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가족은 저를 포함 4명이고 엄마, 아빠, 그리고 남동생이 있습니다. 많은 가족들 처럼 저희들도 싸우기도 하고, 서로 감정 상하는 일도 많지만 그래도 25년동안 싸우고 화해하는 일을 반복하면서 잘 지낸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요즘유독 좀 버티기가 힘들고 다들 이러고 사는건가, 그냥 어쩔수 없는건가 궁금해서 적어봅니다..
간단하게 가족들 성격은 남동생과 엄마는 좀 유한 성격이라 좋게좋게 넘어가는 일이 많고, 저와 아빠는 좀 고집이 쎈 편입니다. 반면에 엄마랑 저는 좀 무덤덤하고 혼자있는 시간에서 에너지를 얻는 내향적인성향에 이성적인 편이고, 아빠와 남동생은 표현하기 좋아하고 타인에게서 에너지를 얻는 외향적인성향에 감정적인 편입니다.
아빠가 '가족끼리' 를 좋아해서 1년에 6번정도? 영화같은걸 같이 보는 편인데 아빠와 동생은 오열하는데 저는 영화나 드라마를 보고 운적은 세손가락안에 꼽을만큼 없고, 엄마는 그런걸 보고 우는 모습을 한번도 본적이 없을정도로 성향이 좀 다릅니다. 엄마는 영화관가기 싫다고 해서 아빠와 저, 남동생만 가게된게 벌써 5년도 넘은 일 같습니다. 저희집에서는 엄마만 운전을 하는 편이라 아마 엄마는 자기가 기사(?)가된느낌을 받아서 안가는 것 같습니다(아빠가 운전면허가 있긴한데 좀 미숙하고 평소에도 데릴러와라 누구좀 데려다줘라 많이 시켜서 그런듯..)
본론으로 돌아와서 제 고민은 가족끼리 싸우는 일에 대해서인데,저희가족은 보통 둘만 대화하다가도 분위기가 좀싸해지면 다들 나와서 마지막에는 늘 다같이 아빠가하는 ㅇㅒ기를 듣고 끝납니다. 보통 저나 엄마가, 저랑 남동생이, 남동생이나 엄마가 말다툼이 시작일때는 아빠없을때 언쟁하거나 아빠가 있을때는 될수있으면 언쟁하지않거나 어쩌다 제 주장이쎄지면 아빠가 무조건 나와서 본격적으로(?)시작 되고
언쟁에 아빠가 같이 있을 때는 예전엔 아빠가
야 너도 나와봐, 이래서 모두 같이 꾸중듣고 그랬는데 요즘은 그냥 알아서 분위기 싸해지면 방에서 다들 나옵니다.
저는 부모님께 욕하는 일이나 물건을 던지는 행위 등은 한적없고, 사실 부모님이 들으시기에 말대꾸하거나 제 주장을 펼치는 일 때문에 많이 혼나는 편 입니다.
저랑 아빠가 언성이 높아지는 편이고, 아빠는 대화하는 과정에서 흥분하시면 욕설을 뱉기도 하십니다.현재는 욕설을 제외하고는 일절 하지 않으시지만, 제가 5살~10살에는 아빠가 엄마한테 손찌검하시는 일도 있었고, 저와 남동생 훈육과정에서 매를 맞는일은 뭐 당연하고, 아빠가 화가나면 신발년,신발 이라고 말하거나 들고있던 물건을 던져서 방문을 부순다거나..컵을깬다거나 하는일이 많았고, 중학생때는 제가 버릇없게 군다고 따귀를 맞은적이 한번 있습니다. (그런일 이후로 엄마아빠는 각방쓴지 15년 넘음)
그 외에는 별 다른건 없는편인데, 문제는 저입니다. 아빠가 언성이 높아지기만 하면 그일들이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나서 사람을 괴롭힙니다. 대화를 하다가 주장이 강해지면 톤이 높아지는 일이 있기도 마련인데, 아빠의 언성이 높아지기 시작하면 그때마다 아빠가 과거에 그랬던 일들이 너무 생각이 많이 나고, 그 기억 억지로 다시 집어넣으면서 참는데도 숨이막히고 답답합니다.
