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셋이어서 차별당했습니다.

이준한2017.07.01
조회201
2017년 7월 1일. 오후 1시. 부처스컷 삼성점을 갔습니다.
어린 아이셋 (8살, 6살, 3살)과 아내, 저까지 5명이 갔습니다.

문을 들어서자마자
직원이 "음식이 떨어 졌다"며 발렛을 다시 불러 줄테니 나가달라고 했습니다.

음식점에 음식이 없다는것이 이해가 가지않아 재차 묻자, 이번에는 자리가 없다고 합니다. 준비된 음식보다 사람이 많다고 하는데, 아무래도 자리도 많아보이고, 눈치가 이상했습니다.

혹시 No Kids zone 인가 싶어 나가자 마자,
전화를 걸어 아이가 있는데, 자리가 있냐고 묻자,
"단체석은 없다"더군요.

단체가 아니고, 어른 둘에 아이셋이라고하자,
"자리가 없다" 라고 했습니다.

이번엔 아내를 시켜, 어른만 6명이라고 말하라고 시켰더니, "자리가 있다"로 바뀝니다.

아내가 재차 묻자, 브런치는 없고 단품메뉴만 있다고 안내합니다.

제 가족을 걸고 단언컨데,
제 가족은 부처스컷을 처음 방문했고,
브런치 뷔페가 있는지 몰랐습니다.

제 가족은 단지 스테이크가 먹고 싶었습니다.
뷔페를 가려면, 집 가까이 빕스도 있습니다.

자리에 앉기도 전에 쫒겨난 터라,
브런치가 얼마인지, 아이는 돈을 내는지 안내는지 모르겠으나,

많은 아이는 받지 않으려는 의도만큼은 분명해 보였습니다.

매장에 다시 들어가 GM이라는 사람에게 따져물으며, 그 직원을 다시 좀 불러줄수있느냐 요구 했으나,
"대신 사과 드린다며" 무마하고자 했습니다.

전 본 사건을 이렇게 봅니다.

이는 명백히, 아이가 많다는 이유로 차별을 받은 것 입니다. 저희는 공짜밥을 먹으려 하지 않았습니다.

지하에 있는 그 식당을,
아이 셋을 데리고 다시 나오는데,
아이들에게 미안했습니다.

그리고 그 아이들 기르고 있는 아내에게 미안했습니다.

형제가 많다는 것은,
아이가 많다는 것은,
부처스컷에서는 내 돈 내고 밥도 먹지 못하는 자격이었습니다.

저는 이 일이 수습되길 원치 않습니다.

부디 널리 알려지고,

세상에 아이가 많다는 이유로 차별 받는 일은 없었으면 합니다.

적어도 돈 내고 밥먹으러가서, 아이가 많다는 이유로문전박대 당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이러한 부당한 프랜차이즈가 이땅에서 없어질 때까지 싸우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