뻘하게 웃겨서 푸는 가족썰

동그랑땡냠냠2017.12.04
조회125
안녕하세요 매캐한 연기가득 서울시민인 학생입니다
(편하게 음슴체로 가겠습니다 어후 불편해)

우리집은 개방적이고 가끔 이해 안갈때도 있지만 주작 1도 안하고 개 유쾌함ㅇㅇ 이게 진짜 싸울때는 남자여자없고 어른아이 없을정도로 무섭게 싸우지만 엄청 유쾌함 고로 썰 좀 풀려고 옴 한 세개?

1. 우리집은 우선 친가 외가가 사이 별로 안좋음 이유가 뭐냐면 내가 신종플루 걸려서 죽는거 선고받고 그랬을때 (7살때임 주작아니고 진짜 기적으로 살아남 내가 어디살았는지 어떤상황인지 설명하라면 가능함) 그때 엄마가 우리 동생을 친가에 맡기려고 했음 안그래도 위험하니까 보내려했는데 그때당시에 친가에는 어린이들이 많았던 관계로 (그때당시 나랑 동갑인 애랑 5살인가인 애가 있었음) 3살인 우리 동생을 못봐줌 (5살인 애도 감기였어서) 근데 엄마가 너무 힘들어하면서 그때부터 친가 싫어했는데 우연의 일치로 외할머니 돌아가셨을때도 친가 할머니도 아프셨어서 (지금도 투병중이심) 우리 동생을 못봐줬었는데 그래서 엄마가 친가를 정말 싫어함 (참고로 아빠랑은 이혼했다가 동생이 아직 어려서 다시 재혼해서 같이 살고있음 싸우지는 않음) 근데 친할머니나 할아버지는 울 엄마를 좋아함 그래서 엄마는 명절에 일부러 쉬라면서 여행을 보내주심 엄마나 우리 친가나 요즘은 서로 마음 여는게 보여서 뿌듯함 그리고 큰엄마도 쉬게해주심 참고로 우리집안은 진짜 독특한게 어린게 최고다 예쁜게 최고다 하는 마인드라 (이상한게 아니라 진짜 젊음이 최고고 예쁨이 최고다 하시는분들임) 우대순서가 어린이들, 아프신분들 (어린이들=초딩들)>할머니들, 여자 중학생고등학생> 할아버지들>청년들>삼촌이랑 아빠들 임 ㄹㅇ임 이거 우리 이모할아버지들이 사랑꾼이시고 애들을 사랑하셔서 그럼 가끔 이모할아버지들끼리 다투시는거 보시면 누가 설거지 담당할까로 싸우심 결국은 가위바위보... 근데 아무래도 요리하는거 좋아하시는 우리 이모할머니들이 결국 나서서 간만 봐주심(우리집 음식 꿀맛임) 나는 가만히 있긴 뭐해서 막내삼촌 따라나가서 감따고 게랑 낙지잡아옴 (우리 막내 이모할아버지는 세상에서 제일 예쁜게 막내 이모할머니랑 나랑 내 사촌이라고 하시는분임)

2. 내가 극딜이랑 장난이 개심함 ㄹㅇ 친구들끼리 있으면 시도때도 없이 놀리고 그럼 근데 이게 어디서 내려온 말투인가 했더니 우리 고조할머니 였음 울 아빠랑 막내삼촌이 옛날에는 말을 하도 안들어서 시골에서 살았는데 둘다 퉁퉁하시고 살만 있는게 아니라 근육덩어리시라 힘이 세셨는데 가끔 문방구에 있는 게임 하면서 막내삼촌이 동네친구분 툭 치면 동네친구분 막 날아가고 멍들고 그래서 고조할머니님이 농약 바가지에 부어놓고 낫 가져와서 씨익 웃으시더니 반 마시고 반은 냅둬 따라마시고 죽을랑께 이 썩을자식아 이러셨대 (삼촌 피셜) 아무튼 그런 말을 듣고 자란 삼촌은 가끔 나한테 큰삼촌 목을 사뿐히 즈려밟아보라라고 시키기도하고 (물론 큰삼촌 잘때만 그럼) 떫은 감이랑 그냥 감 섞어서 이모할아버지 드렸다가 맞고 그럼 그냥 보고있으면 시트콤같음

3. 우리집은 다 술꾼들이셔서 술을 사랑하고 많이 잘 드심 근데 술을 너무 사랑하셔서 만취가 되어서 들어오는게 대다수이심 주사가 심하신데 우선 큰아버지는 들어오면 그냥 주무심 우리 아빠는 동생들에게 인생을 가르치고 (인생은 콜라랬음 왜인지는 아직도 미지수) 우리 엄마는 우리에게 사랑고백을 하심 가끔씩 내 교과서를 뜯어먹었다며 미안하다고 하시거나 동생 젤리를 뺏어드심 (하아 교과서 귀퉁이가 너덜거림) 우리 할아버지는 우선 나랑 내 사촌 나이를 물어보시고는 우리가 예뻐져서 할아버지가 늙는거라고 그만 예뻐지라 그러심 그리곤 새벽에 우리 동생을 깨우셔서 바둑을 두심 정말 가끔 이해가 안감 그리고 레전드는 큰엄마인데 할렐루야를 외치심 (친가는 다 기독교임 다만 우리집은 종교가 자유로워서 강요 안하심 내가 힌두교 믿는다고 만우절 장난 쳤을때도 다들 그러려니 하셨었음 열심히 믿으라고 하심) 갑자기 내 손을 잡고 ㅇㅇㅇ? 할렐루야. 할머니 손을잡고 어머님도? 할렐루야. 이러심 이걸 한 백번 반복하심 이건 ㄹㅇ 직접 들어야 웃김 우리 사촌동생이 이거 녹음하고 깔깔거리다가 몸 못가누시고 쓰러지시는 큰어머님한테 뺨맞고 울고 그랬음 그날 사촌동생이 우리엄마는 친엄마가 아니네 뭐네 어떻게 뺨을 때리냐 우리 친엄마를 찾아야한다면 난리치고 그랬는데 그게 세상 웃김


우리집 사실 이게 끝이 아닌데 오늘은 졸려서 여기까지만 올림 주작같으면 이것저것 인증할테니 걱정마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