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톡을 즐겨보는 20대중반 직딩남입니다. 예전에 성형의혹사건으로 톡이된 후 오랫만에 톡을 써보네요. 주말에 있었던 일인데 황당하기도 하고 창피하기도 하고.. ㅋㅋ 때는 엊그제(토요일) 이었습니다. 어릴때 친했던 고향친구가 지금은 일산에 살고있는데 오랫만에 얼굴보자고 부르더라구요. 수도권 교통망(?)에 적응한지 얼마안된 저로써는 상당한 무리였지만.. 여차저차 버스타고 지하철타고 헤맨끝에 일산 대화역에 도착을 했습니다. 좋더군요.. 뭔가 제가 사는곳과는 다른.. 도시가 각이 잡혔다랄까요? ㅎㅎ 아무튼 친구집 구경을 하고 마침 집이 라페스타 근처라서 바로앞에서 밥먹고 술마시고.. 친구집에서 잤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오후. 어젯밤 과음덕에 늦게까지 잤더니 일어나자마자 배가고프더군요. 나가서 먹을까 시켜먹을까 고민하다가.. 시켜먹는건 쓰레기만 늘어난다는 친구의 말에-_- 어쩔 수 없이 모자를 눌러쓰고 집을 나섰습니다. 나갈때는 분명 뭐먹을까? 회? 고기? 이렇게 고민을 했었는데.. 막상 1층 내려오니 귀찮더군요 -_- 그래서 친구집 바로 앞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밥을 시켜놓고 기다리고 있는데.. 주인(맞는지 모르겠네요;;)아주머니 한분이 친구를 유심히 쳐다보시더군요. 어딜가나 외모는 절대 빠지지않는 친구였던지라 예전부터 자주 사람들의 시선을 끌었었고 친구는 익숙한지 전혀 신경쓰지 않는 눈치였습니다. 저도 친구랑 다니며(미쳤죠.. 하필 이런 친구랑 단짝이라니..) 익숙한 일이었구요. 마침 밥도 나오고 해서 티비도 보고 이야기도 하면서 밥을 먹었습니다. 근데 아까부터 쳐다보시던 그 아주머니! 갑자기 표정이 급밝아지시더니 친구를향해 "탈렌트네~ 탈렌트여!" 이러시는겁니다 순간 당황한 우리.. 식당에 다른 손님도 있었는데 그 아주머니는 계속 큰소리로 "탈렌트 맞네~ (옆에 다른분을 부르시며) 봐봐 맞재맞재? 내가 어디서 봤당께~ 탈렌트여~" 이러시는겁니다 근데 거기서 한술 더 떠서 갑자기 아주머니가 저를 가리키시며 "친구도 탈렌트여? 맞네~ 맞구만? 잘생겼어~ 둘이 친한거여?" 이러십니다 -_-;;;;; 친구가 엘프급 외모라면.. 저는.. 휴먼..? 음.. 휴먼도 안되나.. 아무튼 친구덕에 빛을 본건지 -_- 내심 싫진 않더군요. ㅋㅋ 어쨌든 당황한 저희는 뭐라 대꾸도 못하겠고 내심 웃기기도 하고 그저 고개만 푹 숙이고 밥을 먹었죠. 근데 이 아주머니.. 끈질기십니다. 옆에서 계속 뭐 엠비씨가 있어서 연예인들이 자주 왔다느니 작년에 려원이랑 차승원이가 우리 가게에 왔었는디 둘다 모자를 푹 눌러쓰고 마스크까지 하고는 어쩌고 저쩌고 -_- 저랑 친구도 둘다 모자를 눌러쓰고 있었기때문에.. 그것때문에 오해를 하신건지 정말 근처에 방송국이 있어서 그런건지 아무튼 계속 저희를 탈렌트라 생각하시더군요. 애써 어색한 미소로 때웠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정말 민망했습니다.. 분명 다른손님들은 알텐데 -_-.. 아무튼 신인이냐느니 이름이 뭐냐느니 묻는 아주머니덕분에.. 주변 사람들의 관심아닌 관심을 받으며 밥을 먹었고 불편한 마음에 서둘러 자리를 뜨려했는데.. 근데.. 근데.. 근데.. 