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일년차..반복되는 내용의 부부 싸움

이건뭐냐2017.04.26
조회2,852
저희 시댁은 상가도 있고 집도 두세채 갖고 있습니다
빚은 좀있는걸로 압니다
그에 비해 저희집은 부모님 사시는 아파트 하나 있고 아빠가 아직 일을 하시기는 하나 벌이가 많지는 않으세요
그래서 제가 매달 38만원 용돈 드립니다 장녀인지라 키워주신 부모님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라 생각되요

시댁은 두분다 나이 있으셔서 무직이고
요즘 가게임대가 나가지 않아 매달 시댁에 100씩 드리고 있어요 현금이 없어 빚 3000으로 생활하고 계셔요

결혼전에 당연히 신랑한테 울집사정 얘기했구요
결혼 후에 다툴때마다 그 얘길 꺼내는거예요 자기 집에선 집도 해주고 근데 저희집은 다르다며..

저희집은 대학교 졸업후엔 경제적으로 독립해야한다라는
생각을 갖고계세요....
근데 남편은 그점을 이해하지 못해여
남편 여동생이 있는데 시엄니가 결혼후에도 계속 퍼주시거든요 대학원까지 나오고 알바한번 안해보고 직장도 안다니고 바로 시집ㅋㅋ시집가서도 부모님 용돈은 커녕 부모님이 자동차세 내주고ㅋ 경제적 독립이 안된 집안이라
너무 한심해보입니다 어머님이 가끔은 너무 희생하신다는 느낌도...

남편이 한술더떠
1~2년후에 우리 외제차 살때 친정서 돈 보태주시겠지 이렇게 얘기하는데 참 철없단 생각이 들었어요
사는건 산다하더라도
월 200 남편 월급에 유지비용 장난아닌 외제차라..
국산차 쳐다보지도 않네요

우린 부모님이 집 해줘서 이사 안가도 되고 남들처럼 대출금 갚을 일 없어서 좋지 않냐구 생색내고..
집은 2억 5천 (융자 1억) 이자는 어머님께 드리는 100에 포함되있죠...
솔직히 좋고 고맙죠
근데 웃긴건
남편은 그런 자기 부모님께 별로 고마워 하지 않고 시엄니께 드리는 용돈도 나중에 우리에게 다 돌아올 돈이라며
오로지 돈 밖에 모르는 남편 넘 괘씸합니다
자기 능력을 키우기보다 부모가 어찌 해주겠지 하는
사고방식 정말 실어요

신랑은 결혼 후 저희 부모님께 전화한게 다섯 손가락에 꼽힐꺼예요
우리집은 나올게 없으니까 노력할 필요도 없고 시댁은 받을게 있으니까 잘 하고 이런 주의네요
정말 이 사람은 우리집도 무시하고 나도 무시하고 이럴꺼면 나랑 왜 결혼했나 싶어요
저 결혼전엔 월급도 많고 성격도 둥글둥글 하단 얘기 듣고 다녔거든요 저희집도 머 부유하진 않지만 대학까지 잘 마칠수 있도록 부모님 힘으로 빚 안지고 살고 있구요
우리 신랑 저에 비해 잘난거 없어요
직장도 계약직에 저보다 적은 월급...
갖고싶은건 시엄니가 다 사줘서 어려움 모르고...
성격은 무난한줄 알았는데 살다보니 아니지만..
연애시절 더치페이 하자길래 근검절약형이라 생각했는데
그것도 아니네요...;;
저보다 잘난거 하나라면 저보다 나은 부모님 재산이란건데 벌써부터 부모님재산이 자기것인양 그걸로 이렇게 사람을 무시하나요
지금은 말로 이러지만 정말 나중에 친정에 목돈이라도 들어갈라치면 얼마나 치사하게 나올지..
큰건 아니지만 작은걸로 자꾸 자존심 상하게 하고 막말하고
싸울 때마다 결혼할 때 해온거 없다고 무시하고(결혼비용 4천 예단 천 했어요ㅜㅜ)

돈관리는 제가 하고 있습니다
지금 남편용돈 65만원입니다 (핸드폰비 교통비 포함)
맞벌이고 둘이합쳐 470정도.......
도저히 저 용돈으로 살기 어렵다며 80만원으로 올려달라네요 들어갈 지출은 많은데
아껴쓸생각보다 반반이 아닌 결혼해서인지 기세등등입니다
남편이 결혼하자마자 이직한다며 6개월 휴직한적 있습니다
그것도 하나도 저에게 미안하지 않답니다... 그 기간동안 제가 번돈으로 생활했습니다 나중에 애기나면 너도 쉴테니 그때 두고보자며
자격지심인지....배려심도 없고.....가장의 책임감도 안보이고
성격차이면 고치고 이해하며 살겠지만 이란건 살면서 점점 더 많이 부딪칠 가치관과 환경의 차이니 앞으로가 더 걱정이네요
저 그냥 또 참고 살아야 하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