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반의 장거리 연애, 바람환승한 전남친, 후회하고 연락오긴할까요?

ㅇㅇ2015.09.15
조회1,723

안녕하세요 글만 읽다가 쓰기는 첨인 20대중반여자입니다.

저희는 1년간 서울에서 연애를 하고 1년반동안 서울과 지방연애를 했습니다. 전 학생이고 전남친은 공무원 준비생이라 장거리연애하는 동안은 몇개월에 한번씩 밖에 만나진 못했습니다.

 

장거리 연애시작한지 3~4개월 후 전남친이 경제적 사정이 안좋아진게 겹치고 제가 가까이서 위로가 안되니 전남친이 저에게 헤어짐을 고했습니다. 저는 첫연애라 미친듯이 붙잡고 붙잡았습니다. 그리고 다시 만났습니다.

 

올해초 전남친은 권태기란 이유로 다시 저에게 정리하자고 하였습니다.저는 한달 후에 연락을 했고 그러다 5월에 만나게 되었습니다. 남친은 저에게 매달렸습니다. 저는 정리가 좀 되어가던 찰나에 전남친이 진심을 다해 간절하게 매달리는 것을 보고 다시 만났습니다.

 

그러다 7월 말에 여행을 가게 되었습니다. 여행 다녀온 후부터 소홀해지더니 연락이 잘 안되고 그래서 제가 캐물었더니 정리하자고 합니다. 거리가 멀어서 도저히 안될거같다고....저는 한번에 정리 못하겠다고 했고 가끔씩 연락했었죠. 그러다 전남친이 저랑 헤어지기전부터 다른 여자를 만나고 있다는 증거를 확보했습니다.

 

여행다녀온지 2주되었을무렵부터 다른여자랑 영화를 보러다녔더군요. 저한테는 혼자본다고 거짓말하고 통화까지 해놓고... 저는 화가나서 전화를 했더니 끝까지 오리발을 내밀었습니다.연락하는 여자는 있어도 만나진 않았다고 거짓말을 치며 자기를 바람난 애로 몰아세우지말라고 뻔뻔하게 말하더군요.

 

저는 만나는 여자가 있다는거 알았는데도 포기가 안되 한달째 매달렸습니다. 그는 연락을 무시하다가 저한테 답을 했습니다. 완전히 정리되었고 이제 옛사람이라고.. 가까이서 사랑받고 싶어서 떠났다고. 여행하면서 나와는 끝이보였고 자기랑 결혼할 여성상도 아니라면서 말했습니다. 그리고 만나는 여자가 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나서 바로 프사를 나랑갔던 여행지 사진이 아닌 그여자랑 여행가서 찍은 사진으로 바꾸더라고요.

 

근데 저는 왜 포기가 안될까요? 첫연애라 그런걸까요? 제발 후회하고 연락왔음 좋겠어요. 근데 무서운건 전남친이 자기는 할만큼 다했다고 생각할까봐 걱정되요. 한번 후회하고 다시 붙잡아서 만났는데 이건 아니다 싶어서 다시 딴 여자랑 바람나서 떠났으니까요.....

저는 최선을 연애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가 이핑계저핑계로 떠날려했을때도 항상 붙잡았어요.

구질구질하게 밑바닥까지 보이면서 매달려도 봤습니다. 근데 이남자는 이제 서울에서 공무원하기를 포기했어서 서울올일도 없다면서.. 그렇게 매몰차게 저를 끊어냈습니다...

 

조언을 주세요.. 후회하고 연락올날이 올까요? 저는 후회하고 연락올 날이 있을거라 믿음으로 살아가는데... 물론 ... 다시만나고 싶은 건 아니고 정말 엿맥이고 싶어요... 헌신하던 헌신짝을 버린 사람한테 이만큼 사랑해줄 사람 나밖에 없다는 거 깨닫게 하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