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이 널리퍼져서 꼭 너가 봤으면 좋겠다

군대잘다녀와2016.04.18
조회536
마음이 공허한데 누구한테도 털어놓을수 없는상황일때, 혼자서 메모장에 글로 하고싶은말을 적으면 기분이 괜찮아지곤 했었어. 지금 헤어지고난후에도 나와같은 마음인 사람이 있을까 여기에 한번 끄적여봐.혹시나 너가볼까 하는마음에.

아직도 여전히 너한테 마음이 있는 나를 너무나도 잘 알고 있을 넌데, 인간이란 동물이 원체 간사하고 이기적인 기질은 어쩔수 없는걸까 .

너는 나에게 상처되는말을 그렇게 쉽게 뱉으면서, 다른여자와의 일을 그렇게 쉽게털어놓으면서 ,마치 처음부터 나랑은 그냥 편한 친구사이 였던 것 처럼 굴더라.

전 여자친구에 대한 예의조차 없던 넌데 난 그런 이기적인 네 모습을보면서 상처를받고 마음이 아픈 그 순간까지도 너가 좋았어.

어느날 한번은 내가 이이상 너한테 아무미련도 감정도 없는척 내마음을 숨기고 네마음을 떠봤을때

"너는 전여자친구가 다른남자 사귀면 안신경쓰여?"

라는 내 물음에 너의대답은 정말 나를 또한번 무너뜨렸어.

"헤어지기전에 미리 생각 해보는거제. 지금 내여자친구가 다른남자랑 사귀는 거라. 근데 그케생각해도 아무렇지 않으면 내는그때 헤어지는기라~ 카니까 헤어지고 난 뒤로는 누굴 만나던 관심도 신경도 안쓰이든데?"

그 바로 전 여자친구가 나였다는 사실을 까마득하게 잊고 말하는건지, 아니면 내가 들으라고 말하는건지. 어쩜 그렇게도 예쁜입에서 나를 저격한 모진말만 흘러나오더라.
사람이 그렇게 이기적일수도 있구나 느꼈어.

저말은 나랑 사귀면서도 헤어질걸 준비해왔었고 나와의이별을 견딜수있을거 같다, 나랑은 이제 헤어져도 상관 없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을때 이미 혼자 다 마음정리 감정정리를 해놓고 나에게 이별을 통보했을것이라는걸.

너가 헤어질때 나한테 그런말을 했었었지? 너는 원래 이기적인 사람이고 항상 후회하는 사람이라고. 그래서 후회도 너가하는거고 너의몫이니까 나는 그냥 좋은사람 만나라고. 너가 더이상 나에게 마음이 온전하지 않다는게 너무 슬프고 힘들어했던 나에 비해, 너는 너의말처럼 미리 정리를 해왔던터라 아무렇지 않아했었지. 믿을수가 없었어.
군대를 기다려 주겠다는 내말은 듣질않고 군대 때문에 해어지자고 하는너를. 차라리 군대때문이였다면 덜 아팠을텐데 점점 변해갔었던 네 태도와 말투,행동 들이 군대는 나와 헤어지기위한 핑계 였다는게 확인사살이 되더라.

자신이 정말 감정이 없는사람 같다고 나에게 고민이라는 듯이 말했던 너. 그누구랑 사귀고 헤어져도 슬프지도 생각이 나지도 않는다했던 너. 그말을 들으면서 나는 그안에 포함되있는 나를 생각하며 또 한번 아파했어.
하지만 그런너가 한편으론 가엾다는 생각도 들었고,
솔직히 거기서 너한테 이렇게 말하고 싶기도 했어.

왜 나만 이렇게 힘들고 너는 아무렇지 않냐고,너 정말 이기적이고 못된사람이라고. 혼자그렇게 정리하면 다 끝나는거냐고 너를 질책하고 울고불며 소리치고싶었어.
하지만 그렇게 하지않았어. 자존심을 챙기려 그런것도 아니였고 다른이유가 있던것도 아니였어.

