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까지 스트레스 받으면서 대학다녀야하나 싶음

ㅠㅠ2016.10.14
조회487
안녕하세요 서울에 위치한 이름 좀 알려진 전문대다니는 여잡니다방탈 너무나 죄송하지만 여기가 많이 보는 카테고리라 들어서 여기에 올리겠습니다.도대체 이 학교가 왜 유명하고, 왜 돈 내고 다니는지 이해할 수가 없어서 글을 씁니다.반말과 긴 글 양해부탁드립니다 ㅠㅠ 

우리는 실습 위주의 수업 때문에 매주 4~5명씩 조를 이뤄 번갈아 가며학기당 한 명이 세 번 정도, 고로 3주를 청소하고 조교님이나 근로 분들께 검사를 받음다음에 강의실을 쓸 사람들을 생각해 저희가 어지럽힌 물건들 청소하고뒷정리하는 것은 당연함 그렇지만 이론수업만 들었던 강의실에서왜 인조손톱과 그 잔여물들을 치워야 하는지 모르겠음
전에 강의실을 사용했던 사람들이 청소를 제대로 안 한 건지 검사를 하긴 한 건지뒷 사람들이 버린 쓰레기를 치우는 날이 하루 이틀이 아님청소당번씩이나 정해놨으면 제발 같이 치우지누구는 치우고 누구는 안 치우고 대충 할 거면 뭣하러 당번 정한 거임? 


며칠 전엔 실습 세면대도 뚫음이 세면대가 설치돼 있는 실습실은 이번 학기 때부터 이용하기 시작했는데다섯 개의 세면대 중 두 개가 이미 막혀있던 상태였음쓰레기조차 버리지 않아 종량제 봉투가 터질 지경이었고아무도 관리를 하지 않은 건지 의자며 탁자며 옷이 스치는 순간그 부위가 까매질 수준으로 실습실 전체가 먼지에 쌓여있었음파묻혀있었다고 해야 맞을 듯

어느 교수님이 우리가 이 실습실을 사용 한 뒤부터 세면대가 막히니청소당번은 등교하면 세면대 청소하고 사진 찍어서 보내라 하신 적이 있는데그 말씀을 듣고나니 몇 주 전에 있던 일이 생각남. 
이 실습실에 계속 있던 종량제 봉투 버리는 사람이 아무도 없으니까알아서 갖다 버린 적이 있었는데 조교님이 청소 검사하실 때버렸던 봉투를 사진 찍어서 보내라하심그래서 당시 당번이 약 4~5시간 전에 버린 쓰레기 찍으러 내려갔었음.세면대도 결국 당번이 욕하면서 뚫음.이젠 학교에 청소부로 고용돼서 청소하러 오는 건지도 모르겠음 노동착취수준임


그리고 다른 학교는 수업 들을 때마다 과 사무실 가서 키 빌려갖고 문 안땀?우리 학교 내에서도 학생이 강의실 관리하는 건 우리 과만 그런 거 같은데아까 얘기한 실습실은 학교 건물 밖에 위치해있음.

이곳 실습수업이 끝나고 나면 다음 수업이 바로 연강이기 때문에정리하고 이동할 시간이 있어야 함. 근데 수업 끝나고 다음 강의까지 10분밖에 없음ㅋㅋㅋ청소당번에게 실습실 정리를 하고 청소 검사를 받고 키 반납하고를 하기에10분은 정말 터무니없는, 말도 안 되는 시간임. 전문대는 시간표가 짜여서 나오는데,

이번에 전공 시간표 짜신 분은 이런 사항을 모두 고려하고 시간표를 계획하신 건지 묻고 싶음덕분에 다음수업은 강의 시작 후 20분이 넘어서야 들을 수 있음ㅅㅂ 청소 때문에 비싼 돈 내고 듣는 강의시간 3분의 1을 날리는 건당번들 모두에게 빅엿을 선사하기 충분했음 


또, 이번 수업 중 지정된 강의실 중 하나는 우리 과에서 관리하는 강의실이 아니기 때문에과사에는 키가 없다 하여 해당 사무실 가서 문 따 달라고 해야 함그러길 4주차 정도 됐을 때, 좀 높으신 직위 분께서 그쪽 과사 가서 따 달라고 하면 될 걸왜 매번 우리한테 와서 따 달라 하냐며 짜증내셨음그래서 드디어 과사에 키가 생김 후..


얼마 전은 실음과 면접기간이었음. 면접실 옆이 전부 대기 의자로 놓여있었는데그 의자들이 우리가 써야 할 강의실 앞을 막고 있었음면접도우미분이 여기 강의실 사용예정 없다 했는데 혹시 수업이시냐고 물었을 때내 표정 나니ㅇㅅㅇ? 과대도, 교수님도 아무 전달 사항을 못 받았다 함.과사조차 모르는 상황인 것 같았음ㅋㅋㅋㅋㅋㅋ

우리학교가 이번에 전자출결시스템이 도입됨. 이거 아주 개같음유체크라는 해당 어플을 켜서 gps로 강의실 위치 확인해서 출석하는 방식인데이거 때문에 출석은 해야겠고 실음과 분들은 시험 중이니 정숙해달라고 하시지

강의실 자체는 사용 중이 아니어서 우리가 결국 들어가긴 했는데 그때 교수님 면전에 대고신발이니 대놓고 욕한 학생회 여자 개념챙겨라 서로 빡치는 상황이긴 했지만시험 보러 온 사람들이랑 교수님 앞에서 할 소리냐 ㅋㅋㅋㅋㅋ당시 시험 보러 온 분들께는 정말 죄송했음.


