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까지 연락한통 없던거 이해해 좋은사람생긴거면 좋겠어

cccccccccc2017.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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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시생활을 시작한지도 반년이 흘렀네요 평일 저녘에 술마실만큼 여유로운 상황이 아닌걸 잘알지만 억지로라도 자보려고 술한잔하고 글남깁니다. 아마도 반쯤 제정신이 아니라 다소 맞춤법이 틀려도 이해해주세요고시생활을 시작한지도 반년이 흘렀네요 대학졸업반에 전공이 자신없어져 뜬끔없이 고시를 보겠다고 고시촌에 뛰어들어와 평균 4시간 자가며 공부해도 주말에 한번씩 와서 이것저것 챙겨주는 여자친구 덕분에 힘든 한주한주를 버텨내고있었습니다저한테는 고맙고 이뻐보인 일이었겠지만 여자친구는 많이 힘들었겠죠 20대 중반 자기일도 바쁘고 하고싶은것도 많을텐대 고시생활하는 저때문에 많이 힘들었겠죠정말로 미안한게 고시촌을 벗어나서 데이트좀 해보고싶다고 맨날 말하다가 기껏해야 근처 영화관 한번 갔었던게 정말 미안하네요 놀이동산 가고싶다거나 여행가고싶다거나 여자친구 주변 친구들이 여행다니며 페이스북같은곳에 올리는걸보며 놀러가고싶다고 했을때 나중에 합격하고 가자고 둘러댔던게 그때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초라하게 느껴지네요많이 힘들었을거에요 아마 제가 힘들다는 핑계로 안그래도 힘든 여자친구 더 힘들게 한것도 분명히 있을거에요미안해서 잡고 싶어도 이제는 못잡을거 같네요저보다 좋은 사람 많이 있는것도 알고 차라리 군대처럼 기약이라도 있는 기다림보다 더 막연한 기다림이 고시생 기다리는 것도 잘알고..... 평소와 같이 점심잘먹었냐구 묻고 오늘은 뭐할거냐 물어본게 마지막 통화였다면 좀 더 좋은 말해줄걸 그랬네요 학원시작하기 직전이라 몇분 통화못한게 후회됩니다...학원수업 다끝나고 평소와같이 전화할때 몇통을 걸어도 연결을 할수가없고 갑자기 차단된 페이스북도 읽음 표시조차 안뜨는 카톡도 솔직히 한마디 말없이 떠나간 여자친구한테 서운하긴해도 지금 제 처지가 제가 다시잡거나 뭐라할수있는 입장이 아닌거같아요...그냥 여테까지 고마웠고 좋은 남자만났으면 좋겠네요 고마웠어 지금까지 그래도 너가 가끔와서 혼자 밥먹기 힘들어하는 나한테 뭐든지챙겨줘서  항상 잘지네구 좋은 남자 만나거나 생긴거였으면 좋겠다.꼭 안정적인 사람만나서 지금부터라도 행복하게 지네길바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