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3개월차 전업주부입니다.
결혼하기 전 남편은 자취생활을 오래 했었고 굉장히 깔끔했던 성격이었는데요.
먼지를 잘 닦지 않아서 그렇지 어질러진 것도 없고 항상 이불이며 바르게 정돈하는 남자였습니다.
반면 저는 어지르고 치우는 편이예요.
남편처럼 치우기 싫어서 처음부터 깔끔하게 쓰기 보단 일단 이것저것 벌려놓고 치우는 스타일...
그래서 결혼 전에는 깔끔하고 정리정돈 잘하는 남편이 부럽고 좋았습니다. 이 남자랑 살면 어지르진 않겠다 싶어서요.
그런데 결혼하고 나니 완전 딴판이예요. 어지르는 수준이 저를 능가합니다. 자취땐 항상 바르게 개켜있던 이불은 쳐다도 안보고 임신하기 전에는 설거지도 무조건 제가 해야 한다고 손도 안대려고 했어요.
남편은 일하고 저는 집에 있기 때문에 가능하면 집안일은 거의 제가 하고 아침도 꼬박꼬박 차려줬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당연하게 여기고 요구하는 모습이 너무 서운하더라구요.
그러다 얼마 있고나서 임신을 했고 제가 입덧을 너무 심하게 해서 남편에게 너무 한 것 아니냐고 이렇게 음식도 못먹고 힘들때만큼은 집안일을 좀 도와줄 수 없냐고 싸웠습니다. 먹는 것도 없는데 계속 토하고 살이 쑥쑥 빠지자 남편도 겁이 났는지 그때부터는 설거지는 도와주더라고요.
저는 집도 치울 기력도 없이 집에서 널부러져 있었구요.
그래도 조금씩 집안일을 도와주는 남편에게 점점 고마움을 느꼈습니다.
이제 3개월차에 접어들자 신기하게도 냄새도 덜 역해지고 식욕도 많이 돌아왔습니다. 먹으니 기운도 생겼구요.
그래서 다시 남편 퇴근 전에 설거지도 끝내놓고 집안일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치우기 시작하자 남편이 더 어지르더라구요.
옷도 막 아무데나 벗어던져버리고 식탁에는 쓰레기를 잔뜩 올려놓고 야식 먹으면 안치우고 침대 가서 자버리고.
남편 출근하고나면 군소리없이 치우다 어제는 제가 짜증나서 물었습니다.
여보는 자기 스스로 완벽주의자에 깔끔한 성격이다라고 말하는데 왜이렇게 집을 난장판으로 만들어?
그랬더니 뭐라는줄 아세요?
치울 사람이 있으니까.
아니 제가 아무리 집에 있는 전업주부라도 청소도우미도 아니고 너무 한거 아닌가요?
저 대답을 듣는데 정말 벙 쪘네요.
제가 집에 있으니 제가 집안일을 하는건 당연하다 생각했는데 저런 말을 들으니 너무 화가나네요.
어지르면 치우는 건 무조건 내 몫?
결혼하기 전 남편은 자취생활을 오래 했었고 굉장히 깔끔했던 성격이었는데요.
먼지를 잘 닦지 않아서 그렇지 어질러진 것도 없고 항상 이불이며 바르게 정돈하는 남자였습니다.
반면 저는 어지르고 치우는 편이예요.
남편처럼 치우기 싫어서 처음부터 깔끔하게 쓰기 보단 일단 이것저것 벌려놓고 치우는 스타일...
그래서 결혼 전에는 깔끔하고 정리정돈 잘하는 남편이 부럽고 좋았습니다. 이 남자랑 살면 어지르진 않겠다 싶어서요.
그런데 결혼하고 나니 완전 딴판이예요. 어지르는 수준이 저를 능가합니다. 자취땐 항상 바르게 개켜있던 이불은 쳐다도 안보고 임신하기 전에는 설거지도 무조건 제가 해야 한다고 손도 안대려고 했어요.
남편은 일하고 저는 집에 있기 때문에 가능하면 집안일은 거의 제가 하고 아침도 꼬박꼬박 차려줬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당연하게 여기고 요구하는 모습이 너무 서운하더라구요.
그러다 얼마 있고나서 임신을 했고 제가 입덧을 너무 심하게 해서 남편에게 너무 한 것 아니냐고 이렇게 음식도 못먹고 힘들때만큼은 집안일을 좀 도와줄 수 없냐고 싸웠습니다. 먹는 것도 없는데 계속 토하고 살이 쑥쑥 빠지자 남편도 겁이 났는지 그때부터는 설거지는 도와주더라고요.
저는 집도 치울 기력도 없이 집에서 널부러져 있었구요.
그래도 조금씩 집안일을 도와주는 남편에게 점점 고마움을 느꼈습니다.
이제 3개월차에 접어들자 신기하게도 냄새도 덜 역해지고 식욕도 많이 돌아왔습니다. 먹으니 기운도 생겼구요.
그래서 다시 남편 퇴근 전에 설거지도 끝내놓고 집안일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치우기 시작하자 남편이 더 어지르더라구요.
옷도 막 아무데나 벗어던져버리고 식탁에는 쓰레기를 잔뜩 올려놓고 야식 먹으면 안치우고 침대 가서 자버리고.
남편 출근하고나면 군소리없이 치우다 어제는 제가 짜증나서 물었습니다.
여보는 자기 스스로 완벽주의자에 깔끔한 성격이다라고 말하는데 왜이렇게 집을 난장판으로 만들어?
그랬더니 뭐라는줄 아세요?
치울 사람이 있으니까.
아니 제가 아무리 집에 있는 전업주부라도 청소도우미도 아니고 너무 한거 아닌가요?
저 대답을 듣는데 정말 벙 쪘네요.
제가 집에 있으니 제가 집안일을 하는건 당연하다 생각했는데 저런 말을 들으니 너무 화가나네요.
남편은 저를 청소 도우미로 생각하는게 맞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