진로문제나, 가족 대화를 하다가 언성높아지는 일이 빈번하다 보니까 가족대화자체릉 잘 시작하지않으려고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아빠는 가족끼리 대화,토론 하는게 중요한데 우리 가족은 아무도 자기얘기를 귀담아 듣지 않고, 얘기하려고 하지 않는다고 서운해 합니다. 사실 무슨 대화를 하고 싶어도, 아빠는 자기 생각과 다르면 그때부터 누가말하든 말을 자르고 언성이 높아져서는 하고싶은말들을 모두 합니다. 그 과정에서 그런얘기들이 왜 나오는지는 모르겠는데 아무튼 평소에 가족들에게 서운한 점 부터 시작해서 과거에 있었던 모든얘기를 혼자서 말하시고, 싸울때마다 누적됩니다.
아빠의 불만은 주로 들어왔을때 따듯하게 인사한번 안한다(아빠들어오시면 방에서 튀어나와서 인사하도록 엄마한테 교육받아서 하는게 약간 기계적이라고 생각이 드는건지), 아프다고 말하면 누구하나 귀기울여들어주지 않는다(입병만 나도 온 가족한테 보여주면서 티냄,다른 가족들 몸살날때까지 관심없음) , 과거 일 이후로 자기도 욱하는 성격 참고 폭력적인 모습 안보여주려하는데 그 노력은 알아주지 않는다(당연한일을 왜 알아줌ㅠㅠ), 자기 딴에는 9번 참고 도가 지나칠때 한번 말하는데 매번 자기말 들으려 하지도 않는다(내가 볼때 아빠가 90퍼 참는거면 다른가족들은 250퍼정도 참고 그마저도 한번도 진지하게 말한적 없음)고 말하다가
혼자 감정 격해져서 욕설을 내뱉으면서 그때부터는 말도 안되는 비유법(꺼내는 예시마다 밸런스 붕괴)으로 저한테 너는 선생님한테도 그렇게 버릇없이 말대꾸 하냐, 선생님한테도 그렇게 웃어주지 않고 차갑냐, 남동생한테는 멍청하다,말귀를 못알아듣는다, 엄마한테는 더 심하게 애들을 어떻게 키운거냐 부터 시작해서 내가 이집에서 가장맞냐, 왜 아무도 가장취급안해주냐,너는 주부로써 냉장고도 안치우고 아침밥도 잘안차려주는데 자기가 언제 그거가지고 욕설하거나 때린적있냐, 니가 식모면 자기는 돈벌어오는기계냐 등등
(풍족하진않아도 감사하면서 살았는데 아빠가 가족 위한다고 주식해서 집날리고 빚많아서 이자내고, 그 이후로도 주식하고 결국 주식때문에 회사에서도 안좋게 해고됐는데 다 가족을 위한거였다고하면서 자기 돈벌어오는 기계라고 하면 진짜 어처구니가 없음...
현재 아빠는 무직된지2년정도 됐고 엄마가 공장에서 일하시면서 벌어오는 돈이 전부이고 집안일도 하시고 아빠는 공인중개사 공부함 집안일 할 줄 모르고 가끔 눈치보면서 설거지한번해주고 하루종일 생색냄)
누구와의 대화로 시작하든 일단 아빠의 언성높아지는 소리가 들리면 모든 가족 구성원들이 방밖으로 나와야 하고 돌아가면서 서운한점 모두얘기를 들어야 끝납니다.
한번 시작하면 여기에 플러스 알파해서 다 쏟아내고 저희는 아무말도 못하고 그냥 그얘기 듣다가 아빠가 불만 다 쏟아내고 한숨쉬고 아빠 들어가면 각자 방에 들어가는게 패턴입니다. 싸움의 시작은 조금씩 다르겠지만 그냥 항상 마무리는 이렇습니다. 늘 과거부터 현재까지 누적되어 모든 얘기들이 다 나와야 끝이 납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굉장히 안 좋게 서로 감정상하고 끝난 다음 1시간이나 그날 밤이 지나고 나서는 정말 아무 일도 없던 사람처럼 다시 대하고, 전화해서 아빠가 욱해서 그랬어 미안~ 우리 좋게좋게~~ 라고 하시면 정말 소름이 돋기도 하는데, 그러시면 그냥 알겠다고 괜찮다고 넘어가는 수 밖에 없습니다.