혹시 님들 NCS아셈? 국가직무능력표준이라고 나라에서 정한 대로 하는.. 뭐 그런건데이걸 도입해버리는 바람에 교수님들이 가르치고자 하는 것이나 시험 방식이나뭐 교수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권한같은 게 없어짐.. 각 교수님들의 특색? 도 없고바뀐 게 좋으면 말을 안 함. 시험은 세 번보고 실기수업인데시험을 포트폴리오로 제출해서 내야하고 도움이 1도 안되는 방식이 많음


글고 전임교수중에 성격 맞추기 힘든 교수 분이 한 명 계심 교수부심이 엄청나신 분임저번 학기 때는 학생회 애들이 학생회 일 때문에 수업에 늦은 일이 있었음분명 수업 전에 교수님께 사정 말씀드려서 동의를 구하고 늦은 거라고 알고 있는데교수님이 씩씩거리면서 열을 내시더니 열변을 토하기 시작함.감히~! 아무리 총장님 허락이 있어도 내 수업 막지모태~! 누가감히~! 어디서 감히!! 드립을 시전하심
우린 갑자기 벌어진 일이라서 다들 ㅇㅁㅇ 표정으로 눈만 깜빡이고 있는데늦게 들어온 학생회 애들도 무슨 영문인지 몰라서 빨리 자리 들어가려 하니까불러 세워갖고 아까는 아무 말없이 넘어간 걸 꺼내면서 큰소리로 겁나 다그치심한 명은 너무 놀라서 울기까지 했음 나같아도 문 열고 들어오자마자 고래고래 소리 지르는데그 상황에서 누가 오줌 안 쌌을까 싶음;;

오늘은 시험 전 주여서 마지막 진도를 나가고 시험 정리하고남은 시간은 자습을 할지 시험 범위엔 안 들어가지만 다음 진도를 나갈지에 대해 정해야 했음.자습10명 진도10명 딱 반으로 의견이 나누어져서어떻게 해야 할지 답이 안 나오니까 과대한테 물어봄.

과대가 의견이 딱 반으로 나왔기 때문에 제멋대로 하기가 좀 그렇다 하니까니넨 왜케 의견을 안 내놓냐고 하시는 거임 본인이 의견 내라고 손들래서 다들 의견을 낸 건데..그러더니 도대체 어느 부분에서 빡이 치신건지 다음 진도 나가고그 진도 나간 범위까지 시험 낼 거니까 쉬는 시간 후에 들어온다 하심궁금한 거 있냐해서 동기가 질문 하니까 시끄럽고,이렇게 할거니까 그런 줄 알아라 OK? 하는 식으로 말씀하시고 나감

애들 다 황당해서 벙쪄있는 와중에 수업이 다시 재개됐는데난 진짜 무슨 고문 받는 줄 알았음수업이 피피티를 보고 그 내용을 우리가 노트에 필기하는 식으로 진행되는 수업임근데 교수님이 갑자기 말 속도를 랩 하는 것마냥 빠르게 하시니까필기조차 다급히 할 수밖에 없었음. 한 파트의 필기가 끝날 때마다 동기들의 한숨소리가 터지고설명을 하시는데 내가 듣는 게 설명인지 랩인지 분간이 안됐음그렇게 우리는 평소대로라면 2주 나갔을 분량을 한 시간만에 끝내버림 진짜 손 뒤지는 줄시험 범위가 갑자기 대폭 늘어난 것도 화가 나지만 상황을 이해할 수가 없었음..

지금 글 찌면서 카톡왔는데 의견하나 조율 못 해서 어떻게 2학년 가냐고 화가 나신 거라 함시험 범위는 원래대로 줄여짐ㅋㅋㅋㅋㅋㅋ 


그러고 보면 울학교 비리 되게 많은 것 같은데 별로 안 퍼지는 거 보니재단에서 막는 건지 학교에서 막는 건지 하나하나 실드 칠 바에 학교 개선이나 좀 해줬으면유체크 어플도 학교 재단 병신짓때문에 도입된 걸로 알고 있는데니들이 한 호구짓때문에 학생들이 피해 좀 안 보게 해줘라딴건 모르겠고 강의실 제발 정해둔 시간에만 문 열어두던가 하는 식으로 바꿨으면 좋겠다저번 학기에는 문 따려고 저 멀리 있는 경비실에서 매주 빌려갔다

음.. 어떻게 마무리를 지어야 할 지 모르겠네요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2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