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썸타던 남자에요
제가 일을 오래 쉬다가
오랜만에 복귀했는데 첫 출근날에
멀리서 저를 뚫어져라 보다가
저한테 오더니 이름이 뭐냐 부서가 어디냐
이런 질문을 하더군요
그때부터 마주칠때마다 환하게 웃으면서
항상 먼저 인사해주고
지나갈때나 근처에 있을때 항상
저를 뚫어져라 쳐다보는 시선이 느껴지니까
저도 언제부턴가 의식하게되고 시선이 가고
그러다 호감이 생겼어요.
근데 워낙에 성격이 조용해보이고 말도 없어보이고
내가 먼저 다가가지않으면 절대 이어질 수 없을 것 같은 느낌?
그래서 어떻게 다가가면 좋을까 고민하다가
이사람이 혼자 자취하는 사람이라 밥은 잘 챙겨먹기나 할까 싶어
뜬금없이 도시락을 싸다주며 제 마음을 표현했어요.
그러고 직접 번호 물어보는게 너무 부끄러워서
회사사람에게 번호 알아내서 연락 먼저 했네요.
연락한날 제가 술을 많이 마셨었지만 정신은 멀쩡한 상태로
전화를 했는데 자다가 전화를 받아서
제가 미안하다며 잘자라 하고 끊으려니 내일 일어나서 전화한다고 하더군요.
그러고 다음날 기다렸는데 연락이 없길래
나한테 관심없나보다 하고 마음비우고 있었는데
어제 늦게까지 술마셨냐며 선톡이 왔어요.
저한테 질문도 많이 하고, 마지막엔
자기 다친곳 나으면(항생제 복용중이라고)
소주한잔하자며 이야기 마무릴 했어요.
그 뒤론 제가 개인사정때문에 회사를 쉬었고
안나간지 3일쯤 됐을때 또 한번 톡이 왔어요
요즘 왜 안나오냐
그렇게 또 톡 몇번 주고 받다
이 사람은 먼저 약속을 잡는다던지
만나자는 말을 안하는건지 .. 못하는건지
답답한 마음에 제가 먼저 주말에 보자며 약속 잡았고
처음 데이트한 날 같이 영화 보고
밥 먹고 술도 마시고 그러다 자기 친한
형,누나(커플)랑 같이 볼링 치러 가자 그래서
같이 볼링도 치고 밤새 놀다가
이제 다 흩어지는 분위기에서
저한테 자기집에 같이 가자고 하더라구요
제가 잠깐 망설이니까
싫으면 됐다 괜찮다는식으로 말해서
그냥 따라가서 같이 가서 끌어안고 잤어요.
역시 예상했던대로 키스하고 손 올라오고..
그런 분위기 조성하길래 제가 딱 끊었어요
이 이상 안된다고 하니까
알겠다고 자기가 잡아먹으려고 데려온건 아니라며
바로 잠들더라구여
다음날 제가 일찍 볼 일 있어서 잠시 나갔다오겠다니까
빨리 오라며 집 비밀번호 알려줬고
그때부턴 제가 밖에서 일보다 집에 가기 아쉽고 보고싶으면이 남자가 자고있을 시간에도
제가 그냥 찾아가서 같이 껴안고 자고,
남자가 정식으로 사귀자는 말을 안했을뿐이지
연인과 다를바 없었습니다
남자가 오랜시간 혼자 생활했어서 그런지
집이 엉망이라 날 잡고 제가 청소도 다 해주고
밀린 설겆이며 집에 먹을게 1도 없어서
장 봐다가 밥도 해주고 제가 생각해도
너무 잘해줬나 그게 부담이였나 싶습니다.
원래 제가 이렇게 누굴 잘 챙겨주는 성격이 아닌데
내가 여기서 왜 이러고 있나 싶다가도
이 남자는 왠지 자꾸만 챙겨주고싶고.. 그땐 그랬네요.
원래 처음부터도 이 남자 성격이
무뚝뚝하고 말도 별로 없고
특히 속마음 표현을 잘 못하는 성격인거같았어요
제가 일을 2주정도 쉴땐 주말에만 만나서
데이트 했었고, 이땐 연애초반인데도
하루종일 연락하는 스타일 아니고
일어났다, 퇴근했다
(가끔 일이 한가할땐 저보고) 뭐하냐, 어디냐
이런 연락은 매일 꾸준히 했고
다시 일 복귀하고부터 문제였던거같아요
제가 먼저 일 끝나서 언제 끝나냐고 카톡하고
오빤 언제 끝날지도 모르고 추우니까
자기집에 가있으라고
그 날 제가 밥 해놓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이제 끝났겠다 싶을때 나 늦겠다ㅜ
달랑 이 톡 하나 보내놓고 전화도 안받구
톡도 한시간동안 안읽더라구요
제가 너무 화나서 진짜 이기적이라고 보냈더니
전화 두통 오는거 제가 씹고
밥만 다 차려놓고 집에 가려고하니
술 마시다 달려왔어요
원래 술 잘 마시는 사람이고 한번도 취한거 본적 없었는데
그 날 처음 봤어요
평상시에 워낙 애정표현도 없고 무뚝뚝한 사람 맞나 싶을정도로
여보여보 하면서 계속 끌어안고
(원랜 스킨십도 안해요..)
