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면 다 이렇게 사나요?

ㅇㅇ2018.01.04
조회1,560

제목부터 좋은 의미로 쓰지 않은거 알고 들어 오셨겠죠.

네 저도 알아요. 주변에 서로 조금이라도 더챙겨주려고
애쓰며 예쁘게 사는 부부도 많다는걸..

결혼했더니 아직 애는 없지만 1년도 안됐는데 좋은일은 조금, 투닥대고 서로 눈치보고 하는 일이 대부분이고..

저는 신랑 위한답시고 이것저것 신경쓰는데 무신경한 남편은 알아주지도 않고 반대로 이러면 와이프가 좋아하겠지 같은 나위해준다고 먼저 신경쓰는일은 없어서 서운해서 참다참다 한마디하면 그게 서운했냐 몰랐다 달래주는게 아니라 나도 힘든데ㅡ하고 나오는 신랑 모습에 기가차고..저도 결혼처음에 살림에 힘든데.. 저말듣자고 한거 아니잖아요.

같이 들었고 같이 겪었고 자기도 아는 상황 퍼즐, 자기 스스로 껴맞춰 상황이 이러니 내가 이렇게해야겠다는 없고 그냥 무신경에.. 일일이 하나부터 열까지 상황퍼즐 다끼워맞춰 설명해줘야 그제서야 알아듣나 싶어도 돌아서면 그대로고..

결혼전엔 뭐든 같이 할꺼다 그때가서 귀찮다하지마라. 나는 결혼 하면 쇼파에 서로 기대 누워 티비보고 얘기하는게 꿈이다 결혼하면 자기랑 매일매일같이 있을수있다고 좋아했던 사람이 결혼초에 맥주한잔하며 예능프로 같이보자 했더니 자기는 연예인 나와서 저렇게 웃고떠드는거 도움도 안되는데 왜보는지 한심하다 하더만요.

연예인, 티비에 관심 없는 사람인거 알았지만
원래 하루 마무리 다들 저리 하면서 예능보며 가볍게 웃고 하루있었던일 도란도란얘기하기좋아 많이 보지 않나요?

여러번 다툰 끝에 저건 생각을 고치게하긴했지만 정말 애같고 남자여자 이렇게 나누는거도 필요한경우가 있어도 저런표현 죽어라 싫어하고.. (전에 남자가 왜그렇게 포용력이 없냐 했다가 거기서 남자가 왜나오냐 따져 묻대요..또 신랑잘못으로 싸웠는데 휴전하고 계속 말도 안걸다 밥때되서 신랑이 저녁뭐먹어? 이말하고 밥먹고 한참 있어도 뭔가 화해의 제스처가 없길래 싸우다 여자는 청각먼저라 달래주고 해야풀린다했더니 거기서 여자가 왜나오냐고.. 휴 )

그냥 결혼 생활이라는게 투닥투닥 싸우고 고집부리고 대부분 힘들다 가끔행복하고 그런건가요?

결혼전엔 진짜 연락도 퇴근후에 1ㅡ2시간은 전화기 붙잡고 있고 늘 뭐한다 먼저 안물어도 보고하고 절 많이 배려하는모습에 결혼결심한건데 너무 달라진태도에 적응도 힘들고 그냥 제가 바라는건 잘사고 명품사고 돈많이 벌어오면 땡이 아니라 서로 신경써줄수있는 최선에서 위해주고 서로 그 배려 고마워하고 그냥 그렇게 알콩달콩 살고 싶었는데

워낙 혼자 알아서 내키는데로 살던 습관이 있던 신랑이라그런지 근데 왜 연애때랑 다른지 암튼 와이프랑 맞추고 소소한거라도 일정있음 미리 알려주고 하다못해 대화도 저혼자 떠들어요. 저는 상대방 대답 바라고 한참떠들면 가만히있다 딴소리.. 맥빠지는게 이런거 맞출줄을 몰라 다설명 해야하는데 어쩔땐 잘못한거도 모르고 내가 뭐그렇게 잘못했냐 되려 큰소리고..

나이도 있어서 모를 나이 아니고 결혼은 현실이다 맘먹었는데도 개인주의 강한 신랑덕에 뭔가 더 내려놔야하나 내가 포기 하고 살아야 행복해지나 싶네요.

다들 이러고 사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