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로 지내자는 여사친

ㅁㅁ2017.12.15
조회476
말주변이 없는편아라 글 읽기 불편하시겠지만 들어주세요 여기다 그냥저냥 끄적여봐요ㅜ

처음 학원에서 만난 그 친구를 보고 이런 말 하긴 부끄러운데 첫눈에 반했습니다.

그렇게 6개월동안 짝사랑하면서 말 이라도 붙여보고 친해지고싶어서 괜히 아는 문제도 일부러 막 물어보고 인사는 조금 어색해서; 아주 가끔 하고 그랬는데
우연히 모바일 게임으로 연락 주고받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그걸 빌미로 오래 연락하다가 그 친구도 저에게 호감이 생겼는지 거의 사귀는 사이처럼 연락하고 있더라구요 전화도 자주 하고 매일 카톡도 하고.. 서로가 서로 좋아하는게 다 티 날 정도로요.

그렇게 눈치껏 다 아는데 질질 끌게 되면 싫어할까봐 제가 용기내서 밤늦게 전화로 고백했어요 “나 너 첨 왔을 때 부터 좋아했었다고 사귀자고” 그렇게 사귀게 되었고 처음에는 정말 좋았어요 학원도 같아서 맨날 보고 집에가는길 같이 버스정류장 갈 때 걸으면서 얘기도했어요 학업때문에 같이 어디 놀러 간 적은 없지만요.

그러다가 언제부터인지 갑자기 연락하는게 시원찮아졌고 같이가던 버스정류장에 가기 전에
안 데려다주고 먼저 가도된다고 자기는 괜찮다고 하고 밤늦게 까지 연락하던게 피곤하다고 미안하다고 먼저자기 일쑤여서 저는 맨날 아쉬웠고 서운하고 그러더라구요 연락 할 때 마다 답장은 늦어서
제가 매달리는 기분도 들고요..

그래도 저는 그냥 사귀는게 너무 좋고 걔가 너무 좋아서 크게 신경쓰려안했어요 추우니까 데려다주지 않아도 된다고한거라고,시험기간이라 피곤해서 그런걸꺼라고

그렇게 늦게까지 공부하고 집에와서 연락하려고 폰을 봤는데 왠일인지 선톡이 온거에요 기분좋게 카톡을 봤는데

할말있다고.. 긴 문장 하나가 왔더라구요 7~8줄 정도로
대충 처음에는 자기도좋았는데 갈수록 내 마음을 착각한거 같다, 이렇게 마음도 없이 사귀는 사이로 지내는건 아닌거 같다, 넌 남자친구로도 좋지만 친구로도 좋은애다, 너 잘못 하나없다, 사람마음가지고 장난치냐고 욕해도되고, 미안하다고... 그 긴문장 보니까 그동안 많이 고민한거 같았고 오타도 없고 이별을 준비한 티가 많이 나더라고요.할말은 많았는데 그냥 말할 용기가 안나서 알았다고하고 헤어지고 친구로 지내자고는 했지만 두 달 동안 서로 말도없고 인사도없고 진짜 서먹서먹한사이되서 다시 만나기는 어려울듯 싶어서 거의 포기햇었는데

어찌어찌해서 자연스럽게 연락이 됐고 다시 연락도하고 예전처럼 말도 하고 많이 친해진겁니다 헤어진지는 요번해 지나면 거의 1년이 다되가네요 저는 아직도 많이 좋아해서 연락하면서 좋아하는 티도 나름대로 내고 챙겨주기도하고 집갈 때 버스정류장에 같이가서 얘기하고 걔 주변을 계속 맴돌아요 눈에 띄고 싶어서요

카톡은 거의 매일하고 서로 셀카도 보내고 가족사얘기도하고 그냥 정말 친구 처럼 지내기는 하지만 주변 애들한테 둘이 사귀냐고 오해도 받아봤고 제가 기분 안좋을때 걔가 오늘 기분 안좋냐고 처음으로 물어봐줘서 고마웠던 적도 있고 이렇게 가까운사이가 되었는데 그래서 다시 고백하고 다시 시작하고싶은데..

이제 고3이라 중요한 시기기도 하고 고백해서 만약 다시 사귄다고 해도 그 때처럼 한번 더 밀어낼까봐 무섭고 친구로 지낼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인것 같기도하고 커서도 다시 못볼까봐,이 가까운사이가 멀어질까봐 너무 힘들어요 제 마음은 이런데 그 친구 심리는 어떨까요? 저처럼 이렇게 고민하고있을까요?
계속 친구로 지내는게 맞을까요? 아니면 그냥 고백해볼까요..
충고나 조언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