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의 시각이 궁금합니다.

현재속상2017.02.28
조회93

안녕하세요 20대 후반 여자사람입니다.

 

저의 속사정과 아픔 상처인 제이야기를 좀 하려고 하는데요.

 

익명성을 보장되는 이곳에서 객관적이고 솔직하게 말할수 있는 공간에서

 

여러분 생각이 듣고 싶어서 처음으로 판이란걸 써보네요.

 

저는 청각 장애인입니다.

 

장애 판정은 받은 장애인은 아니고 아에 안들리는건 아닙니다.

 

청각이 정상적이지 않아 보청기를 착용해요.

 

앞서 말했다시피 젊은 여자이구요.

 

어릴때부터 청각이 안좋았습니다.

 

유전성도 아니고 사고사도 아니고 정확한 이유는 잘 모릅니다.(가족친적중에서 저만 그래요ㅜ)

 

엄마가 추측하길 저를 재왕절개를 해서 저를 낳으실때 열병이 심하게 있어

 

10일동안 인큐베이터 안에 있었다고 해요. 아마 그때 문제가 생기지 않았을까 하는 추측해봅니다.

 

초등학교때까진 인지를 못했어요. 처음 보청기 착용을 시작한게 중1때 입니다.

 

그때부터 학교생활에 문제가 있고 주변사람들의 답답함을 인지를 하고

 

담인선생님께서 조심스레 권유하였습니다.

 

큰병원에서 검사해본결과 수술로 해결될수 있는 문제도 아니었고

 

결국의 최선의 방법은 보청기 착용 권유였네요.

 

처음 보청기를 맞추러 갈때 나이 많으신분들 노인들만 계셨고 그중에 어린 제가 그장치를

 

착용해야한다는것이 부끄럽고 참담했었어요. 울기도 많이 울었네요..

 

그렇게 착용해온지 어언 10년이상이 되었어요. 정상인처럼 일상생활에 큰문제도 없고 잘지냈어요.

 

하지만 착용했어도 그간 많은 불편함은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기계이다보니 소리를 크게 들을수 있었지만 이게 신경적인 문제인건지

 

크고 작은소리는 다 들리지만 작은소리인 경우에는 웅얼거리는 소리에

 

말귀를 잘 못알아먹는 경우가 많았어요.

 

그래서 신경써서 듣지 않으면 불러도 대답 못하는 경우나 말해도 네?네? 하는 경우가 다반사였죠.

 

저도 불편하고 싫었지만 저의 주변사람들도 처음엔 의심하고 그러다가 짜증내는 경우도 있고

 

심지어 본인은 무시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고 바로 대답하질 않아서 ..

 

불편함을 많이들 겪으시더라구요. 저는 일부러 그런게 아닌데 뒤에서 수근거리는 말이 많아요.

 

쟤는 불러도 대답도 잘안하고 잘못듣더라 말귀를 잘 못알아 듣더라.. 이런얘기들..

 

어릴때부터 그런말들로 상처를 많이 받았어요.

 

그럴때마다 솔직하게 말하지도 않았고, 머리도 항상 푼머리에 귀를 가리고 다녔거든요.

 

집중해서 잘 못들었다 뭐 이런저런 핑계들로 숨기면서 살고 있어요.

 

학교생활 사회생활 큰문제 없이 일반인처럼 살고 있지만, 다들 조금 겪어보면 느끼고

 

그런말에 상처받고 속앓이하고 항상 의기소침해 있었네요.

 

귀가 불편하다는 사실 보청기를 착용한다는것 가족, 가장친한친구들 외에는 몰라요.

 

저 스스로가 당당하지를 못해서 숨기면서 살아와야 했고 상처받을때마다 속상해하는

 

저의 모습을 보는 엄마도 항상 죄책감으로 살고 계십니다.

 

건강하게 낳아주질 못해서 미안하다 라고...

 

하지만 저는 부모님 원망해본적 단한번도 없어요. 사지 멀쩡하게 이쁘게 낳아주신것만으로

 

감사하게 생각 했습니다. 하지만 그런말들로 상처받고 속상한건 어쩔수 없더군요ㅜ

 

제가 지금까지 남자친구를 사귀어 오면서 우연치않게 알았는 사람도 있었고,

 

남자친구들 또한 저로인해 불편함을 느껴 참다참다 말했는 경우도 있었고,

 

불편한걸 못 느끼고 아무런 불만이 없던 사람도 있었어요.

 

안그래도 어릴때부터 상처받아왔던거고 평생 마음속에 상처를 지니고 살아야 하는데

 

이사실로 인해 사랑하는 사람의 변한 모습은 더욱 큰상처로 다가 오더군요.

 

사랑해서 이해해줄지 알았고, 처음부터 오픈하고 시작 할껄 그랬나 후회도 되고

 

그러면 이렇게 상처는 받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있었고, 그로인해 후폭풍은 감당하기 힘들었어요.

(만나는사람마다 다그렇진 않았습니다. 일부분..)

 

제일친한 친구는 항상 저를 위로해주며 뭐 별거라고 그러냐 아무것도 아니다 약해지지마라

 

너가 더 당당해져야한다 아무렇지 않은듯이 얘기해야지 더 이상하게 생각안한다

 

눈 좀 나빠서 렌즈끼고 안경끼는거랑 다른거 없다 이런식의 위로와 힘되주는 말을 많이 하는데요.

 

정말 그런가..? 싶으면서 나이들수록 내가 왜 죄책감들며 살아야하지 싶더라구요.

 

하지만 당당히 오픈했을때의 다른사람 시선을 내가 관연 감당할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이

 

같이 있네요. 죄지은것도 아니고 차라리 오픈하고 양해구하면서 이해하면 서로 오해가 생기지

 

않을꺼 같은데 하는 생각도 있습니다.

 

우선 저 스스로가 바뀌어야 하겠지요.

 

더 당당해지면서 그래 나 몸좀 불편하다 잘못들었어라도 이해해줬으면 좋겟고

 

도움주었음 좋겠다라고 말하고 싶어요.

 

오픈하고 편하게 살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이상하게 볼꺼 같은 시선들 오픈하더라도 일일히 설명해야되는 번거로움 등.. 여러가지 상황들

 

아직까진 감당하긴 힘들꺼 같고 마음의 준비가 안되서요.

 

톡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합니다.

 

과연 제가 당당히 오픈했을때에 친구말처럼 정말 아 그래서 그랬었네라고 아무렇지않게

 

별대수롭지 않게 사람들이 절 대해줄까요...? 아님 어떻게 바라볼지...

 

여러분의 시각이 궁금하네요.

 

비루한 제 이야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