남동생은 잘모르겠지만 사실 엄마와 저는 그 패턴에 많이 지친 상태이고, 이제는 아빠 언성이 높아지기 시작하면 몸이떨리고 그러면 안되는데 1분이하루같고 길게 느껴집니다. 제가 꺼내는 말한마디가 어떻게 아빠한테 받아들여져서 불씨가 된 적이 한두번이 아니다보니까 엄마와 저는 갈수록 말하는 범주를 줄이고 아빠는 또 그거에 대해서 서운해 하고 지금은 악순환인 상태입니다.
한 몇년전까지만해도 그냥 잘 넘기는 편이었는데, 4년전에 아빠가 심장수술을 받으시고 나서는 그일로 본인 스스로 어떤 심적인 불안감과 외로움을 많이 느끼는 것 같아서 저희 가족들도 많이 같이 있어주고 특히 저와 엄마는 하루도 빼놓지 않고 매일 병원에서 아빠와 같이 생활하고 간병하면서 같이 있어주려고 한것이 역부족이었는지, 아빠는 그때부터 더 심해진것 같습니다.
아빠는 9번참고 도가 지나칠때 한번이라고 말하지만 가족들에게 느낀 서운함과 불만을 얘기하는 일이 예전보다 더 빈번해졌고 제가 느끼기에는 요즘 부쩍 주기도 빨라집니다...
한 2년전인가는 밥먹다가 아빠는 식사하실때 예절을 굉장히 중요하게 여기는 편이지만, 밥먹을때 쩝쩝대는 소리를 내는 편이라서 정말 많이 참다가 제가 몇번 좋게 소리내지 않고 먹었으면 좋겠다 라고 말한적이 있는데 아빠가 알겠다고 하면서 좋게 넘어가길래 저도 무슨 객기인지 모르겠는데 그뒤로 아빠가 밥 먹을때 매번 쩝쩝 소리를 내길래 저도 몇번 더 말했습니다. 그러다가 밥먹다가 아빠가 화를 내시면서 방으로 들어가시길래 사과하려고 나와달라고 먹던 고기 마저 먹자고 죄송하다고 말씀드리는데
또 그 패턴으로 욕설과 함께 얘기하시다가 내가 너 맘에안드는거 다 매번 말해줘봐? 너 사회나가면 자기보다 심한사람많은데 그때마다 이렇게 버릇없이 얘기할거냐고 이거 못참으면 사회생활 어떻게 하려고 그러냐, 남들한텐 안그러면서 나한텐 왜그러냐 그날은 유독 욕설도 더 심하게 하시고, 자기한테 굉장히 대못이 박혔다고 말씀하셔서 울면서 계속 죄송하다고 사과한기억이 납니다.
그때 이후로는 아빠와 같이 밥상에 앉는게 힘이 듭니다. 그래도 친척들이랑 다같이 모여서 밥먹거나 밖에서 외식할때는 좀 나은 편인데
가족 넷이서 집에서 밥을 먹거나 가끔 아빠와 저만 밥을 먹게되면 일단 숨부터 막히고, 숟가락을 들지도 못하겠습니다. 손이 떨리기도해서 아빠가 다 먹고 일어날때까지는 밥먹는척을 한다든지, 깨작깨작 먹으면서 기다립니다. 어쩔 수 없이 밥을 같이 먹게 되면 그 날은 체하거나 가족들이 각자 방에 들어가거나 나가면 먹은 밥을 다 토하는게 벌써 1년 반 정도 된 것 같습니다.
엄마한테 얘기해서는 해결이 될 것 같지도 않고, 아빠랑 잘 풀어 보려고 이 얘기를 꺼내는 것 자체가 아빠한테는 또 상처가 될 것 같아서 이얘기는 아직 얘기 한적은 없습니다.