이 아주머니 저희가 일어나려는 찰나 완전 들릴까말까한 작은 목소리로.. "사인이나 해주고가지.......(완전 소심모드)" 이러시는겁니다 -_- 표정은 완전 <- 요래 되셔가지고.. 이걸 어찌해야하나 그 짧은 순간 별 생각이 다 나고 왠지 거부할 수 없는 아주머니의 그 표정.. 게다가 친구가 저에게 조용히 "야 그냥 해드려 ㅋㅋ" 이러는겁니다. 분명 아주머니는 제가 아닌 제 친구의 사인을 원하셨을텐데.. (아주머니 ㅈㅅ합니다..) 그냥 해드리기로 했습니다. 얼굴에 철판깔고.. -_-ㅋㅋ 제가 뒤돌아서자 아주머니는 급조된듯한 미소를 지으시며 어디선가 하얀 A4용지를 가져오셨고 저는 거기에 제 싸인을 해버렸습니다.. 거기에 덧붙여 아래에다가 날짜와 함께 "xx식당 번창하세요! ^^" 라고도 써버렸죠.. 보통 식당에 걸려있는 사인은 다 그렇길래................. 잠시 후 아주머니 신나셔서 액자에 넣겠다고 하시고 고맙다고 몇번이나 말씀하시는데 차마 진실은 밝힐수가 없었고.. 아주머니를 위해 그 순간만큼은 그냥 신인 탈렌트가 되기로 했답니다. 주변의 수근거리는 소리에 얼굴이 확 달아오르는걸 느꼈지만 이미 저지른일 어쩌겠습니까.. ㅋㅋㅋㅋ 문을 나서자마자 저랑 친구는 정말 자지러지게 웃었습니다. ㅋㅋ 아마 오래오래 간직할 재밌는 추억을 만든 것 같네요. 아마 제 사인은 다른 연예인들 사인들과 함께 그 식당 벽에 오래오래 걸려있겠죠..? 누군가 알아본다면.. 정말.. 혹시 일산 라페스타 근처 □□식당에서 9월 27일자 영문자 J로 시작하는 사인을 보신다면.. 저라고 생각해주세요.. ㅋㅋ 너무 길었나? 아무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하루되세요 ^^
연예인으로 오해받고 사인해주고왔어요!
안녕하세요~ 톡을 즐겨보는 20대중반 직딩남입니다.
예전에 성형의혹사건으로 톡이된 후 오랫만에 톡을 써보네요.
주말에 있었던 일인데 황당하기도 하고 창피하기도 하고.. ㅋㅋ
때는 엊그제(토요일) 이었습니다.
어릴때 친했던 고향친구가 지금은 일산에 살고있는데 오랫만에 얼굴보자고 부르더라구요.
수도권 교통망(?)에 적응한지 얼마안된 저로써는 상당한 무리였지만..
여차저차 버스타고 지하철타고 헤맨끝에 일산 대화역에 도착을 했습니다.
좋더군요.. 뭔가 제가 사는곳과는 다른.. 도시가 각이 잡혔다랄까요? ㅎㅎ
아무튼 친구집 구경을 하고 마침 집이 라페스타 근처라서
바로앞에서 밥먹고 술마시고.. 친구집에서 잤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오후.
어젯밤 과음덕에 늦게까지 잤더니 일어나자마자 배가고프더군요.
나가서 먹을까 시켜먹을까 고민하다가..
시켜먹는건 쓰레기만 늘어난다는 친구의 말에-_-
어쩔 수 없이 모자를 눌러쓰고 집을 나섰습니다.
나갈때는 분명 뭐먹을까? 회? 고기? 이렇게 고민을 했었는데..
막상 1층 내려오니 귀찮더군요 -_-
그래서 친구집 바로 앞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밥을 시켜놓고 기다리고 있는데..
주인(맞는지 모르겠네요;;)아주머니 한분이 친구를 유심히 쳐다보시더군요.
어딜가나 외모는 절대 빠지지않는 친구였던지라 예전부터 자주 사람들의 시선을 끌었었고
친구는 익숙한지 전혀 신경쓰지 않는 눈치였습니다.
저도 친구랑 다니며(미쳤죠.. 하필 이런 친구랑 단짝이라니..) 익숙한 일이었구요.
마침 밥도 나오고 해서 티비도 보고 이야기도 하면서 밥을 먹었습니다.