밥 해놓은것도 음식 잘한다구 진짜 너가 한거 맞냐며
엄청 맛있게 먹고선
제가 처음 도시락 싸준 얘길 하더니
다 기억한다면서 그때 세상에서 제일 맛있었다고
정말 고맙다는 말을 그제서야 해주더라구요
그리고 오늘 끝나자마자 바로 오려고 했는데
부장(저희 부서) 형이 자기한테 술 마시자하는 형이 아닌데
술한잔 하자는데 어떻게 거부하냐며
그래서 전화도 못받았던거라고
자기가 도시락 받은날 이 형한테 말하고싶어서
제일 먼저 얘기했는데 그때부터 자길 갈군다고
자길 인정안한다 이런 얘길 하더라구요
평상시에는 절대 이런 얘기 근처에도 안하는 사람..
이사람이 그렇게 무뚝뚝하고 무슨 속인지 모르겠어두
속으론 날 많이 생각하고있구나 그렇게 생각했어요...
근데 다음날 기억 하나도 못하는거 보고
심지어 밥 먹은것도 기억 못하는거 보고
취중진담이 아니라 술주정이였구나 싶더라구요 ㅋ
아무튼
이남자가 리니지2 그 게임을
나랑 처음 연락할때만해도 시작한지 얼마 안됐어서
그랬는지 데이트할때나 같이 있을때는
핸드폰 붙잡고 게임하는거 본적 없었는데
일 끝나고 전화하면 넘기고
톡으로 하라며 바로 끊고
같이 집에 있을때도
하루종일 그 게임만 하고 그렇게 변하더라구요
그놈의 게임이 뭐라고..
잘때도 자동플레이 돌려놓고 자요
거의 중독인거같았어요
그러다 이번 설연휴 전 날 일끝나고
연락했더니 오늘은 본집가서 자고
내일 쉬니까 저녁에 같이 영화보자 그래서
알겠다 하고 집에 와서 잤는데
다음날 연락없고 전화도 안받는거에요
자고있나 싶어 가서 깨우려고
준비 다 하고 집엘 가봤는데 세상에
외박하고 아직까지 집에 안들어왔길래
전화하니까 안받더군요.....
너무 화나는데 막차시간까지 집에서 기다리다가
터벅터벅 집에 왔어요
그때부터 잠도 못자고 계속 연락 기다렸는데
다음날도 연락 없길래
말로만 듣던 잠수이별인가 싶더라구요
진짜 이런사람을 그동안 좋아했나 회의감 들고
저도 자존심 상해서 연락 안하고 있다가
가슴이 너무 답답하고 앞으로 회사에서 어떻게 보려고
이러나, 이건 진짜아니다 싶어서
제가 먼저 카톡 보냈어요
무슨일있냐고, 하고싶은말은 해야 정리가 되지 않겠냐구 대화로 풀자고 이건 정말 아닌거같다구 보냈는데
이것도 하루종일 안읽어서
정말 무슨일이 있나 걱정되서 집으로 가봤는데
핸드폰 리니지 켜놓고 방금 잠든건지
저 들어온거 보고서도 다시 아무렇지 않게 누워 퍼자더라구여 ㅎ
그거 보고 정말 충격..
일어나보라고 나랑 얘기 좀 하자니까
무슨 얘기 나 잠 못잤다고 나 좀 혼자 있게 내버려둬라, 나 좀 그냥 자게 두면 안되냐 그래서
그냥 저도 더이상 얘기 안하고 뛰쳐나왔어요.
그날 밤 카톡 읽더니
미안하다고 솔직하게 감정이 아닌거같다고 답장이 왔어요.
너무 생각도 못했던 최악이라
제 마음은 오히려 홀가분하고
아무렇지도 않았는데
그래도 이별은 이별인지
아직까지 이남자가 후회해서
연락오진 않을까
괜한 기대 아직도 하고 있는
제가 한심하고 바보같아요..
