖에 없었어. 원래 그 애가 앉는자리에 새로온애가 앉아있긴 했어. 근데 아무데라도 자리 맡아놓지 왜 그냥 왔지싶었지. 나는 내가 보통 앉는 자리에 가방놓고 다시 테스트반에와서 공부하고있었어. 근데 수업시작 15분전에 잠깐 통화하러 나갔다왔는데 그 남자애가 수업듣는반으로 이동을한거야
왜 애매하게 갔을까 하다가.. 난 실장쌤이랑 얘기좀하다가 시간맞춰서 천천히갔더니
그 남자애가 내 옆자리에 앉아있더라구
자리가 다 찬건아니었는데 ㅋㅋㅋ 사실 내가 혼자 다니는 편이니까 내 옆자리에 종종 모르는 사람들이 앉아 남자일때도 있고 여자일때도 있어.
그 남자애는 나보다 먼저 학원 다니고 있었는데 항상 앉던 자리가 있으니까 내 옆에 못앉은거지 ㅋㅋ 오늘은 자기 자리도 뺏겨서 그런지 내 옆에 앉더라 ㅋㅋ 그냥.. 귀여웠어 나름?
실장쌤이 수업직전에 잠깐 들어와보시더니
좌OO 오늘은 우OO됐네? 원래 좌OO 우XX였잖아 오늘은 우OO 우XX네
OO은 그남자애 이름이고 XX는 다른남자애..
그 남자애는 항상 왼쪽에 앉고 XX이는 항상 오른쪽에 앉고 항상항상앉아있는자리가 있는데 애가 자리를 옮기니까 쌤이 장난치신거야ㅋㅋ
원장쌤이 프린트 나눠주셔서 수업 자주 하시는데 그날은 교재로 수업한다는거야
그 남자애가 없다고 같이 보자고 하더라구
내가 이건 착각일 수 있는데 그 남자애 한번도 뭐 놔두고왔다 이런거 말하는애 아니었거든
그냥..뭐 그렇다구
여튼 같이 교재보다가
필기도 제대로 못하겠고.. 수업 하나도 집중 안되고 그냥 한시간을 걍 날린거같아 ㅋㅋ 필기 원래 많이하는데 그부분 필기 듬성듬성있고.. 그남자애도 약간 긴장한거 느껴져서 (쑥쓰러워하는게) 더 긴장되고..
두번째시간엔 프린트로 진도 나갔어. 각자 자기 프린트 보는데..
덥더라구. .........더웠어ㅜㅜㅜㅜㅜㅜㅜㅜ 그러면 안됐어
가디건벗고 반팔로 수업듣고있는데 수업중간에 모르는게 있었나봐
애가 나한테 몸 기울이면서 이거 뭐냐고 묻는데
내가 팔에 털이 진짜 많거든ㅋㅋㅋㅋ 근데 제모할생각따위하지않았어 겨털도 귀찮은데 겨우하는데..
겨울에도 청바지에 면티(유니클로에서 산 무난한거 색깔별로 사서 돌려입었어ㅋㅋㅋ) 야상이나 패딩 걸치고 안경쓰고 진짜 후레하게 다녔거든 그래서 겨털은 제모했으니까.. 팔털이야 뭐 하면서 안했는데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원래 나는 후레했으니까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귀찮게 무슨 하고 쿨하게 털많은 그대로 제모따위 하면서 갔는데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좋아하는 여자 팔털보면.....갑자기 정떨어져?
올초부터 학원을 다녔거든
최상위반이기도 하고.. 고3반이기도 해서 애들이 수업시간에 한마디도 안해. 쌤혼자 수업하고 말하고. 원장쌤 혼자 수업하시는데 정말 잘가르치셔서 학생들이 많은데 재밌기도 하고 원래 워낙 조용한 분위기라 혼자 다니는데 별로 어색하거나 불편한건 없어.
대신 너무 조용해서 학교에선 내가 엄청 말도 많고 활발한데 여기선 자연스럽게 조용한 모범생 이미지가 만들어졌다는 정도ㅋㅋㅋ 한번 이미지가 그렇게 만들어지니까 자연스럽게 조용하게 지내게 되더라구
근데 학원다니고 두달인가 지나고부터 어떤 남자애가 좀 신경쓰이게 하는거야
학원이 수업하는반, 공부한거 테스트하는반 이렇게 나뉘어져있어서 수업듣고 테스트반으로 옮겨야해 근데 테스트반이
의자의자 의자의자
의자의자 의자의자
(벽) 의자의자 (복도) 의자의자 (벽)
의자의자 의자의자
의자의자 의자의자
이렇게 돼있어. 설명하자면 약간 긴책상 하나에 의자가 두개씩 있는구조야.
