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가 사람 뒤통수를 치네요

이게사기지이게2017.12.05
조회998
내용 추가합니다.
현대해상 담당자를 안내받고 전화가 온게아니라
차장이라는 사람한테 제가 전화를했었습니다.
투석중이고 혼수상태이기에 후유장애보험에
적용이 되지않는가를 문의했더니
그차장이라는 분이 하시는 말이
혼수상태로 6개월있어야한다.
그리고 우리가 우리 지정된 의료진으로 다시
검사를 한다.(엄마는 아주대학병원에 계셨습니다.)
그래서 제가
엄마는 당장 내일이 어떻게 될지모르고..
엄마 병원비가 부족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근데 그 사람이 되게 별거 아니라는듯 그러더군요.
어쨌든 6개월후에 다시 연락달라.
병간호 잘.해.보.셔.라.
그래서 잘해보라구요? 하니..
네.잘해보시고 연락주세요~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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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탈 죄송합니다.
늦었지만 꼭 알려드릴게 있어서 이렇게 글을 쓰네요
100% 실화고 직접 겪은 일 입니다.

저는 엄마와 둘이 살고 있었습니다.
엄마는 연세가 많으시긴 했어도 친구분들과 여행도
거의  매주 다니실 정도로 건강하셨고 아프실때 병원도 잘 가셔서 수시로 진료를 보실정도로 건강에 늘 주의 하셨어요. 그러던 지난 10월 저녁 엄마가 쓰러져 계신걸 보고 급히 병원으로 이송했고 엄마는 혼수상태로 11월이 되도록 병상에 계셨습니다.

중환자실에서 할 수있는 모든 치료를 받다보니 일주일 마다 계산해야할 병원비는 450만원가량 됐습니다.
실비보험으로 처리하는 것이 마땅하나 지급 받기엔
이것저것 충족해야할 사항이 많았습니다.
엄마를 살뜰히 챙기며 살은 줄 알았는데 모르는게 많더라구요 제가..
급히 보상받을 수 있는 보험이 있는지 확인하기 시작 했습니다.
당장 병원비가 있어야 치료를 지속할 수있으니까요..

실제 보험사 거론하겠습니다.
어차피 같은 내용으로
국민신문고에 민원 올려뒀습니다.

얼핏 엄마한테 들었던 보험사로 문의했습니다.

신한생명과 현대해상 입니다.

현대해상은 콜센터로 두번이상 문의했고
신한생명은 엄마 폰에 문자를 남긴 설계사와
콜센터로 몇번씩 문의했습니다.

본인이 아니기때문에 현재 상황을 설명하고
부양자는 저 밖에 없기에 문의를 했으며
병원에서 받은 자료를 제출하겠다고 했습니다.
심지어 저는 당시 울고 있었습니다.

현대해상은 엄마가 가입하거나 해약 및 해지됐거나
상담받은 이력도 없다고 했습니다.

신한생명은 설계사는 오래전에 해약하셨다고 했고
콜센터 역시 가입이력이 없다고 했습니다.

몇번이나 성함과 주민번호를 알려주며 재확인을 부탁했고 돌아오는 대답은 같았습니다.

그렇게 하루이틀 지나도록 의아함을 감출수가 없었습니다. 분명 엄마가 언급했던 보험사인데 가입 이력도 없고 아빠가 돌아가신 이후 보험 밖엔
믿을게 없다고 늘 말씀하셨는데..
심지어 실비보험을 가입한 보험 설계사님 역시
그럴리가 없다며 분명 보험드셨다고 했다는겁니다.

정말 한번 해보자하는 생각에
현대해상 콜센터로 다시 문의했고 저는 같은 내용을
다시 설명했습니다.
역시나 이력이 없다는말에

그럴리가 없다.
내가 이체해드린 이력도 있다.
그거 찾아서 지점 방문해서 직접 확인하겠다.
돌아오는 대답이 황당 했습니다.
"아..여기있네요..." 였습니다.