썸타다 마음 변한 남자
제가 일을 오래 쉬다가
오랜만에 복귀했는데 첫 출근날에
멀리서 저를 뚫어져라 보다가
저한테 오더니 이름이 뭐냐 부서가 어디냐
이런 질문을 하더군요
그때부터 마주칠때마다 환하게 웃으면서
항상 먼저 인사해주고
지나갈때나 근처에 있을때 항상
저를 뚫어져라 쳐다보는 시선이 느껴지니까
저도 언제부턴가 의식하게되고 시선이 가고
그러다 호감이 생겼어요.
근데 워낙에 성격이 조용해보이고 말도 없어보이고
내가 먼저 다가가지않으면 절대 이어질 수 없을 것 같은 느낌?
그래서 어떻게 다가가면 좋을까 고민하다가
이사람이 혼자 자취하는 사람이라 밥은 잘 챙겨먹기나 할까 싶어
뜬금없이 도시락을 싸다주며 제 마음을 표현했어요.
그러고 직접 번호 물어보는게 너무 부끄러워서
회사사람에게 번호 알아내서 연락 먼저 했네요.
연락한날 제가 술을 많이 마셨었지만 정신은 멀쩡한 상태로
전화를 했는데 자다가 전화를 받아서
제가 미안하다며 잘자라 하고 끊으려니 내일 일어나서 전화한다고 하더군요.
그러고 다음날 기다렸는데 연락이 없길래
나한테 관심없나보다 하고 마음비우고 있었는데
어제 늦게까지 술마셨냐며 선톡이 왔어요.
저한테 질문도 많이 하고, 마지막엔
자기 다친곳 나으면(항생제 복용중이라고)
소주한잔하자며 이야기 마무릴 했어요.
그 뒤론 제가 개인사정때문에 회사를 쉬었고
안나간지 3일쯤 됐을때 또 한번 톡이 왔어요
요즘 왜 안나오냐
그렇게 또 톡 몇번 주고 받다
이 사람은 먼저 약속을 잡는다던지
만나자는 말을 안하는건지 .. 못하는건지
답답한 마음에 제가 먼저 주말에 보자며 약속 잡았고
처음 데이트한 날 같이 영화 보고
밥 먹고 술도 마시고 그러다 자기 친한
형,누나(커플)랑 같이 볼링 치러 가자 그래서
같이 볼링도 치고 밤새 놀다가
이제 다 흩어지는 분위기에서
저한테 자기집에 같이 가자고 하더라구요
제가 잠깐 망설이니까
싫으면 됐다 괜찮다는식으로 말해서
그냥 따라가서 같이 가서 끌어안고 잤어요.
역시 예상했던대로 키스하고 손 올라오고..
그런 분위기 조성하길래 제가 딱 끊었어요
이 이상 안된다고 하니까
알겠다고 자기가 잡아먹으려고 데려온건 아니라며
바로 잠들더라구여
다음날 제가 일찍 볼 일 있어서 잠시 나갔다오겠다니까
빨리 오라며 집 비밀번호 알려줬고
그때부턴 제가 밖에서 일보다 집에 가기 아쉽고 보고싶으면이 남자가 자고있을 시간에도
제가 그냥 찾아가서 같이 껴안고 자고,
남자가 정식으로 사귀자는 말을 안했을뿐이지
연인과 다를바 없었습니다
남자가 오랜시간 혼자 생활했어서 그런지
집이 엉망이라 날 잡고 제가 청소도 다 해주고
밀린 설겆이며 집에 먹을게 1도 없어서
장 봐다가 밥도 해주고 제가 생각해도
너무 잘해줬나 그게 부담이였나 싶습니다.
원래 제가 이렇게 누굴 잘 챙겨주는 성격이 아닌데
내가 여기서 왜 이러고 있나 싶다가도
이 남자는 왠지 자꾸만 챙겨주고싶고.. 그땐 그랬네요.
원래 처음부터도 이 남자 성격이
무뚝뚝하고 말도 별로 없고
특히 속마음 표현을 잘 못하는 성격인거같았어요
제가 일을 2주정도 쉴땐 주말에만 만나서
데이트 했었고, 이땐 연애초반인데도
하루종일 연락하는 스타일 아니고
일어났다, 퇴근했다
(가끔 일이 한가할땐 저보고) 뭐하냐, 어디냐
이런 연락은 매일 꾸준히 했고
다시 일 복귀하고부터 문제였던거같아요
제가 먼저 일 끝나서 언제 끝나냐고 카톡하고
오빤 언제 끝날지도 모르고 추우니까
자기집에 가있으라고
그 날 제가 밥 해놓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이제 끝났겠다 싶을때 나 늦겠다ㅜ
달랑 이 톡 하나 보내놓고 전화도 안받구
톡도 한시간동안 안읽더라구요
제가 너무 화나서 진짜 이기적이라고 보냈더니
전화 두통 오는거 제가 씹고
밥만 다 차려놓고 집에 가려고하니
술 마시다 달려왔어요
원래 술 잘 마시는 사람이고 한번도 취한거 본적 없었는데
그 날 처음 봤어요
평상시에 워낙 애정표현도 없고 무뚝뚝한 사람 맞나 싶을정도로
여보여보 하면서 계속 끌어안고
(원랜 스킨십도 안해요..)
