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엄마의 말에 객관적인 의견 부탁드려요

휴휴2017.04.20
조회896
주말에 친정엄마랑 남편이랑 셋이서 밥을 먹었어요
항상 친정에서 먹다가 간만에 밖에서 외식을 했어요
고기를 먹었는데 그때까지는 분위기가 좋았어요
다먹고 배가 불러서 좀 걷다가 엄마가 커피한잔 하시고
싶어하길래 근처 빵집에 들어갔습니다
근데 엄마가 남편한테
내가 내앞으로 월세 나오는 아파트랑 살고 있는 집이랑
두채가 있는데 저희 동생 결혼할때쯤에
(10년 안에 갈꺼라고 생각하셔요)
세 나오는 아파트를 팔아서 저희 언니랑 동생이랑 저랑
삼등분 나눠서 줄꺼라고 말씀하셨어요
지금 아파틑 파는 거보다 세도 받고 있고 너네가 40대가 되면
돈들어가는 부분이 크니까 그렇다고 했어요
그러면서 저한테 잘하라고도 하셨어요
말투는.. 그녕 말하듯이 하면서
"그러니까 ㅇㅇ한테 잘햐~"
이렇게요

저번에 엄마가 할말이 있다고 하셨는데 그게 이말이었나봐요
저는 사실 이 말을 듣고 무슨 생각이었냐면
엄마가 재산정리를 하려고 하는구나(지금 당장은 아니지만..)
그리고 그때가서 도움을 받으면 엄마한텐 죄송스러운 일이지만
고마울꺼 같다..약간 그런 생각도 하면서 감동도 받았거든요?!
신랑이랑 저랑 형편이 좋은편도 아니고
시댁은.. 재산이랄게 없어요 근데친정은 그게 아니라서
다행이다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암튼 그때 남편 얼굴을 슬쩍 보니까
표정이 별로 안좋더라구요
그얘기는 넘어가고 이런저런 이야기 하다가
대충 마무리하고 택시를 탔어요
엄마를 집에 내려다 주고 저희 갈려고 가니까
엄마가 만원을 꺼내서 또 줬어요 택시비 하라고
저는 고기도 엄마가 사고 빵도 엄마가 사고 택시비 까지 안줘도
된다고;; 엄마는 아니라면서 오늘 내가 쏘기로 했는데 끝까지
쏴야지 하면서 내렸구요

남편이랑 집에 가구 있는데 남편이 장모님 왜저러시냐네요
왜 하고 물으니 고기도 그렇다고 자기가 재량껏 먼저 나와서
계산했는데 장모님이 다시 현금으로 이돈 받으라고 한거부터가
좀 그랬답니다 근데 갈때 차비하라고 택시비까지 주신게
저희 형편 안좋다고 무시하는거냐고 합니다
(오빠가 자격지심 있습니다 자기도 인정하는 부분인데 ..
근데 시댁이랑 외식하면 항상 어머님이나 아버님이 삽니다)

그리고 왜 재산이야기를 하냡니다
그 말을 듣고 오히려 잘하면 그거때문에 그렇다는 생각들까봐
싫답니다 장모님이 그런말 하면 안되지 사람 무시하는것도 아니고 이럽니다 자기를 사위로 대접해줬음 한다네요
자기는 장모님 재산 관심 없답니다
오히려 서로 사랑하면서 못살아도 열심히 살아라 라고
말해줘야 되는거 아니냐고 하네요

장모님이랑 고기먹고 이러면서 편해질려고 하는데
저런 말들으니 다시 불편해지려고 한답니다
(신혼초에 남편이랑 심하게 다퉈서 서로 친정 시댁을 안갔습니다
그뒤로 명절에만 보고 하다가 오랜만에
친정이랑 밥먹은거네요)
지금은 잘 지내는데 이번일로 남편이 엄마랑 사이가 또 멀어지게 될까바 우려되네요

암튼 이런 상황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싶어요
제가 시어머니한테 저말을 들었다고 가정해보려해도
글쎄요 이해가 잘 안가서요
궁금한거는 남편이 이렇게 기분 나빠할 문제가 하는거예요

그리고 집에 도착해서 엄마하고 통화했다니
언니 부부도 앉혀놓고 이말을 할꺼랍니다
댓글보고 남편한테 어떻게 말을 해야할지
엄마에게 형부한테는 말안했으면 좋겠다 할지
댓글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