어제는 남동생이 알바교육으로 2박3일동안 집을 비우게 되어서 남동생진로에 대해서 아빠가 얘기좀하자고 하다가 어제는 좀 분위기도 좋은것같아서 엄마가 오늘은 그러면 이렇게 얘기하고 끝내자고 하면서 당신은 말 길게하는데 앞으로는 비유법들때(말도안되는 밸런스붕괴 그 비유법) 5개 말할꺼 2개만 말하자는 식으로 농담하듯 엄마가 얘기했는데, 그럼 나보고 아무 말도 하지말고 닥치라는 거네 하면서 왜 갑자기 지적질이냐고 불씨를 피워서 또 언성이 높아지고 그 패턴으로 시작해서 엄마가 보통 듣기만 하는데 어제는 엄마가 듣다가 울면서 당신 그렇게 말하는게 우리도 상처라고 한 말에 아빠가 더 격분해서 1시부터 새벽3시까지 얘기하고 저는 그냥 아무말안하고 끝나기를 기다리면서 옆에서 앉아있다가
아빠가 결국 너라는 인간이랑은 너무 안맞아서 못살겠다고 헤어져, 이혼해 끝내! 해버리고 방으로 들어가서 엄마는 울기만하다가 잠깐 나갔다온다며 나갔고 엄마가 나가서 아빠가 그냥 자기가 나간다고 엄마한테 전화해서 들어오게 하래서 엄마들어오고 끝났습니다.
그리고 오늘아침 역시 아무일도 없는 사람처럼 쇼파에 누워있는 엄마를 안으시면서 이리와~ 자 좋게~응? 하시는거 보고 소름이 돋았습니다.. 사실 한두번 그러는게 아닌데 어제는 엄마도 좀 한마디 하시려는것 같아서 오..정말 이혼하려는 건가 했는데 아빠가 화를 풀어서 그냥 또 이렇게 흐지부지 넘어가겠네요...
너무 답답하고 매번 그런얘기들 듣기만하면서 속도 상하고 하는데 어디다 얘기할 곳도 없어서 아빠가 아침에 그러는 거보고 그냥 그냥 독서실간다도 나와서 아침부터 공부도 안하고 울기만하면서 주저리 하소연하게 됐습니다..
가족으로 잘 이해하고 넘어가고 지내고 싶은데 자꾸 끝내버리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거는 진짜 내가 못돼처먹어서 그런건지...
다들 화목하신가요
안녕하세요. 가끔 판 보는데 글쓰는건 처음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저희 가족이 이러는게 정상인지 궁금해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저희 가족은 저를 포함 4명이고 엄마, 아빠, 그리고 남동생이 있습니다. 많은 가족들 처럼 저희들도 싸우기도 하고, 서로 감정 상하는 일도 많지만 그래도 25년동안 싸우고 화해하는 일을 반복하면서 잘 지낸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요즘유독 좀 버티기가 힘들고 다들 이러고 사는건가, 그냥 어쩔수 없는건가 궁금해서 적어봅니다..
간단하게 가족들 성격은 남동생과 엄마는 좀 유한 성격이라 좋게좋게 넘어가는 일이 많고, 저와 아빠는 좀 고집이 쎈 편입니다. 반면에 엄마랑 저는 좀 무덤덤하고 혼자있는 시간에서 에너지를 얻는 내향적인성향에 이성적인 편이고, 아빠와 남동생은 표현하기 좋아하고 타인에게서 에너지를 얻는 외향적인성향에 감정적인 편입니다.
아빠가 '가족끼리' 를 좋아해서 1년에 6번정도? 영화같은걸 같이 보는 편인데 아빠와 동생은 오열하는데 저는 영화나 드라마를 보고 운적은 세손가락안에 꼽을만큼 없고, 엄마는 그런걸 보고 우는 모습을 한번도 본적이 없을정도로 성향이 좀 다릅니다. 엄마는 영화관가기 싫다고 해서 아빠와 저, 남동생만 가게된게 벌써 5년도 넘은 일 같습니다. 저희집에서는 엄마만 운전을 하는 편이라 아마 엄마는 자기가 기사(?)가된느낌을 받아서 안가는 것 같습니다(아빠가 운전면허가 있긴한데 좀 미숙하고 평소에도 데릴러와라 누구좀 데려다줘라 많이 시켜서 그런듯..)