밥 해놓은것도 음식 잘한다구 진짜 너가 한거 맞냐며
엄청 맛있게 먹고선
제가 처음 도시락 싸준 얘길 하더니
다 기억한다면서 그때 세상에서 제일 맛있었다고
정말 고맙다는 말을 그제서야 해주더라구요
그리고 오늘 끝나자마자 바로 오려고 했는데
부장(저희 부서) 형이 자기한테 술 마시자하는 형이 아닌데
술한잔 하자는데 어떻게 거부하냐며
그래서 전화도 못받았던거라고
자기가 도시락 받은날 이 형한테 말하고싶어서
제일 먼저 얘기했는데 그때부터 자길 갈군다고
자길 인정안한다 이런 얘길 하더라구요
평상시에는 절대 이런 얘기 근처에도 안하는 사람..
이사람이 그렇게 무뚝뚝하고 무슨 속인지 모르겠어두
속으론 날 많이 생각하고있구나 그렇게 생각했어요...
근데 다음날 기억 하나도 못하는거 보고
심지어 밥 먹은것도 기억 못하는거 보고
취중진담이 아니라 술주정이였구나 싶더라구요 ㅋ
아무튼
이남자가 리니지2 그 게임을
나랑 처음 연락할때만해도 시작한지 얼마 안됐어서
그랬는지 데이트할때나 같이 있을때는
핸드폰 붙잡고 게임하는거 본적 없었는데
일 끝나고 전화하면 넘기고
톡으로 하라며 바로 끊고
같이 집에 있을때도
하루종일 그 게임만 하고 그렇게 변하더라구요
그놈의 게임이 뭐라고..
잘때도 자동플레이 돌려놓고 자요
거의 중독인거같았어요
그러다 이번 설연휴 전 날 일끝나고
연락했더니 오늘은 본집가서 자고
내일 쉬니까 저녁에 같이 영화보자 그래서
알겠다 하고 집에 와서 잤는데
다음날 연락없고 전화도 안받는거에요
자고있나 싶어 가서 깨우려고
준비 다 하고 집엘 가봤는데 세상에
외박하고 아직까지 집에 안들어왔길래
전화하니까 안받더군요.....
너무 화나는데 막차시간까지 집에서 기다리다가
터벅터벅 집에 왔어요
그때부터 잠도 못자고 계속 연락 기다렸는데
다음날도 연락 없길래
말로만 듣던 잠수이별인가 싶더라구요
진짜 이런사람을 그동안 좋아했나 회의감 들고
저도 자존심 상해서 연락 안하고 있다가
가슴이 너무 답답하고 앞으로 회사에서 어떻게 보려고
이러나, 이건 진짜아니다 싶어서
제가 먼저 카톡 보냈어요
무슨일있냐고, 하고싶은말은 해야 정리가 되지 않겠냐구 대화로 풀자고 이건 정말 아닌거같다구 보냈는데
이것도 하루종일 안읽어서
정말 무슨일이 있나 걱정되서 집으로 가봤는데
핸드폰 리니지 켜놓고 방금 잠든건지
저 들어온거 보고서도 다시 아무렇지 않게 누워 퍼자더라구여 ㅎ
그거 보고 정말 충격..
일어나보라고 나랑 얘기 좀 하자니까
무슨 얘기 나 잠 못잤다고 나 좀 혼자 있게 내버려둬라, 나 좀 그냥 자게 두면 안되냐 그래서
그냥 저도 더이상 얘기 안하고 뛰쳐나왔어요.
그날 밤 카톡 읽더니
미안하다고 솔직하게 감정이 아닌거같다고 답장이 왔어요.
너무 생각도 못했던 최악이라
제 마음은 오히려 홀가분하고
아무렇지도 않았는데
그래도 이별은 이별인지
아직까지 이남자가 후회해서
연락오진 않을까
괜한 기대 아직도 하고 있는
제가 한심하고 바보같아요..
잠깐 게임때문에 다 귀찮아져서
이러는거였으면 좋겠어요..
이제 연휴 다 끝났고
내일부터 회사에서 마주칠텐데
어떻게 행동해야할지 막막하네요
이런 남자도
후회하고 돌아오거나
후폭풍 올까요?
마지막으로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