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간소음 항의하니 나가라는 집주인

2017.11.04
조회2,909
방탈 죄송합니다 여기가 사람들이 많이 보는 곳 이라 글 올려봐요

층간소음으로 고생하시는 분들 많다고 들었지만 그게 제가 될 줄은 몰랏네요.

저는 이제 6개월된 애기를 키우는 가정주부 입니다.
애기와 집에만 있는 시간이 많다 보니 외부소음에 민감한 편입니다

1층은 상가, 2층은 저희 가족, 3층은 주인세대로 초등학생 남자아이 하나가 있어요

알고 이사왔지만 저는 저 나이대면 집에서 뛰어노는 애가 아닐거라 생각 했습니다

그것은 저의 착각..

한달에 대여섯번씩 친구들을 데려와 집에서 술래잡기를 하는지 공놀이를 하는지 천둥번개가 치고 한번 시작하면 한두시간은 우습더라고요.,

그때마다 항상 신랑에게 부탁해 집주인에게 조용히 해달라 부탁하는 것도 한두번이지, 어느 땐 전화를 받지 않아 신랑이 직접 올라가 아이들에게 조용히 해달라 합니다.

심지어 존댓말로요.


그러던 오늘 일이 터졌네요.
오늘도 천둥번개가 쳐서 신랑이 참다 못해 올라가니 응답이 없어서 집주인 전화하니 안받았습니다
다시 또 우당탕탕 소리에 다시 올라가서 아이들에게

아래층에도 사람이 있으니 양해 부탁드릴게요
조용히 해 주세요

라고 했네요.


몇분 안되서 아이들이 우르르 집에서 내려가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
조용해져서 다행히다 싶었고, 한참뒤 집주인에게 전화가 와서 신랑이 받았습니다.

그러자 다짜고짜 화를내며 애들이 뛰어노는거 얼마나 뛴다고 그걸 이해 못하냡니다
왜 자꾸 집으로 찾아와 아이에게 뭐라고 하냐며, 애가 울면서 얘기하더라며 언성을 높이더군요.

차라리 애한테 화를 냇음 억울하지나 않죠..

본인도 아이를 단속하고 있지만 매일 그러는 것도 아니고, 항상 옆에서 감시 할 수도 없으니 뛰어노는 것 쯤은 이해 하랍니다.

세입자가 그런것도 이해 못하냐며 그럴거면 계약 남았지만 나가랍니다.

어이가 없어서 이사비용 주시면 빠른 시일내로 나가겠다 했더니 노발대발 또 언성이 높아집니다

잘 못들었지만 애들이 뛰놀때마다 이렇게 찾아올라오면 애가 무서워한다 이런 얘기를 하길래

제가 옆에서 앞으로는 찾아올라가지 말고 그냥 경찰 부르라 했네요.

그랬더니 집주인이 내가 오래 산 사람이라 충고하는데 누구누구씨 그렇게 사는거 아니라며..또 뭐라고 하대요
집주인은 결혼을 늦게해서 나이가 오십대 후반입니다

거의 저희 부모님 나이대죠.

저희 부모님도 임대업 하지만 세입자에게 함부러 대하지 않는데..

그렇게 통화를 마치고, 심장도 벌렁대고 감정도 상하고 속상해서 남편과 오래 얘기했네요..


평소에 형편없는 실력으로 저녁 9시 넘어서까지 피아노 뚱땅거리는걸로 한번도 뭐라고 한 적 없어요. 새벽 1,2시에 빨래를 하는건지 목욕을 하는건지 물떨어지는 소리가 폭포같이 떨어져도 그러려니 했구요

근데 초등학교 4,5학년 대여섯명이 우르르 몰려 뛰어다니는건.. 정말 들어 본 사람만 아실거에요
세입자는 그냥 참고 살아가는게 맞는건가요.

내년 4월이 만기인데 앞으로 집주인 보기도 불편할거고, 앞으로 또 소음이 발생했을때 어떻게 대처해야 현명할지 조언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