본론으로 돌아와서 제 고민은 가족끼리 싸우는 일에 대해서인데,저희가족은 보통 둘만 대화하다가도 분위기가 좀싸해지면 다들 나와서 마지막에는 늘 다같이 아빠가하는 ㅇㅒ기를 듣고 끝납니다. 보통 저나 엄마가, 저랑 남동생이, 남동생이나 엄마가 말다툼이 시작일때는 아빠없을때 언쟁하거나 아빠가 있을때는 될수있으면 언쟁하지않거나 어쩌다 제 주장이쎄지면 아빠가 무조건 나와서 본격적으로(?)시작 되고
언쟁에 아빠가 같이 있을 때는 예전엔 아빠가
야 너도 나와봐, 이래서 모두 같이 꾸중듣고 그랬는데 요즘은 그냥 알아서 분위기 싸해지면 방에서 다들 나옵니다.
저는 부모님께 욕하는 일이나 물건을 던지는 행위 등은 한적없고, 사실 부모님이 들으시기에 말대꾸하거나 제 주장을 펼치는 일 때문에 많이 혼나는 편 입니다.
저랑 아빠가 언성이 높아지는 편이고, 아빠는 대화하는 과정에서 흥분하시면 욕설을 뱉기도 하십니다.현재는 욕설을 제외하고는 일절 하지 않으시지만, 제가 5살~10살에는 아빠가 엄마한테 손찌검하시는 일도 있었고, 저와 남동생 훈육과정에서 매를 맞는일은 뭐 당연하고, 아빠가 화가나면 신발년,신발 이라고 말하거나 들고있던 물건을 던져서 방문을 부순다거나..컵을깬다거나 하는일이 많았고, 중학생때는 제가 버릇없게 군다고 따귀를 맞은적이 한번 있습니다. (그런일 이후로 엄마아빠는 각방쓴지 15년 넘음)
그 외에는 별 다른건 없는편인데, 문제는 저입니다. 아빠가 언성이 높아지기만 하면 그일들이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나서 사람을 괴롭힙니다. 대화를 하다가 주장이 강해지면 톤이 높아지는 일이 있기도 마련인데, 아빠의 언성이 높아지기 시작하면 그때마다 아빠가 과거에 그랬던 일들이 너무 생각이 많이 나고, 그 기억 억지로 다시 집어넣으면서 참는데도 숨이막히고 답답합니다.
진로문제나, 가족 대화를 하다가 언성높아지는 일이 빈번하다 보니까 가족대화자체릉 잘 시작하지않으려고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아빠는 가족끼리 대화,토론 하는게 중요한데 우리 가족은 아무도 자기얘기를 귀담아 듣지 않고, 얘기하려고 하지 않는다고 서운해 합니다. 사실 무슨 대화를 하고 싶어도, 아빠는 자기 생각과 다르면 그때부터 누가말하든 말을 자르고 언성이 높아져서는 하고싶은말들을 모두 합니다. 그 과정에서 그런얘기들이 왜 나오는지는 모르겠는데 아무튼 평소에 가족들에게 서운한 점 부터 시작해서 과거에 있었던 모든얘기를 혼자서 말하시고, 싸울때마다 누적됩니다.
아빠의 불만은 주로 들어왔을때 따듯하게 인사한번 안한다(아빠들어오시면 방에서 튀어나와서 인사하도록 엄마한테 교육받아서 하는게 약간 기계적이라고 생각이 드는건지), 아프다고 말하면 누구하나 귀기울여들어주지 않는다(입병만 나도 온 가족한테 보여주면서 티냄,다른 가족들 몸살날때까지 관심없음) , 과거 일 이후로 자기도 욱하는 성격 참고 폭력적인 모습 안보여주려하는데 그 노력은 알아주지 않는다(당연한일을 왜 알아줌ㅠㅠ), 자기 딴에는 9번 참고 도가 지나칠때 한번 말하는데 매번 자기말 들으려 하지도 않는다(내가 볼때 아빠가 90퍼 참는거면 다른가족들은 250퍼정도 참고 그마저도 한번도 진지하게 말한적 없음)고 말하다가
혼자 감정 격해져서 욕설을 내뱉으면서 그때부터는 말도 안되는 비유법(꺼내는 예시마다 밸런스 붕괴)으로 저한테 너는 선생님한테도 그렇게 버릇없이 말대꾸 하냐, 선생님한테도 그렇게 웃어주지 않고 차갑냐, 남동생한테는 멍청하다,말귀를 못알아듣는다, 엄마한테는 더 심하게 애들을 어떻게 키운거냐 부터 시작해서 내가 이집에서 가장맞냐, 왜 아무도 가장취급안해주냐,너는 주부로써 냉장고도 안치우고 아침밥도 잘안차려주는데 자기가 언제 그거가지고 욕설하거나 때린적있냐, 니가 식모면 자기는 돈벌어오는기계냐 등등
(풍족하진않아도 감사하면서 살았는데 아빠가 가족 위한다고 주식해서 집날리고 빚많아서 이자내고, 그 이후로도 주식하고 결국 주식때문에 회사에서도 안좋게 해고됐는데 다 가족을 위한거였다고하면서 자기 돈벌어오는 기계라고 하면 진짜 어처구니가 없음...
