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헌 며느리 증후군~~~어찌 알리오~~~!!

흐뭇2004.01.18
조회391

 

 

 어제는 장 날입니다.

이 산골 마을에서는 장 날 장을 보려 갑니다 (시장에~)

버스는 두시간에 한대 꼴- 놓치면 , 닭 쫓던 개 신세 됩니다.

괜히 하늘보고 컹컹 짖게 되므로 될 수있으면 그 시간에 맞추서 이십여분

빨리 나갑니다. 그렇다면 신랑이 차 없냐~~!? 아니 아니 있사옵니다.

일년도 안되는 차 입니다. 그럼 왜 같이 안가냐!!

내 볼일을 제대로 못봅니다. 태워다 주고 핑--- 지 볼일 보려 갈 때가 더 많습니다.

그러니 차라리 버스 타는 재미도 가끔 쏠쏠허니 즐겁기로서니 탈 때가 있습니다.

 

할아버지,할머니. (저도 곧.......그리 되겠죠? 에이....벌써 생각하냐구요? 근데 세월은 금방이랍디다! ㅋㅋㅋㅋㅋ) 냄새를 맡으며, 버스를 타고 가는 길, 가끔 도로가 패였는지 쿵쿵- 찧고 돌아가는

바퀴의 요동소리에도 즐겁습니다! (갱운기 타는 느낌입니다 이럴때는..ㅋㅋ)

하튼 그렇게 장에 갑니다.

썰렁하던 장은  구정을 두고서 어디서 나왔는지 이쁜 아가씨. 젊은 오빠?ㅋㅋㅋ. 안보이고

노친네들 모여들고 중년들 모여들고.........여기서.이것좀 사라~ 저기서 ,, 젊은 언니! 이것좀 보고가--ㅋㅋ 이럴때면 기분 째집니다..(속으로 ..더 좋음시렁~~)

이제 장에서 장사를 하신 분들도 제법 나이들어 보이는데..저런 소리들으면..좋기도 하고,아닐 때도 있고..ㅋㅋ

 

여하튼 장손 집이라서 어쩔 수없는 관계유지를? 하다보니까 이제는 좀 숙달된 조교가 ?되었는데도

명절이 돌아오면 어깨에 꿍-- 내려 앉는 돌을 느낍니다.

머리도 아픕니다~!! (이것 저것 신경써야하기 땜시렁..ㅋㅋ)

큰 며느리다보니 동서도 둘이나 됩니다. 그들한티 동서시집살이 무섭다고 말 안들려고

또 먼저 해 놓을때가 많지만.........어쩌다 같이 해도..바늘 방석입니다.. (멀리서 왔는디 쉬어가야 할

뗀데.............이래서..제핸장~~)  제수 용품 하는거 별로인디~ 시동생 친구라고 오면...일어서서 인사 받아야 하고..... 상차례야 하고,,치워야 하고 지 각시 부른것보다..형수~먼저 부릅니다. 제가 이집 살림 살이한거 다아는데~~ㅋㅋ안 할수도 없고~~어쩔 수없는 관계로다..해야 합니다..

 

이래 저래 아푼 머리 게보린 한 알 먹고, 딸한티 어깨 주물려라 하고, 눈썹이 반쯤 내려 와 있어도..

이사람 저사람이 하늘 말!! 행님 고생했져요.저희땜시~~~~~~

형수 고생무쟈게 했네요~~~~~!!! 마지막 말이라고 하고 갈 때!!! 그 한마디에......

몇일 죽기살기로 하던 일!! 사르르 녹아들고, 갈 적에는 약간,,, 섭섭해 지기도 합니다.

 

미리 며느리 증후군에 휩쌓이지 말고, 그래도 나 땜시 이집..이 집안이 건제 하거니 생각하고

님들 큰 며느리님들, 부모 모시고 있는 분들!!!!! 화내지 마십시다,,,,,!! 미리 겁내지 말고, 미리 아프지 마십시다!!닥치면!!!!!!!!!!!!!~ 다 해 집디다요~~!!!!!!!!!!!,,,,,,

그란디도 저는..............이렇게 위로해도..시방부터 머리가 찌끈~~지끄은~~~~~~됩니다...에후후후~~~~~~~~~~~~

 

               (소담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