보통 한쪽에 자기 가방놓고 한쪽에 앉거든. 친구랑 같이다니면 둘이서 같이 앉거나
학생수가 흐름이 있을때가 가끔 있는데, 갑자기 학생수가 좀 많아졌다 싶은날이 있어. 앞반 수업 못듣는애들이 보충하러 올때가 종종 있어서 그런것 같아.
그날은 학생이 좀 많은 날이었어
친구끼리는 친구끼리 앉고 혼자 앉는 애들도 있긴 한데
좀 늦게온 애들이 혼자 앉을 책상이라고 해야하나, 비어있는 책상이 없었나봐 여자애들 몇명이 난감하게 서있는거야.
내가 벽쪽에 가방놔두고 복도쪽에 앉아있었는데, 가방치우고 벽쪽으로 앉았어. 자리 없으면 옆에 앉으라구..
근데 앞에 앉아있던 남자애가 내옆자리로 옮기는거야ㅋㅋㅋㅋ
뭐지? 했는데 서있던 여자애들 둘이가 친구였나봐
아.. 배려해준거구나 했는데
그 뒤부터 학생들이 많아지는 날이면 그냥 자연스럽게 내 옆에 앉더라고
좀 당황스러웠던게 남녀 같이앉는 경우는 없거든 수업듣는반은 책상이 좀 길어. 의자가 3개씩 있어서 남녀가 양끝에 앉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테스트반은 그런거 없거든 의자가 2개니까 좀 민망하잖아
보통 나는 자리뺏기기 싫어서 수업끝나자마자 가방 빨리싸서 미리 가서 앉아있는편이고
걔는 거의 끝에 오더라구. 늦게와서 어쩔수 없어서 그런가..하고 넘겼지 사실 그 애가 내스타일이 아니라서 별로 신경을 안썼어
근데 그 애가 나를 신경쓴다는걸 느낀게
수업을 듣다가 고개를 돌리거나 하면 날 쳐다보는 시선이 느껴져
수업듣는반이 항상 보던애들 보는거니까, 지정석은 없더라도 자연스럽게 앉던 자리에 앉게돼
수업듣는반은
의자의자의자 의자의자의자
의자의자의자 의자의자의자
테스트반이랑 구조는 비슷한데 방이 좀 넓어서 책상을 큰걸 사용해 한책상에 의자가 3개씩 있어
그 남자애는 내 대각선 뒤쪽 책상에 항상 앉아있는데
이동할때 빤히 보는 시선도 느껴지고 쉬는시간같을때 물마시러 나가거나 하면 쳐다보고 수업시간에 필기한다고 고개숙이고 있다가 쌤 말씀이 웃겨서 웃으면서 고개들면 쳐다보는거 느껴지고..