현재 아빠는 무직된지2년정도 됐고 엄마가 공장에서 일하시면서 벌어오는 돈이 전부이고 집안일도 하시고 아빠는 공인중개사 공부함 집안일 할 줄 모르고 가끔 눈치보면서 설거지한번해주고 하루종일 생색냄)
누구와의 대화로 시작하든 일단 아빠의 언성높아지는 소리가 들리면 모든 가족 구성원들이 방밖으로 나와야 하고 돌아가면서 서운한점 모두얘기를 들어야 끝납니다.
한번 시작하면 여기에 플러스 알파해서 다 쏟아내고 저희는 아무말도 못하고 그냥 그얘기 듣다가 아빠가 불만 다 쏟아내고 한숨쉬고 아빠 들어가면 각자 방에 들어가는게 패턴입니다. 싸움의 시작은 조금씩 다르겠지만 그냥 항상 마무리는 이렇습니다. 늘 과거부터 현재까지 누적되어 모든 얘기들이 다 나와야 끝이 납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굉장히 안 좋게 서로 감정상하고 끝난 다음 1시간이나 그날 밤이 지나고 나서는 정말 아무 일도 없던 사람처럼 다시 대하고, 전화해서 아빠가 욱해서 그랬어 미안~ 우리 좋게좋게~~ 라고 하시면 정말 소름이 돋기도 하는데, 그러시면 그냥 알겠다고 괜찮다고 넘어가는 수 밖에 없습니다.
남동생은 잘모르겠지만 사실 엄마와 저는 그 패턴에 많이 지친 상태이고, 이제는 아빠 언성이 높아지기 시작하면 몸이떨리고 그러면 안되는데 1분이하루같고 길게 느껴집니다. 제가 꺼내는 말한마디가 어떻게 아빠한테 받아들여져서 불씨가 된 적이 한두번이 아니다보니까 엄마와 저는 갈수록 말하는 범주를 줄이고 아빠는 또 그거에 대해서 서운해 하고 지금은 악순환인 상태입니다.
한 몇년전까지만해도 그냥 잘 넘기는 편이었는데, 4년전에 아빠가 심장수술을 받으시고 나서는 그일로 본인 스스로 어떤 심적인 불안감과 외로움을 많이 느끼는 것 같아서 저희 가족들도 많이 같이 있어주고 특히 저와 엄마는 하루도 빼놓지 않고 매일 병원에서 아빠와 같이 생활하고 간병하면서 같이 있어주려고 한것이 역부족이었는지, 아빠는 그때부터 더 심해진것 같습니다.
아빠는 9번참고 도가 지나칠때 한번이라고 말하지만 가족들에게 느낀 서운함과 불만을 얘기하는 일이 예전보다 더 빈번해졌고 제가 느끼기에는 요즘 부쩍 주기도 빨라집니다...
