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이 오는 것 같습니다

소미2016.10.11
조회229
안녕하세요 30대초반 평범하고 싶은 미혼 여자입니다
적다면 적은 나이이고 많으면 많을 수 있는 나이이지만
요새처럼 다시 어려지고 싶단 생각이 간절해지는 때가 없네요 .. 나이가 들수록 어른스러운 것과 어른이 되어야만 하는 것, 어른이 되는 것에 대해 생각이 많아집니다..요 근래 일어난 많은 일들때문에요 .

저는 외동딸이고 어렸을때부터 외할머니댁에서 살았고 초등학생이 되어서야 부모님과 함께 살아서 부모에 대한 특히 아빠에 대한 정이 없이 자랐습니다 . 제 기억속엔 늘 바쁜 부모님때문에 집에 혼자 있는 적이 많아 외로움을 많이 타고 자랐습니다. 주변사람들이 떠날까 늘 내모든걸 주고 하다보니 이용하는 사람도 많았지만 그래도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내곁에 있다는 것이 좋았습니다. 하지만 늘 뒷마무리가 좋지 않아 인연을 이어가는 사람은 많지 않네요.. 제가 퍼주다가 제스스로 나가떨어지는 것 같다랄까 .. 그래도 인연을 이어가는 몇몇 사람들은 오래 친분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집은 일때문입니다 . 아빠는 예전부터 술 드시면 엄마를 때리고 의심병이 있어서 다른사람말을 듣지 않고 자신의 생각대로 사람을 의심하고 거짓말힌다고 생각했습니다. 퇴직하고 그 증세가 심해져서 엄마랑 저는 숨막히는 일상속에 살고있습니다. 분기별로 집안을 쑥대밭을 만들고 본인은 아무렇지않게 다음날 밥먹고 취미생활을 합니다. 이제 저한테까지 손찌검을 합니다.. 심지어 직장까지 쫓아와 못살게 구네요 .. 직장에선 이일로 얼굴도 들지 못했고 맘이 심란해서 큰 실수를 하고 말았네요 .. 예전에도 저를 심하게 때려 저도 모르게 아빠를 때리고 말았습니다 . 제가 잘못했지만 그렇지 않으면 제가 죽을 것 같아서 저도 모르게 밀치고 제머리채를 잡길래 저도 아빠 머리를 잡았네요 .. 옆집에서 큰소리가 나 경찰에 신고하는 바람에 경찰서에서 조사받고 존속폭행으로 재판까지 받았습니다 .. 형사님도 제 사정을 아셔서 조서받고 나서도 정당방위는 때릴때 막는 거지 한대라도 아빠한테 손이 올라가면 폭행으로 간주된다고 하시더라고요.. 가정보호사건으로 처리되어서 범죄기록으로 남지는 않았지만 그일로 저는 집을 잠자는 용으로만 들어갔다가 아빠가 일어나기전에 깨서 출근합니다.. 집을 나오려고 했지만 엄마가 걱정되고 엄마가 저한테만 의지하고 계셔서 제가 나올수도 없는 상황입니다. 생활비도 아빠가 주지 않고 술만 마셔서 제가 생활비까지 내고 있습니다.. 아빠가 수중에 재산이 있어서 돈이 없는게 아니지만 본인이 의심병이 있어 돈한푼 안내고 매일 술마시고 저랑 엄마를 괴롭힙니다.. 엄마가 어디 나가면 저한테 전화해서 욕을 하고 회사에 전화하고 찾아옵니다. 용한 무당에게 찾아가 굿도 하고 부적도 쓰고 햇지만 똑같네요 .. 엄마는 저에게만 의지하고 아빠는 더 심해지고 .. 너무 스트레스 받아 살도 20키로나 빠졌습니다 ..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노력하지만 상황은 나아지는 게없고 돈은 돈대로.. 의지할것하나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제 의지가 되주셨던 외할머니는 돌아가셔서 이제 온전히 혼자가 되었습니다 엄마는 너밖에 없다는 눈물섞인 말이 제목을 조여오고 아빠는 때리고 , 직장에서도 제대로 생활할수가없메요.. 애써 밝은 척, 아무렇지 않은 척 해서 친구들과 직장동료들은 제가 이런지 모릅니다.. 문제는 이런 밝은 척하는게 더 괴롭습니다.. 웃는 얼굴로 퇴근하고 바로 차에 가서 한참을 울다 밖에서 시간을 때우다가 아빠가 짐들면 집에 몰래 들어갑니다 .. 긍정적인 면을 보려고 노력하지만 현실은 어두워져가니 이제 희망이 보이지 않습니다 ,, 아빠때믄에 남자가 무섭고 사람이 무섭고 금전적으로도 어려우니 살고싶은 생각이 안듭니다 .. 우울증이 이런건가봅니다 .. 죽고 싶진 않지만 이생활을 벗어나 자유롭고 싶네요. 어른이지만 어른스럽게 사는 방법이 뭔지 누가 가르쳐줫음 좋겠어요 .. 그냥 넋두리입니다 .. 저보다 힘든 분들도 많을텐데 저처럼 가정문제 있으신 분들 어떻게 이겨내셨는지 저한테 조언을 줄 수있으실까요?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