내가 도끼병 걸린게 아니라.. 나는 이런부분에 소심해서 좋아하는애 쳐다보고 그런거 못하거든. 오히려 좋아하면 티안내려고 발악?하는데 ㅋㅋ 그 애는 쳐다보는게..ㅜㅜ정말이야 느껴져 눈마주치기도 하고 시선이란게 있잖아. 원래 안그러다가 어느날부터 급속도록 그러니까..당황스러웠지
또 집에가는 버스가 같더라고. 좀 의식된게, 원래는 집에가는버스 탈때 항상 혼자였거든? 근데 내 옆에 앉은 뒤부터 그 애가 같은 버스에 탔어
학원오는길에 우연히 같은버스에서 마주친 학원생이 있어서 누가 같은버스 탄다는건 알고있었는데 마주친적이 한번밖에 없고 학원다니던 초반이라 그게 그 애인지도 몰랐는데
어느날부턴가 버스도 같이 타게되더라고. 정류장에서 마주친적이 아예 없는건 아니야 그땐 다른버스 타더니 언젠가부터 나랑 같은버스를 타더라
결정적인게 그냥 수업끝나고 멍하니 가고있는데 횡단보도 건너다가 잠깐 뒤돌아봤더니 좀 지척에서 얘가 따라오고 있는거야ㅋㅋ 내가 천천히 걷는거 좋아하거든 근데 얘가 키도 좀 큰편인데 먼저안가고..계속 뒤에서 오더라구 버스정류장까지
근데 그 남자애 나보다 몇정거장이나 앞에서 내리는데 그 날 얘가 나랑 같은데서 내린거야 진짜 소설같은게 내릴때 사람이 좀 많았거든? 멍하니 내려서 왼쪽으로 가려다가 뭐 살거 생각나서 오른쪽으로 휙 몸을 돌리니까 그 남자애가 바로 뒤에서 내린거야
진짜 하루만에 두번이나 뒤에서 나타나니까 놀라기도하고 당황스럽기도 하고..왜따라왔지?싶기도 하고ㅋㅋ 왜냐면 우리집 근처에 아파트들밖에 없어서 학원끝나면 시간이 많이 늦었는데 볼일이 있을것 같진 않았거든
그남자애도 좀 놀랐는지 혼자 빨리 걸어가서 신호등없는 횡단보도 있잖아. 건너가더라고. 난 살것도 제껴두고 횡단보도는 안건너고 얘까 어디까지가나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보고있었지 ㅋㅋㅋ 다시 버스타고 집으로 돌아가야하잖아. 버스타려면 길건너야 하는데 다른쪽으로 가길래 궁금하기도 하고 진짜 따러온건가 싶기도하고..
그날 비가 왔었는데 갑자기 바람이 많이 불더라. 우산으로 바람막는다고 시야가 잠깐 닫힌 사이에 사라졌어 좀 허무?한 ㅋㅋ
사실 초기엔 부담스럽기만 했는데 몇개월동안 자꾸 나를 신경쓰는게 느껴지니까 나도 신경쓰게되고 최근에 호감이 좀 생긴거야.
근데 일이 터진건.. 일이 터졌다고 해야하나ㅜㅜ
저번주 일요일이야. 날씨가 좀 풀려서 반팔에 가디건을 입고갔거든
그날은 왠일로 일찍가서 테스트반에서 공부하고있었어(일찍가서 공부하면 테스트반에 있다가 시간되면 수업듣는반으로 이동해. 앞반이 수업하고있어서) 그남자애도 일찍왔더라
근데 토요일은 앞반이 바로직전에 수업이있는데 일요일은 좀 일찍끝나서 수업듣는반이 일찍 비어
시간이 아직 안됐는데 몇명있던 애들이 자리맡아놓는다고(요새 학생수가 늘었거든) 미리 이동을 하는거야
그 남자애도 갔다가 다시 오더니 실장님께(테스트 봐주시는 선생님) 자기자리뺏겼다고 하더니 다시 테스트반에서 공부하대
그애랑 나랑 둘밖에 없었어.
나도 자리만 맡아놓으러 가방들고 갔더니 수업듣는반에 3명?정도 밖에 없었어. 원래 그 애가 앉는자리에 새로온애가 앉아있긴 했어. 근데 아무데라도 자리 맡아놓지 왜 그냥 왔지싶었지. 나는 내가 보통 앉는 자리에 가방놓고 다시 테스트반에와서 공부하고있었어. 근데 수업시작 15분전에 잠깐 통화하러 나갔다왔는데 그 남자애가 수업듣는반으로 이동을한거야
왜 애매하게 갔을까 하다가.. 난 실장쌤이랑 얘기좀하다가 시간맞춰서 천천히갔더니
그 남자애가 내 옆자리에 앉아있더라구
자리가 다 찬건아니었는데 ㅋㅋㅋ 사실 내가 혼자 다니는 편이니까 내 옆자리에 종종 모르는 사람들이 앉아 남자일때도 있고 여자일때도 있어.
그 남자애는 나보다 먼저 학원 다니고 있었는데 항상 앉던 자리가 있으니까 내 옆에 못앉은거지 ㅋㅋ 오늘은 자기 자리도 뺏겨서 그런지 내 옆에 앉더라 ㅋㅋ 그냥.. 귀여웠어 나름?
실장쌤이 수업직전에 잠깐 들어와보시더니
좌OO 오늘은 우OO됐네? 원래 좌OO 우XX였잖아 오늘은 우OO 우XX네
OO은 그남자애 이름이고 XX는 다른남자애..
