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중인데 시어머니가 식당일을 도우래요

가마니2015.05.21
조회23,210

안녕하세요 남편이랑 같이볼거고 제목 그대로에요
임신 15주인데 초기때 유산끼가있어 집에만있으라하여
다니던 운동같은걸 모두 그만두고 집에있었어요
절대 침대에만 누워있으라고 화장실만가라했는데 남편이바빠 혼자 밥시켜먹거나 했네요

그런데 얼마전부터 식당하는 시어머니가 집에만있으면 심심하니 택시타고와서 가게에 두시간씩 카운터를 보라길래
안나갔어요 그냥 저 심심해서 그런가보다하고는

가게에는 어머니뿐만아니라 시엄마 친구들이 모여서
하루종일 수다떨고 잔소리하고그래요 ..
아들인지 딸인지모를때 두시간을 아들을 낳아야한다
무조건 아들 어쩌고 말도안되는소리로 스트레스주길래 그뒤로 신랑없이는 잘안갔네요
이런일 있을때빼고는 제가 살림을 못해 밥도잘챙겨주시는
정말 좋은분이에요
게다가 홀어머니라 하나뿐인 가족인데 저랑 사이 틀어지면 남편 맘아플까봐 한번도 싫은내색않고 안좋은 소리하셔도 네네 듣고만있었어요


그런데 오늘 어머니가 집에 이틀연속 안들어오시길래 전화했더니 소리를지르며 바빠서 못간다고 차에서잔다며
며느리라고 하나있는게 나오라하면 말도안듣고 열받고 서운하셔 우셨다네요 ;
그럼 문자로 바쁘니 나와달라고하면 제가 금방씻고나가 도왔을텐데

솔찍히 말이 두시간이지 제가 어떻게 두시간만 딱 카운터보고 집에가겠어요?
거기다 바쁜시간이길어지면 몇시간이고 도와야할텐데
소리지르는게 너무 당황하고 놀라 내일부터 도우러 나갈게요 하고 끊었는데 너무 서럽네요


가게에는 일하는 아주머니들이 몇분 있고 엄마 한가할때 수다떠는 아주머니가 한분계셔요 일당으로 3만원을 준다는데 저는 그게 이해안가거든요

이유가있어서 쓰신다고는 하는데 하는일없이 옆에서 이상한소리나하고 혼수문제나 그런걸로도 참견많이하고 스트레스받게했어요
게다가 그아줌마를 카운터보게했더니 뒤로 돈을 빼돌리다 걸렸는데도 꼭 가게에두시네요



또 원하던 아들은 가졌는데 하시는말이
다행이다 니네엄마처럼 딸만낳을까 걱정했다
니가착해서 아들을가진거다
마당에 풀어놓는다고 개를 사오셨는데 수컷이더라구요

암컷사오면 부정타서 딸낳을까 수컷사오셨다네요
기분이너무나쁜데 일하는아줌마 동네아줌마들 다모여있어 참았어요
하루에 10번씩 아들인지 딸인지물어보시고
좀 기다려야한데도 매일 물어보시더니
무슨 행동만하면 니가 과일먹는거보니 아들인가보다

잠 많이자는거보니 아들인가보다 그러시며 스트레스주셨어요
남편이 난리치고나선 안그랬는데 이젠 식당일을 도우라니
어쩌면 좋을까요?


가끔씩 이런문제만빼면 정말 마음도여리고 좋은분이세요
제가 좀 고생하더라도 평생 같이살고싶었어요
남편이 가족이랑 다같이산적이 얼마없는거같아 서로 조금 양보하고 같이지내고싶었거든요 신랑이나 어머니나 사이가 각별해서 저도 부족하지만 나름 살갑게한다고 노력하는데
어머니가 마음에 안드는일이있거나 동네아줌마들 말 듣고오면 꼭 저한테 소리지르며 화풀이를 하세요

남편성격이 불같아서 중재를못하고 바로 전화해서 화내고 그러길래 혹시 어머니랑 저때문에 사이멀어질까 말못한일두 많아요 ..


그리고 제가 시집오기전부터 키우던 강아지를 버리래요
저는 죽어도안된다고 병원에서도 괜찮다했고 강아지랑 아기랑키워도 면역력에 좋다 그런소리하면 순간에는 대답없이 넘어가는데 다음날되면 같은소리 반복이세요

아니면 신랑한테 얘기하거나 자꾸 강아지버리라했다가
제가 없으면 못산다하면 그럼 알았다. 하고 그다음날 또 버리라하셨다가 진짜 환장하겠어요
식당가면 아줌마들이 저를 둘러싸고 강아지 버려야한다 어쩐다 그런 사소한얘기를 다하시나봐요
그런데 저는 우울증때문에 강아지 데리고있던거라 가족처럼 소중해서 절대못보내거든요


저도 많이부족하지만 항상 아들한테 납작 엎드려살아라
하늘같이알아라 싸우면 니가먼저 사과해라등 그런일이 점점 스트레스로 다가오네요 .. 남편도 어머니가 하도저런 성격이다보니 그걸 좀 닮아서 자신이 저보다 위에있다는 생각을 가지고있어요 기본적으로 남편은 하늘 뭐 이런생각
싸우면 싸우는 이유가 기강이 안잡혀있어 그런다는 소릴하는데 저는 이집이 참 이해가안가네요
제가 어려서 뭘 모르는건지 정말 다들 저렇게사는지 궁금해요 조언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