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때문에 괴롭히는 엄마.. 제가 어찌해야 하나요

괴로움2016.06.16
조회396

안녕하세요 20대 중반 취준생입니다

좀 긴데 최대한 간추려볼테니 읽어주셨으면 해요... ㅠㅠ

 

제 밑으로 20대 여동생 고3 남동생이 있어요

엄마가 늦게 낳은 자식이라 애정이 좀 각별하십니다

 

남동생이 19살인데 자기 머리 빗질하나 못하고, 면도도 못해요

심지어는 아침에 본인이 늦게일어나고서는 과제 못했다고 아침 못먹는다고 짜증을 냅니다.

그러면 엄마가 방까지 밥에다가 반찬올려서 한숟갈 한숟갈 배달까지 해주십니다

남동생은 그걸 당연하게 생각하는거같구요..

최근에는 엄마가 아침에  머리 빗질해준다고 물뿌리는데 자기 얼굴에 튀었다고 손을 휙휙저으면서

온 난리를 치더라구요 엄마한테 소리지르면서.. 엄마는 미안하다고 멋쩍게 웃었구요

저는 백번천번이해하자 해서 그냥 넘어갔습니다. 아침부터 싸우기도 싫었구요

 

오늘 아침에 남동생이 등교가 8시까지인데 엄마가 6시반에 깨운거를 본인이 더 자다가

7시 40분에 일어나고서는 온갖 짜증을 내는겁니다. 저는 식탁에서 혼자 아침을 먹고있었어요.

근데 남동생이 화장실에 들어간사이에 엄마가 저한테 이게 다 저 때문이라는겁니다.

저는 관심도없었는데 갑자기 그러시니까 당황스러워서 가만히 엄마를 쳐다봤더니

제가 취직을 하지 않아서 그러는거랍니다.. 제가 명문대 공대를 졸업하고 1년을 쉬었어요

휴학 한번 하지 않았기때문에 쉬어도 된다고 생각했죠, 지금 생각하면 어리석은 행동이였지만...

학점도 4년내내 장학금 받을정도로 잘 유지했지만 공무원 준비에 눈이 높아져서 취직을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아직 원서 한번 안넣어봤구요..

 

엄마가 취업에 눈이 굉장히 높으신것같아요

여동생이 고등학교 선생님이 되어서부터 더 심해진거같아요

엄마가 취업이 쉬운줄 아시는거 같습니다. 원서 언제 넣냐 빨리 취직안하냐..

제가 그럼 그냥 왠만한 기업들에 원서 넣어도되냐 하면 그걸

말이라고 하냐고 미쳤냐고 그런곳 갈거면 집에서 나가라고 합니다..

저보고 대학같지도 않은곳나와서 취업도 못한다는둥... 그런 악담을 일삼으시는데

제 남동생은 공부에 관해서는 절 존경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매번 엄마가 저한테 학교로

악담하시는 걸 보고, 본인은 목표가 H대인데 엄마가 엄청 싫어하실거같다고 합니다

누나가 더 좋은 학교 나왔는데 엄마가 그것도 무시하면 자기는 오죽하겠냐구요..

근데 엄마가 남동생한테는 H대만 나와도 엄마는 너무 고맙다 그러시면서 저한테는

원하는 대학을 못갔다고 신입생때부터 엄청괴롭히셨어요.. 대학교 등록금도 한번도 안대주셔서

제가 장학금받으려고 죽기살기로 공부했었구요..

 

그래도 이만큼 키워주셨는데 대학교등록금까지 받는건 염치없는거같아서 그건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고있었는데 요새 엄마가 자꾸 남동생,여동생이랑 비교하는게 너무 심해지시니까

스트레스받아서 죽을거같아요.. 남동생이랑 아빠가 말을안들어도 전부 제가 취직을 못해서

그렇다 하시고, 여동생은 직장인이라 돈을 주니까 저보고는 돈도 안벌어오는 년이 뻔뻔하게

집에서 밥만 축낸다고 하시고.. 그렇다고 알바라도 한다고하면 알바는 또 못하게 하세요

그 시간에 공부 더하라구요.. 도대체 저보고 어쩌라는건지 모르겠어요

공부를하고있어도 옆에와서 언제 취직하냐 그러시고..

남동생이 핸드폰만지고 있어도 저한테와서 제가 취직을못해서 남동생이 공부를안한다고 하시고

너무 괴로워요 정말 죽을거같습니다.. 남자친구한테 고민상담한다고 말하는데

듣는 남자친구도 스트레스받아해해서 말하기가 미안하고 하고싶지 않습니다..

 

도대체 제가 이상황에 어떻게 해야하는건가요... 아빠는 엄마가 하는말에 휘둘리지말고

너가 하고싶은것 그대로 밀고 가라고, 중간에 방향을 틀어버리면 다시 모든게 초기화 될수 있다고.

아빠가 그나마 옆에서 힘내라고 응원해주시는데,, 농장일하시느라 집에 잘 못들어오셔서

거의 엄마랑만 잇으니까 너무 힘들어요..

 

친구들도 못만나게하고.. 친구들한테 집사정 말하기도 쉽지 않고...

애들은 제가 자꾸 약속 피하는줄 아는데,, 사실 엄마가 집에서 내보내주질 않습니다

용돈도 아예 안주시구요.. 알바한다고하면 알바할거면 집에서 나가라고 하십니다

친구들도 점차 멀어지고.. 제가 여기서 가장 현명하게 할수 있는 행동이 무엇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