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때리는 남자를 목격했습니다.

램프의 요정을따라서2008.10.22
조회344

 

제가 예전에 싸이 다이어리에 써 놓았던 거라서

반말로 쓴점 양해바랍니다. 

 

 

 

작년 8월쯤이었어.

비가 오는 새벽에  티비를 보고 히죽히죽 웃고있을때였지.  새벽 2시였을때였나?

꺄악 하는 날카로운 비명소리가 들리고 남자목소가 들리더군

 

난 속으로 저새끼들 오밤중에 시끄럽게 왜근대 하면서 베란다로 나가서 쳐다보고 있었어.

저 멀리 아무도 안다니는 2차선 왕복 도로에서 여자 2명과 남자 한명이 옥신각신 하고 있드라고.

한참 쳐다보면서 구경하고 있는데 남자새끼가 2명의 여자에게

팔을 휘두리며 보이는대로 때리고 있는거야.

 

난 쳐다보다가 너무 놀래서 베란다에서 그 인간을 향해 '야 그만안해?'

라고 소리쳤지..아마 그때가 군대갔다온 이후에 가장 크게 목소리를 낸거같어.

여자를 때리다니 참 미친놈이지.

내가 소리지르고 난후에 좀 조용해지더군. 근데 갑자기 그놈이

어떤 새끼가 지랄하냐고 소리를 고래고래 질러서 욱하는 내성격에 내가 그랬다고 맞장구를 쳐줬지. 그러면서 '한번더 그러면 형이 혼낸다라고 소리쳐주고.

그러고 나서 몇분간 조용하더니 그놈이 다시 여자를 때리기 시작한거야. 평소에 불의를 보고 쌩깠던 나였지만 그건 도저히 못참겠드라고.

.

그래서 우산을 주섬주섬 챙기고 반바지에 슬리퍼 차림으로 슬금슬금 나갔지. 현장에 도착해보니 어떤 한 아주머니와 젊은 여자 그리고 내 나이 또래로 보이는 술취한 젊은 청년이 있더군.

 

그 청년은 술에 많이 취해있엇구 아주머니와 여자는 모녀관계인지

저에게 연신 시끄럽게 해서 죄송하다고 그러고...

그 새끼는 넌 뭔데 끼어드냐고 지랄지랄거리고.

아무래도 연인사이였는데 어떻게 일이 잘못돼서 서로 싸운거 같았어.

그래서 아무리 씨끄럽지만 내가 끼어들상황도 아닌거 같아서 뒤돌아 갈려고 하는데. 그새끼가 달리더니 그 엄마랑 여자에게 무차별적으로 팔을 휘두리고 있더군. 엄마와 딸은 비명을 지르고 그만하라고 하고 그새끼는 계속 때리고 있고.

 

때리는 순간을 보자마자 1초의 망설임도 없이 우산을 내팽겨치고 그놈에게 달려갔어.

그놈에게 달려드는 순간 그놈도 인기척을 느꼈는지 뒤돌아 보더군.

난 그놈에게 가까워진 순간 한쪽발을 들어서 그놈 명치에 제대로 발로 찍어줬어.

순간 발바닥이 물컹하면서 기분 좋지도 안좋지도 않은 그런 느낌이 오더군.

제대로 맞은거지.

그놈은 숨도 제대로 쉬지못하고 헐떡거리면서 도로바닦을 나뒹구르더군. 난 그놈에게 다가가서 발로 머리를 밟아버릴생각을 하다가 다시 그놈 귓가에 다가가서 조용한 말로 속삭여줬어.

'여자는 때리는게 아니란다'

 

그 순간 엄마와 딸이 날 말리더군. 나에게 연신 미안하다고 하면서

얼른 집에 들어가라고.

저흰 괜찮으니 얼른 들어가시라구...그 모습을 보니 난 더이상 그놈에게 뭐라할수 없고 우산챙겨들고 뒤돌아 갈려고 하는순간.

 

저쪽 언덕에서 경찰차가 경광등 키고 오더군.

아 순간 깽값물어주게 생겼다 생각하며 현장을 급히 빠져나왔어.ㅋ

비때문에 몸은 젖어있고 발바닦이 허전해서 발을 보니 쓰레빠는

찢어져있구...

그놈은 여전히 바닦에 뒹굴면서 비명지르고 있고.

.

집에 돌아가는 길에 여러가지 생각이 나더군.

'가서 더 밟아? 아님 참아? 옆에서 구경이나 할까? 아~ 쓰레빠 아깝네'.

하면서 말야.

.

잠자리에 들어서면서 잘한건 없지만 되게 뿌듯하드라고.

 

.

그리고 나서 다음에 나에게 또다시

이런일이 또 생기면 비록 그게 잘못된 행동일지라도 다시 그러겠다구.

 

 

 

반말로 써서 죄송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