근데 아까부터 쳐다보시던 그 아주머니!
갑자기 표정이 급밝아지시더니 친구를향해 "탈렌트네~ 탈렌트여!" 이러시는겁니다
순간 당황한 우리.. 식당에 다른 손님도 있었는데 그 아주머니는 계속 큰소리로
"탈렌트 맞네~ (옆에 다른분을 부르시며) 봐봐 맞재맞재? 내가 어디서 봤당께~ 탈렌트여~"
이러시는겁니다
근데 거기서 한술 더 떠서 갑자기 아주머니가 저를 가리키시며
"친구도 탈렌트여? 맞네~ 맞구만? 잘생겼어~ 둘이 친한거여?" 이러십니다 -_-;;;;;
친구가 엘프급 외모라면.. 저는.. 휴먼..? 음.. 휴먼도 안되나..
아무튼 친구덕에 빛을 본건지 -_- 내심 싫진 않더군요. ㅋㅋ
어쨌든 당황한 저희는 뭐라 대꾸도 못하겠고 내심 웃기기도 하고
그저 고개만 푹 숙이고 밥을 먹었죠.
근데 이 아주머니..
끈질기십니다.
옆에서 계속 뭐 엠비씨가 있어서 연예인들이 자주 왔다느니
작년에 려원이랑 차승원이가 우리 가게에 왔었는디
둘다 모자를 푹 눌러쓰고 마스크까지 하고는 어쩌고 저쩌고 -_-
저랑 친구도 둘다 모자를 눌러쓰고 있었기때문에..
그것때문에 오해를 하신건지 정말 근처에 방송국이 있어서 그런건지
아무튼 계속 저희를 탈렌트라 생각하시더군요.
애써 어색한 미소로 때웠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정말 민망했습니다..
분명 다른손님들은 알텐데 -_-..
아무튼 신인이냐느니 이름이 뭐냐느니 묻는 아주머니덕분에..
주변 사람들의 관심아닌 관심을 받으며 밥을 먹었고
불편한 마음에 서둘러 자리를 뜨려했는데..
근데.. 근데.. 근데..
이 아주머니 저희가 일어나려는 찰나 완전 들릴까말까한 작은 목소리로..
"사인이나 해주고가지.......(완전 소심모드)"
이러시는겁니다 -_-
표정은 완전
<- 요래 되셔가지고..
이걸 어찌해야하나 그 짧은 순간 별 생각이 다 나고
왠지 거부할 수 없는 아주머니의 그 표정..
게다가 친구가 저에게 조용히 "야 그냥 해드려 ㅋㅋ" 이러는겁니다.
분명 아주머니는 제가 아닌 제 친구의 사인을 원하셨을텐데.. (아주머니 ㅈㅅ합니다..)
그냥 해드리기로 했습니다. 얼굴에 철판깔고.. -_-ㅋㅋ
제가 뒤돌아서자 아주머니는 급조된듯한 미소를 지으시며
어디선가 하얀 A4용지를 가져오셨고
저는 거기에 제 싸인을 해버렸습니다..
거기에 덧붙여 아래에다가 날짜와 함께 "xx식당 번창하세요! ^^" 라고도 써버렸죠..
보통 식당에 걸려있는 사인은 다 그렇길래.................
잠시 후
아주머니 신나셔서 액자에 넣겠다고 하시고 고맙다고 몇번이나 말씀하시는데
차마 진실은 밝힐수가 없었고..
아주머니를 위해 그 순간만큼은 그냥 신인 탈렌트가 되기로 했답니다.
주변의 수근거리는 소리에 얼굴이 확 달아오르는걸 느꼈지만
이미 저지른일 어쩌겠습니까.. ㅋㅋㅋㅋ
문을 나서자마자 저랑 친구는 정말 자지러지게 웃었습니다. ㅋㅋ
아마 오래오래 간직할 재밌는 추억을 만든 것 같네요.
아마 제 사인은 다른 연예인들 사인들과 함께 그 식당 벽에 오래오래 걸려있겠죠..?
누군가 알아본다면.. 정말..
혹시 일산 라페스타 근처 □□식당에서 9월 27일자 영문자 J로 시작하는 사인을 보신다면..
저라고 생각해주세요.. ㅋㅋ
너무 길었나?
아무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하루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