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지하철에서ㅠㅠㅠ

ㅇㅇ2016.01.31
조회208
일산 사는데 안양까지 솔플로 갔다 오다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다리 너무 아파서 지하철 구석에 쭈그려 앉아 있었거든 (거의 열 정거장 가까이 오른쪽 문은 열릴 일이 없음) 오른쪽 문 구석에 앉아있는데

옆에 앉아있던 오빠가 계속 쳐다보는게? 느껴졌음 그래서 신경쓰이나? 생각 들어서 일어나려고 하는데 오빠가 의자에 붙은 쇠손잡이 톡톡 치길래 쳐다보니까 여기 앉으세요^^* 이러더라ㅋㅋㅋㅋㅋㅋ

그 오빠 앞에 서서 있는 사람도 있고 그랬는데 굳이 나한테 콕 찝어서 앉으라고 하는 거 보니까 양 손에 들고있는 것도 많고 그래서 불쌍해보였나 싶어서 그냥 닥치고 감사하다고 하고 앉음

그 오빠 바로 내릴 줄 알고 거절 안 한건데 내가 쭈그려있던 자리에 계속 서서 있다가 나랑 같이 내림.... 부끄러움 많이 타서 다시 앉으시라고 권유도 못하고 정면만 뻣뻣이 응시하다 왔음 ㅋㅋㅋㅋㅋㅋㅋㅋ




덕분에 편하게 오긴 했는데 버스에서 넘어진 애잔한 내인생ㅁ7ㅁ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