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가 하기싫은말 저라고 하고싶겠어요!!

소심걸2004.01.08
조회1,251

췟!어머니가 하기싫은말 저라고 하고싶겠어요!!

어제 울집에 사단이 났답니다.

저희시댁이 시골에 땅이 좀 있답니다. 싸구려 땅인데,  임대료 대신 일년에 열가마에서 열두가마 정도의 쌀이 올라옵니다.

아프시기전 저희 어머니, 돈만 아셨는지 뭔지 잘모르겠지만 그 많은쌀 썩을때까지 움켜쥐고 친척들에게 한톨 주신적없는 분입니다.

올해 쌀이 올라왔답니다.

고모네분에게 2가마씩, 시누이집에 2가마, 아버님이 신세진분께 주신다고 한가마니...

없더군요. 쌀이...

일년에 대여섯번씩 자그마치 3년을 김치올려보내주시는 우리집에 보낼 쌀이 없더이다.

뭐 쌀그거 몇푼도 안하는거 .. 치사해서 그러려니 했습니다.

하지만, 역쉬 다혈질에 앞뒤안가리는 무뚝뚝한 울 신랑이 뒤집어지더군요,

우리집에 쌀안보내서가 아닙니다.

생활비 다대는 울신랑, 병원비 혼자 다대는 울신랑.. 자기는 궂은일만 하는사람이냐 울부짖더라구여어머니가 하기싫은말 저라고 하고싶겠어요!!

한바탕 하고났더니 어머님 열라 소리지르면서 우십니다.

자기눈에 눈물흘리게 하면 자식눈에서는 피눈물날꺼라네요.

아니 아무리 화가나셔도 그렇지, 그게 자기 자식한테 할소립니까!

그렇게 못된자식한테 그동안 왜그렇게 바라는게 많으셨답니까!

그러면서 그제서야, 우리집에 쌀보내고 자기가 두가마 채워놓으신답니다.

참나! 생활비 누가 대는데...

그러려니 했습니다.

근데요.

오늘 퇴근하니깐 어머님 그러시대요.

생활비 올려달라고, 물가 20% 오른다고..

참나! 누구 등꼴빠지는거 볼려그러시나! 홈쇼핑이나 해대지 마시지.. 정말 그놈의 돈 지겹습니다.

시집와 변변한 옷못해입는 며늘 불쌍치도 않으시나..

저더러 가난한친정에서 왔다 무시나 하지마시지..

누가 더 가난한건지 원~어머니가 하기싫은말 저라고 하고싶겠어요!!

각설하고, 휴.. 로또나 됐으면 좋겠습니다.

저더러 아버님한테 돈더 달라 조르라네요.(생활비요)

그래서 자기 주시라네요.

저희 아버님.. 돈이야기 씨알도 안먹힙니다.

아니 도대체 마누라가 돈달래도 눈하나 껌쩍안하는 그 분께서 며늘에게(것두 결혼할때 그놈의 김사장딸하고 결혼안하고 저하고 한다고 상견례자리서까지 아쉬워하신분께서 ) 돈 주시겠습니까!!어머니가 하기싫은말 저라고 하고싶겠어요!!

암튼 손안대고 코푼다더니, 저희 어머니 정말 지난번부터 계속 고생은 저 시키고 생색은 자기가 낼려는거 한두번이 아닙니다.

휴...

정말 집나가고 싶습니다.

로또나 되라.

그래도 마누라가 우선인 울 신랑보고 산다네요.어머니가 하기싫은말 저라고 하고싶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