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과 연애중1

돼지꿀꿀2016.09.17
조회4,901

어제 '선생님과 연애중'이란 제목으로 글 올렸었는데 댓글보고 용기내서 글 올려볼려고 해요! 저희가 나이차이도 많이나고 사제지간이었어서 안좋게 보시는 분들이 계실 수도 있지만!! 악플 대신 이쁘게 사귀라는 말 부탁드려요! 그리고 혹시 읽으시다가 저인거 눈치 채셔도 제발ㅠㅠ 제발 학교랑 이름 말하거나 아는 척 하지말아주세요.... 저 그럼 놀라서 다 지워버릴지도 몰라요 그럼 시작해 볼게요ㅎㅎ



일단 지금 저는 18살 고등학교 2학년생 이구요, 남자친구는 29살 선생님이에요.



네ㅋㅋㅋㅋㅋ 11살 차이에요ㅋㅋㅋㅋㅋ 늙었네요 우리 오빠ㅋㅋㅋㅋ



저는 그냥 평범한 학생이고, 오빠(남친)는 체육 선생님이에요. 아 호칭 정리부터 해야겠네요!
남자친구는 쌤, 저는 절 부를 일이 있으면 돼지라고 쓸게요!! 쌤이 맨날 ~하면 되지 돼지야 이러거든요ㅋㅋㅋㅋ


저희가 꽁기꽁기해진게 졸업하고 부터여서 중3때까지 얘기는 재미 없으실 수도 있어요!! 진짜 뭐 아무것도 없거든요ㅋㅋㅋ 서로 존재만 아는정도? 재미 없으시면 쭉 넘기셔도 괜찮아요ㅋㅋㅋ


쌤이랑 저는 중1때 처음 만났어요. 입학하자마자 만난건 아니구요 중1 봄~여름 사이쯤 만나게 됬어요. 그때는 쌤이 대학생이여서 저희 학교에 스포츠 클럽 선생님으로 왔었어요! 이건 정식 교사는 아니고 알바로 온거죠 뭐ㅋㅋㅋ 보통 스클이라고 부르는데 모르실수도 있으니까 설명해드릴께요~ 스클은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있는 수업인데, 배드민턴, 축구, 농구, 댄스 등 여러가지 수업이 있어서 원하는 수업 하나 골라서 듣는거에요! 아마 오빠는 쭉 농구 선생님이었어요ㅋㅋㅋ 축구하고 싶었는데 다른 선생님들이 농구에 자신없다 그랬다나 뭐라나ㅋㅋㅋ 오빠가 이때 25살? 이었을거에요! 저는 중학교 내내 배드민턴이랑 방송댄스 했었거든요. 보통 축구랑 농구는 다 남자애들만 해서ㅋㅋㅋ 그래서 오빠랑 만날 기회가 없었어요. 그냥 지나가면서 보는 정도? 그러다가 제가 토요 방과후로 탁구를 잠깐 했었는데 그땐 오빠가 주말에 방과후도 몇 개 할때였어요!! 그중에서 탁구 방과후도 오빠가 한 달 정도 하게 됬었는데 제가 그 때 딱!!!!! 수업을 듣게되서 처음으로 쌤이랑 얘기도하고 그랬어요ㅋㅋㅋ 탁구 수업에도 여자가 저 밖에 없어서 제가 남자애들이랑 못어울리니까 쌤이랑 저랑 둘이 탁구 치고 그랬어요ㅋㅋㅋ 근데 이때도 뭐... 별거 없었죠ㅋㅋㅋ 서로 노관심ㅋㅋㅋㅋ



제가 중2?때부터 토요일 아침마다 배드민턴 방과후를 듣게 됬었는데 이때 인원이 많아서 같은 시간에 반이 2개였어요! 하나는 오빠가 하는 반이였고 하나는 다른쌤이 하는 반이였는데 이 선생님은 정쌤이라고 할게요! 저는 이때 정쌤 반이였어요ㅋㅋㅋ... 그 때 제 눈에는 정쌤이 더 잘생겨보였거든요ㅋㅋㅋㅋ 정쌤이랑 오빠는 동갑이였고 둘다 같은대학 체육교육과 였어요! 원래 알바하던 우리쌤이 자리 하나 더 나니까 제일 친한 정쌤 데리고 온거에요ㅋㅋ 같이 수업하는데 그냥 출석 체크하고 따로 자세 봐주고 이런것만 담당 선생님이 해주시는거여서 매주 오빠랑 마주치다 보니까 얘기도 몇 마디씩하고 장난도 조금씩 치고 그랬어요. 근데 이때도 별거는 없었고ㅋㅋㅋ 이게 중3까지 이어졌어요.



아 중3때는 설레는게 하나 있긴 있는데ㅋㅋㅋㅋ 저희 학교는 밥먹고 여자애들이 다 운동장 돌았거든요ㅋㅋㅋ 무슨 회전목마처럼ㅋㅋㅋㅋㅋ 여쌤들도 다ㅋㅋㅋㅋ 그래서 저도 친구들 3명이랑 운동장 돌다가 반 들어갈려고 그 학교 건물 문 쪽으로 가고있었는데 문 앞에 쌤이랑 애들 몇 명이랑 막 얘기하면서 서있는거에요ㅋㅋㅋ 그 때는 꽤 친해져서 보면 아는척하는 사이? 저랑 쌤이랑 딱 눈이 마주쳤는데 제가 인사할 타이밍을 놓쳐서 그냥 건물로 들어갈려고 했는데 딱!! 쌤을 지나치는 순간 누가 팔을 확!!! 잡아서 자기 쪽으로 휙 돌리는거에요!! 그 사람 쪽으로 돌려져서 위를 딱 쳐다 봤는데 선생님!!!!!


저 그때 되게 놀라서 아무말도 못하고 쳐다만 봤는데 쌤이 저 딱 보면서





"보고싶었어"





이러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 와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심장 쿵쾅쿵쾅쿠오앙아 나대지마 심장아ㅋㅋㅋㅋㅋㅋ 그때 왜때문인지 계속 못마주쳐서 한참 만에 마주친거였거든요.


앞에 애들도 다 있는데 이러니까 전 놀라고 당황스러워서 "뭐에요 왜이래요"하고 휙 돌아서 그냥 반으로 직행했는데 계단 올라가는 내내 막 떨리고 설레고 당황스럽고 그랬던 기억이...


그 때가 쌤한테 설렜던 날이고 좀 좋아하게 됬던 날인 것 같아요!





진짜 중학교 때 얘기는 재미가 없네요ㅋㅋㅋㅋ 졸업하고 난 뒤엔 쓸거 많은데ㅠㅠ 좀만 기다려주세요!! 저는 이만 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