한 2년전인가는 밥먹다가 아빠는 식사하실때 예절을 굉장히 중요하게 여기는 편이지만, 밥먹을때 쩝쩝대는 소리를 내는 편이라서 정말 많이 참다가 제가 몇번 좋게 소리내지 않고 먹었으면 좋겠다 라고 말한적이 있는데 아빠가 알겠다고 하면서 좋게 넘어가길래 저도 무슨 객기인지 모르겠는데 그뒤로 아빠가 밥 먹을때 매번 쩝쩝 소리를 내길래 저도 몇번 더 말했습니다. 그러다가 밥먹다가 아빠가 화를 내시면서 방으로 들어가시길래 사과하려고 나와달라고 먹던 고기 마저 먹자고 죄송하다고 말씀드리는데
또 그 패턴으로 욕설과 함께 얘기하시다가 내가 너 맘에안드는거 다 매번 말해줘봐? 너 사회나가면 자기보다 심한사람많은데 그때마다 이렇게 버릇없이 얘기할거냐고 이거 못참으면 사회생활 어떻게 하려고 그러냐, 남들한텐 안그러면서 나한텐 왜그러냐 그날은 유독 욕설도 더 심하게 하시고, 자기한테 굉장히 대못이 박혔다고 말씀하셔서 울면서 계속 죄송하다고 사과한기억이 납니다.
그때 이후로는 아빠와 같이 밥상에 앉는게 힘이 듭니다. 그래도 친척들이랑 다같이 모여서 밥먹거나 밖에서 외식할때는 좀 나은 편인데
가족 넷이서 집에서 밥을 먹거나 가끔 아빠와 저만 밥을 먹게되면 일단 숨부터 막히고, 숟가락을 들지도 못하겠습니다. 손이 떨리기도해서 아빠가 다 먹고 일어날때까지는 밥먹는척을 한다든지, 깨작깨작 먹으면서 기다립니다. 어쩔 수 없이 밥을 같이 먹게 되면 그 날은 체하거나 가족들이 각자 방에 들어가거나 나가면 먹은 밥을 다 토하는게 벌써 1년 반 정도 된 것 같습니다.
엄마한테 얘기해서는 해결이 될 것 같지도 않고, 아빠랑 잘 풀어 보려고 이 얘기를 꺼내는 것 자체가 아빠한테는 또 상처가 될 것 같아서 이얘기는 아직 얘기 한적은 없습니다.
어제는 남동생이 알바교육으로 2박3일동안 집을 비우게 되어서 남동생진로에 대해서 아빠가 얘기좀하자고 하다가 어제는 좀 분위기도 좋은것같아서 엄마가 오늘은 그러면 이렇게 얘기하고 끝내자고 하면서 당신은 말 길게하는데 앞으로는 비유법들때(말도안되는 밸런스붕괴 그 비유법) 5개 말할꺼 2개만 말하자는 식으로 농담하듯 엄마가 얘기했는데, 그럼 나보고 아무 말도 하지말고 닥치라는 거네 하면서 왜 갑자기 지적질이냐고 불씨를 피워서 또 언성이 높아지고 그 패턴으로 시작해서 엄마가 보통 듣기만 하는데 어제는 엄마가 듣다가 울면서 당신 그렇게 말하는게 우리도 상처라고 한 말에 아빠가 더 격분해서 1시부터 새벽3시까지 얘기하고 저는 그냥 아무말안하고 끝나기를 기다리면서 옆에서 앉아있다가
아빠가 결국 너라는 인간이랑은 너무 안맞아서 못살겠다고 헤어져, 이혼해 끝내! 해버리고 방으로 들어가서 엄마는 울기만하다가 잠깐 나갔다온다며 나갔고 엄마가 나가서 아빠가 그냥 자기가 나간다고 엄마한테 전화해서 들어오게 하래서 엄마들어오고 끝났습니다.
그리고 오늘아침 역시 아무일도 없는 사람처럼 쇼파에 누워있는 엄마를 안으시면서 이리와~ 자 좋게~응? 하시는거 보고 소름이 돋았습니다.. 사실 한두번 그러는게 아닌데 어제는 엄마도 좀 한마디 하시려는것 같아서 오..정말 이혼하려는 건가 했는데 아빠가 화를 풀어서 그냥 또 이렇게 흐지부지 넘어가겠네요...
너무 답답하고 매번 그런얘기들 듣기만하면서 속도 상하고 하는데 어디다 얘기할 곳도 없어서 아빠가 아침에 그러는 거보고 그냥 그냥 독서실간다도 나와서 아침부터 공부도 안하고 울기만하면서 주저리 하소연하게 됐습니다..
가족으로 잘 이해하고 넘어가고 지내고 싶은데 자꾸 끝내버리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거는 진짜 내가 못돼처먹어서 그런건지...
너무 길어졌는데 봐주셔서 감사합니다