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사랑은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인가요?

가슴으로 운다.2008.10.13
조회415

 

 

 안녕하세요 25살 직장인 아무개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저도 참 고민아닌 고민에 휩쌓여 이렇게 글을 올려봅니다.

거의 대부분의 직장인 분들은 아시다시피..

매일 반복되는 생활때문에 참 지루하시고 재미가 없는 분들이 대부분

많으실꺼라 생각됩니다. 저 또한 그랬구요..

물론 자기 개발에 힘쓰시고, 남은 시간을 알차게 활용하는 사람도

많으시겠지만..

제 주변사람들은 반복된 생활이 '지루하다' 라구 푸념을

늘어놓는 분들이 많아서

저또 한 그 푸념에 전염 되었을지도 모르겠네요.

 

날씨도 쌀쌀하고 제 옆에는 여전히 2년째 먼지만 날리고 있었습니다.

하루하루 지내다보니 참 예전생각도 많이 나고, 

주변에서는 아직 어리다고들 하시지만

사람에게는 추억이라는것이 누구에게나 존재하는것이니, 저 또한 아련한 추억을

가지고있는 건강한 남자였습니다. 추억을 소중히 생각하고 간직하는 남자였습니다.

그런남자인 저의 첫사랑이  문득 생각이 났습니다...

남자라면 누구나 한번쯤 생각할 첫사랑을 말이죠..

 

그래도 전 참 사람의 인연이라는게 소중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

자주는 아니지만 서로 안부정도는 그 친구와 문자정도는 나누었기에.

서로 연락이 닿긴했었습니다.

 

예전에 그 친구와 헤어지고 나서 참 많은 오해도 있었고..

상처도 주었기에.. (중학교3학년 가을부터 고등학교 1학년 초기까지 사귀었던사이;;)

큰 맘 먹고 그친구와 만나기로했습니다.

만나주지 않을 줄 알았는데,흔쾌히 수락해줬습니다.

참 설레이기도 하고

지루한 일상속에 꽃피어나는 긴장감? 이라고 해야할까요...

만나기 일주일전 부터 '두근두근' 거리기 시작했습니다..

거의 6년만에 보는 입장이라....

기다림이 행복하기 까지 하더군요..

 

그렇게 만나는 날 10월 11일 토요일 밤 9시.

 긴장보다는 편안함이 제 마음을 달래주었고,

만나는 시간에 정확히 도착한 그 친구를보니..

두근거림과 설레임보다는 편안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렇게 만나서 식사도 하고 과거 추억에 파묻혀?

많은 담소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그동안에 나와 그 친구 사이에

오해들도,전부는 아니겠지만 어느정도 풀리고나니..

더 마음이 편해졌습니다.. 속 시원하기도 했구요..

그러나, 문제는 그 다음이였습니다.

저도 남자이고, 사람인지라 간사할지도 모르겠군요.

처음에는 단순한 만남에서 기대를 가지게되고... 첫사랑이였고...

서로 싸워서 헤어진것도 아니고,

다만 저의 자격지심과 실수로

서로 좋아하는상태에서

헤어졌던 사이여서..

"그 친구와 다시 사랑할수 있겠구나" 라는 욕심을 가지게 되엇습니다.

하지만 하늘은 그렇게 저에 뜻대로 만들어 주질 않았습니다.

 

"지금 사귀는 사람있어?

 

"응...얼마 안되었어.. 예전에 사귀던 남자친구 최근에 다시만나.."

 

"아... 그래... 나랑헤어지고 나서 만났던 그..사람?

 

"으..응.. 넌 ?"

 

"..........없지............."

 

솔직히 마음이 너무 아팟습니다..

제 이기적인 자격지심과 실수로.. 사랑하는사람과 헤어지자고

통보한 제가..

다시 그녀와 만나 사랑을 이야기하고 미래를 이야기 하고싶었던

제 이기적인 욕심이 한심스럽고.. 가슴이 너무 아려왔습니다.

 

그렇게 내색하지않고 좋은친구인것처럼 제 자신을 속여

그녀와 많은 대화도 나누었고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리곤 다음을 기약하며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밥이 목구멍에 넘어가질 않습니다.

이번달에 있던 소개팅도 취소했습니다.

잠이 오질 않았습니다.

 

마음속으로 제 자신에게 말했습니니다.

" 조금만.. 조금만 더.. 빨리 만났을껄..."

몇번이고 제 머릿속에 남아있더군요 그말이...

 

역시 그 친구...

행복을 빌어주는게 멋진 남자겠죠?

어차피 이런 아쉬움과 슬픔은 후유증이 남질않는

'시간이라는 약' 이 해결해줄테니까..

 

첫사랑... 이렇게 이루어지기 어려운거 였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