그냥 한없이 너가 가엾고 불쌍해지더라. 어쩌면 사랑하는법도 사랑받는법도 모르는 너인데 더이상 내가 너에게 그어떤 무슨짓을 해봤자 너는 변함없이 그대로이고, 돌아오지 않는다는걸. 의미없다는걸 알기 때문에. 혹은 너가 원래부터 정말 이기적이고 자기중심적인 사람이였다던지. 그래서 너는 내가 주었던 그 많은사랑들을 받지 못했던거일지도몰라. 아니, 그런 너를 아직도 사랑하는 난 그저 받는 법을 몰랐던거라 믿을게.

너에게 내가 마지막으로 내뱉었던 말은 질책과 원망이아니라 위로와 걱정의 말이였어. 마음이 너무 쓰리고 아팠지만 나는 너에게 그렇게 말했었지.

"너가 죽고 못살만큼 안달나고 좋아할수 있는사람이 언젠간 나타날거야. 손에 잡고있어도 언제 없어질까 미칠듯이 불안하고 불안하고 또 불안한 그런사람. 너가 먼저 이여자가 다른남자를 만나는 그림은 절대로 상상도 할수없을만큼 너의 인생에 전부가 될수도 있는사람. 그런사람을 만난다면 너도 헤어질때 가슴이 미어질듯이 아프고 너무슬퍼서 아무일도 하지못하고 시도떼도없이 불쑥불쑥 생각나서 너를 더 아프게할거야. 그런게 진짜 사랑이니까 .언젠가는 네가 그런 여자를 만나서 뜨겁게 제대로 된 사랑 한번 해봤으면 좋겠다."라고.

너를 응원해줬지. 그렇게. 그뒤에 이어서하고싶었던말 꾹 참고 마음에 담아뒀었는데 여기에는 마음껏 적어도 될거같아. 너는 보지못하겠지만, 혼자끄적여볼께.

"그리고 너에게 그런여자가 나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했어. 하지만 난 너에게 저런존재가 아닌 이미 지나간 과거의 여자일 뿐이였지. 그치만 나에게 너는 저런 커다란 예쁜 존재였어. 나에게 넌 없으면 너무 아프고 가슴이 미어지고 다른여자를 만나는 그림은 절대 상상하지도 못할것 같은 그런 존재였어. 곁에 두고서도 언제 내곁을 떠날까 항상 불안하고 초조하고 겁이났었지. 지금 생각해보면 내잘못도 많았었어. 사랑에 서툰 너에게 흡수할수없을만큼 너무많은 사랑을 쏟아부었으니, 과하면 독이되었다는 말이 이런걸 두고 하는말인가봐. 10월26일 너에게 내가 처음 고백했던 날이였어. 곧 군대를 간다는 너에게 다짜고짜 들이대고 우린 그렇게 사귀게되었지. 하지만 얼마 못가 너가 본집으로 내려가게된 덕에 우린 만나려면 기차로 3시간이 걸리는 경상도와 경기도. 그 힘들다는 장거리연애를 하게되었어. 나는 널 만나러가는 그3시간이 어찌나 설레고 행복하던지..단한번도 지루했던 적이 없었어. 12월25일 우리가 마지막으로 만난날이야. 장거리연애라 한달에 두세번 만날까 말까 했던 우리였지. 내가 크리스마스 이벤트 해주려고 파티룸도 잡고 선물도 사주고 그때 참행복했었어 난. 그리고 2월14일. 우리가 헤어진날이야. 두달동안 얼굴도 못본채로 난 너에게 헤어지자는 소리를 듣게되었지. 그리고 이제 4월이야. 두달이나 지났지만 나는 아직도 널 잊지못했어. 4월어느날 입대한다고 했던 넌데 끝까지 언제 가는지 말안해주더라 너. 너가그랬었잖아. 어떤사람을 사귀고싶다는 생각이 들때가 그사람이 나보다 멋지고 잘나고 배울점이 많아보일때. 그때 그런마음이 든다고

1년8개월동안 전보다 멋지고 잘나고 배울점이 많은 사람으로 변해있을께. 몸조심하고 군대 잘다녀오길 빌어.
만약 언젠가 우리가 다시만나는 날엔 너가 나를 미치도록 사랑해줫으면 정말 행복할거같아.하지만 그럴수있을진 모르겠어.전역하면 꼭 연락할께 그동안 잘 지내야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