이후 이래저래 안내를 받았고

저는 신한생명으로 재문의 했습니다.
이번엔 내용이 다르게(확신이 없었습니다)
가입이력 확인했다.
이런이런 증상이신데 보험 내용을 확인하고싶다.
역시 돌아오는 대답은..
"해약하신줄 알았는데 가입하신게 있네요"

정말 두곳 모두 개썅욕을 퍼붓고 당장
뒤집어 놓고 싶었으나 병상에 계신 엄마가
혹여 잘못될까싶어 지금은 마음좋게먹자 하고
넘겼습니다.

비록 두곳 모두 엄마 병세와는 해당이 없었지만
해약하며 발생한 책임 준비금이 두 곳 합산하여
500만원 가까이되어 병원비로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엄마의 불찰이긴 했지만 현대해상의 사망보험은
상해사망으로 억단위였습니다.
운전도 못하고 넘어질까봐 뛰지도 않으시던
엄마가 상해사망금만 가입하셨다는게 황당했습니다.
아마 전화로 드신 보험이기에 엉망으로
설계된거겠죠..
타 설계사님이 보시더니 이런거 되게 많다고..
혹시 또 속고 있는게 있을까 싶어 손해보험협회를 찾아서 조회해보니 두곳 모두 버젓이 정상유지되고 있던
보험들이였습니다.
그자리에서 얼마나 울었는지 모릅니다.
억장이 무너졌어요..
억울했습니다.

보름정도 아프시다가 하늘로 떠나신 엄마를
아직 그리워하느라..
아직 많이 아파하는 딸년이라..
정신 못차리고 있다가 알려야겠다는 생각에
긴글 작성합니다.
오늘 신문고에도 올렸습니다.


1. 가입 중인 보험 설계사항 재확인 꼭 하세요
상해사망만 있던 현대해상은 매월 17만원이
넘게 납부하던 보험입니다.
심지어 가정주부이던 엄마는 직업 위험등급이
거의 어부랑 비슷하게 측정되어있었답니다.
이건 납부하는 보험료에 크게 적용된다니
꼭 확인하세요.


2. 가입 중인 보험의 약관 꼭 챙기시고 분실 하셨다면 고객센터 통해서 꼭 미리 재발부 받으세요.
나중에 달라고하면 뱅뱅돌리고 절대 안줍니다.

3. 가족들과 보험 사항 공유 하세요.
정말 누구는 피눈물을 흘리고 있는데..
이정도면 기업 사기 아닌가요.
저 역시 모르는채 덮었으면 책임준비금 마저
날릴뻔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4. 실비보험 지급 기준확인하세요.
기준이 퇴원일자 기준인거면 저희 엄마같은 상황에선
혼수상태에 연명치료 일부를 진행(호흡기.투석)하고
있던터라 퇴원도 안됐고 보험사에서는 병원에
부탁해서 당일퇴원 당일입원으로 처리해달라고
하면 된다는데 서류 절대 그렇게 안됩니다.
그렇게 하면 문서위조로 지급 안해주고
보험사에서 병원을 경찰에 고발해버린다고 합니다.
이건 담당 의료 교수님께 직접 들었습니다.
실제로 설계사분도 귀뜸해주셨구요.
그렇게치면 진짜 완쾌되서 퇴원하거나 돌아가시기
전엔 절대 실비보험지급 못받는겁니다.

5. 실비금액 최대로 들어두세요
엄마는 1억이 한도였음에도 불구하고
1주에 450만원씩 나오니까 길어봐야 6개월이면
다 소진하는거였어요..


길지만 꼭 알려드리고싶었습니다..
분명 누군가는 피해를 보실것 같아서..
이제라도 알립니다..

의사선생님이 하신 말이 아직도 마음에 남습니다.

보험사는 장사꾼이지 자선사업가도 보호자도
아니라는 말이요..

모두들 건강하세요..

엄마 사랑하고..
너무 보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