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상 헤어지니 너무 힘드네요

헤어졌네2016.10.21
조회1,034
안녕하세여 20대 중반여자입니다..
제가 여기에 글을 쓸줄은 생각도 못했는데
너무 답답해서 찾아오게 되었네요ㅎㅎ

저랑 전남자친구는 2년반 정도 연애했네요..
헤어진 지금도 이렇게 좋은사람 다신없을거라 생각되요
사귀기 초반부터 지금까지 항상 말끝마다 하트를
붙여주며 변함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저에겐 항상 져주고
제가 쌩얼이던 어떤모습이던 모두 사랑해주었던
사람이었습니다..

사귀면서도 이사람의 단점은 찾지못했어요
주변에서 그래도 싫은점없냐하면
단점이 없는게 단점이라고 하곤했었습니다..

매생활을 열심히살고 본인이 성공하려던 의지가
강한 사람이었어요.. 이것도 이사람의 장점중 하나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헤어진 가장 큰 원인이 되었습니다.

약5개월전부터 사업을 하겠다고했어요
저는 응원해줬습니다.. 점점 줄어드는 톡, 전화.
이해하려했어요. 그사람의 생활패턴을 모두
알기때문이예요.. 잠잘시간도 아깝다며 하루
2~4시간 자고 일하는데 연락못할수도있지..

그치만 아무리 사업이라는 명목하에 이해하려
애써도 저만 톡하고 저만 전화하고 지쳐갔어요..
막상 제가 전화하면 너무보고싶다고 사랑한다고
저보다 애닳던 그모습에 그냥 넘어가곤했어요..

결국 서로 하루종일 주고받는 카톡은 하루
10개도 안될때가 많았고 전화 통화도 10분이 채되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저는 보고싶으면 제가 연락하면되지라는
마음으로 계속연락했어요.. 하지만 그사람이 회의하거나
미팅중일때 제전화를 거절하는데 그 기분은 정말
비참해요.. 거절당하는 기분.

만나는것도 한달에 한번? 이주에 한번만났어요.
만나봤자 2~3시간인데 그 시간마저도
전화받기 바쁘고 일얘기하느라 바쁘고
이게뭔가 싶었네요ㅎㅎ

나랑 있을때 다른사람 전화는 그렇게잘받고
나랑 있을때 다른사람 톡은 어떻게 그리 빨리도
체크하는지..

제톡은 하루 반나절이 지나가야만 읽어줬거든요ㅎㅎ

결국 헤어짐을 고했어요!

정말 마음이 찢어지더라구요, 텅빈느낌.

헤어지는 상황에서도 제걱정을 해주던사람..
어쩌면 그래서 미련이 남는 것일수도 있어요

헤어지고도 서로를 못잊어 2~3일에 한번꼴로
연락하고 만나기도 했어요..

이사람은 본인이 정말 저를 사랑하지만
제욕구를 충족시켜주지 못해 정말미안하다며
다른 남자를 만나라고했어요..
하지만 본인은 계속 저의 곁에서 제편이 되어준다고
힘들때 연락하라고 했어요..
결혼은 꼭 저와할꺼라고 저만이 본인의 여자라고..
성공해서 꼭 데리러 오겠다고 했습니다.
지금 성공에 눈이 멀어서 미안하다며..

끝까지도 병신같이 착하더라구요
제가 나쁜년같고 너무 슬펐습니다..

그런데 몇일전 만났어요
그사람은 그날도 다시 너와 사귀고싶다
삶의 낙이없다며 말을 했어요..

잠깐 자리를 비운새 그분의 핸드폰을
보게되었습니다.. 수없는 전화 수많은 카톡들..
보는저도 숨막히게 바쁘더라구요ㅎㅎ

카톡목록을 보던중에 제 대화창만 무음으로
되있는것을 보았습니다..
내 톡은 톡이 아닌가? 나만 연락기다리던게
맞구나ㅎㅎㅎ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사람에게 난 안중에도 없는데..

또 커플 시켜주는 앱있잖아요ㅋㅋ
그게 3개나 있더라구요..
나밖에 없다던 사람이..

너무 답답해서 커플앱은 물어봤습니다.
숨막힌다고하더군요 왜 보냐고..

맞아요. 본건 제잘못이죠
근데 저희는 항상 오픈폰을 해왔어서 그냥 솔직히
물어봤습니다.

그 평가해주는 커플앱인데 점수가 안나와서
오기생겨서 점수나올 때까지
결국했다고 하더라구요ㅎㅎ
저랑 헤어졌다고하니까 주변형이 소개시켜줬다고..

메세지창들 다봤는데 아무메세지도 없긴했어요.
근데 자기소개서에 쓴글들이 정말웃기더라구요

제가 여행이랑 맛집탐방하는것을 좋아하는데
그거 그대로 여행이랑 맛집탐방좋아한다고
같이 다닐분 연락주라고 써놨더라구요ㅋㅋㅋ

하고싶은건 1박2일여행이라고ㅋㅋㅋ
그럴시간조차 없다고 알고있는데 제가 알던게
거짓이었던 것이었을까요? 진짜 온몸이 떨리고

별욕을 다했습니다.

물론 제가 찼고 헤어진것도 맞아요.
근데 아이러니하게도 제가 더 집착하는 것같고
헤어짐을 부정하는 것 같아요..

헤어진 사람이 커플앱깔수도 있는건데
나밖에 없다던 바보같던 사람이 막상 그러니까
놀란것 같아요ㅎㅎ

그사람이 말하길 호기심에 깔았고
만나지도 않았다. 깔고 안한지도 오래됬고
할시간도 없다고 했어요.. 그게 본인이
지금 당당할수있는 이유라고..

정말 모르겠네요..

나밖에 모른다던 사람이 왜 내톡대화창만 무음이며
커플앱은 왜 깔았는지..

또 저는 헤어진사람한테 지금 왜이러는지
많이 사랑하긴했나봐요ㅎㅎㅎ..

너무 힘들어요 연락안한지 5일정도 밖에되지않았는데
다시 전화하고싶어요 그치만 위의 이유들로
너무 미워요

전 어떻게 해야할까요?
그 사람의 진짜 마음이 뭘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