그 남자애는 항상 왼쪽에 앉고 XX이는 항상 오른쪽에 앉고 항상항상앉아있는자리가 있는데 애가 자리를 옮기니까 쌤이 장난치신거야ㅋㅋ
원장쌤이 프린트 나눠주셔서 수업 자주 하시는데 그날은 교재로 수업한다는거야
그 남자애가 없다고 같이 보자고 하더라구
내가 이건 착각일 수 있는데 그 남자애 한번도 뭐 놔두고왔다 이런거 말하는애 아니었거든
그냥..뭐 그렇다구
여튼 같이 교재보다가
필기도 제대로 못하겠고.. 수업 하나도 집중 안되고 그냥 한시간을 걍 날린거같아 ㅋㅋ 필기 원래 많이하는데 그부분 필기 듬성듬성있고.. 그남자애도 약간 긴장한거 느껴져서 (쑥쓰러워하는게) 더 긴장되고..
두번째시간엔 프린트로 진도 나갔어. 각자 자기 프린트 보는데..
덥더라구. .........더웠어ㅜㅜㅜㅜㅜㅜㅜㅜ 그러면 안됐어
가디건벗고 반팔로 수업듣고있는데 수업중간에 모르는게 있었나봐
애가 나한테 몸 기울이면서 이거 뭐냐고 묻는데
내가 팔에 털이 진짜 많거든ㅋㅋㅋㅋ 근데 제모할생각따위하지않았어 겨털도 귀찮은데 겨우하는데..
겨울에도 청바지에 면티(유니클로에서 산 무난한거 색깔별로 사서 돌려입었어ㅋㅋㅋ) 야상이나 패딩 걸치고 안경쓰고 진짜 후레하게 다녔거든 그래서 겨털은 제모했으니까.. 팔털이야 뭐 하면서 안했는데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원래 나는 후레했으니까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귀찮게 무슨 하고 쿨하게 털많은 그대로 제모따위 하면서 갔는데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그남자애가 약간 당황의 기운을 보냈지만 설마했어. 커피마셨는데 입냄새도 났을까? 젠장.. 입냄새날까봐 입다물고 있었는데..............콧바람으로도 입냄새가 나?ㅜㅜ.....
그날 단어외운거 검사맡고 구문같은거 하는날이었거든 그남자애가 일찍왔으면서 실장님께 수업끝나고 검사받아도 되냐고 미루고 미루더니
수업끝나자마자 테스트받고 쌩~가는거야
먼저 버스타고 가더라구...................
진짜ㅜ 그날있고 월요일에 바로 제모했어ㅜㅜ 울분을 터뜨리며
그리고ㅜ 오늘 학원갔는데 약간 쌔한 기운이 느껴진것도 느껴지고
오늘 학생 좀 많았는데 내옆에 앉지도 않고.. 오늘은 듣기만하는 날이어서 학생들이 다같이 우루루 나가는데 나는 거의 끝에나왔거든. 그남자애는 제일처음 나가더니 원장쌤이랑 잠깐 뭐 얘기하다가 내 뒤에서 나오더라구.
천천히 걷고있는데 근데 그 남자애가 나를 쌩하니 먼저 지나가더라..
그리고 사람에게서 느껴지는 분위기란게.. 이애가 나한테 마음이 떴구나란게 느껴지는데....
사실 나는 그전까진 관심이 없다가 최근에 급 관심이 생겨서 대화도 제대로 해본적없고..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정말 털때문인거면 지금 매우매우매우 슬퍼........ 남자들 좋아하거나 관심있는 여자 팔에 털많은거 보면 급속도로 맘이 돌아서?.....
글이 왜이렇게 길지 아무도 안읽는거 아닌가ㅜㅜ 몇명이라도 댓글 부탁해..
마음을 접을때 접더라도ㅜㅜㅜ 이유가 알고싶어........... 내일학원가기전에 읽고 갈게ㅜ
내가 혼자 설레발 친거 아니냐고 할 것 같아서... 음.....굳이 말하자면 그 남자애는 티내는거에 약간 거리낌이 없는 느낌이었고, 생긴게(외모도 그렇지만 분위기나 느낌이) 처음에 전혀 내스타일이 아니어서 내 눈에 띄지도 않았다고 변명..할게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