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보고 똥칠한다는 남편

ㅇㅇ2017.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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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제가 가장인 아내입니다.

결혼 초 남편이 자기가 일한다며 집안일에 전혀 신경 안 쓰길래

그만두라 하고 그 뒤로 제가 계속 일하고 있습니다.

 

저희 아이가 이제 5살인데요.

옛날 일부터 먼저 이야기를 해드리겠습니다.

 

아이가 막 태어나고 나서 제가 몸무게 35kg로 몸도 약하고 도저히 제가 아이를 키울 여력이 되지 못했습니다. 아이 낳자마자 육아휴직으로 쉬고 있던 회사 바로 나갔습니다.

 

저희 엄마가 애를 봐준다고 올라오셨습니다.

 

근데, 남편과 엄마와 애 셋이 이렇게 오전부터 밤 10시정도까지 남아있는데

남편이 지는 기저귀도 안 갈면서

저희 엄마보고

" 애 기저귀 가는데 손은 닦으셨어요?

벽에 괜히 손 똥칠하지 마시고 기저귀 가시고도 제대로 닦으세요"

라고 했다는겁니다.

 

당시, 너무 화가 나는 마음에 엄마한테 도저히 못 살겠다 말하니까

엄마가 오히려 이혼하지 말라고 하셔서 참았습니다.

 

그 뒤로, 엄마가 아이한테 밥 해먹이시는데

남편이 종종 밥을 버렸다고 하더라구요.

 

아이가 말을 해서 얼마전에 알게 되었습니다.

너무 놀란 나머지, 아이를 추궁하여 물었더니

일주일에 7일 중에 5번은 그런식으로 버리면서

 

" 장모님 음식 맛 없으니까 사 먹이세요"

라고 했다더라구요.

 

그래서 화가 나서 이혼하자 했습니다.

 

제가 엄마한테 물론 월마다 용돈도 훨씬 많이 드리고

집도 지어드리고 했지만.

 

거지같은 남편새끼 하나 때문에 저희 엄마가 그런 수치를 당해왔다는 걸 몰랐습니다.

 

얼마전에 이혼하자 했더니

저 때문에 경력단절 와서 제가 책임지라네요.

과실이 저한테 있대요

 

일단 엄마한테 너무 죄송하다 그랬고 도저히 못 살겠다고 이야기 해놓은 상황입니다.

 

어떻게 하죠?

제 재산 반으로 나눠야 하는 건가요?

(참고로 남편은 집안일 하나 안하고 저희 엄마가 거의 다 했습니다. 한다고 해봤자 애기 동영상 찍고 그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